한 순간이라도 균형을 잃으면 치명적인 사고를 부를 수 있느 레이서들의 하루하루는 늘 마지막 날이나 마찬가지다. 영국 출신의 레이서 스콧(브라이언 베드포드)은 챔피언이었지만 형보다 빠른 질주를 하고 싶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지친 챔피언 장-피에르 사티(이브 몽탕)는 실패한 결혼 생활에 대한 위안을 미국의 패션 기자 루이즈(에바 메리 세인트)한테서 찾고자 한다. 피트 애런(제임스 가너)은 빅리그에서 자신을 찾으려고 하는 과묵한 미국 레이서이다. 그는 순간순간 죽음을 모면하는 스릴을 즐기며 빅리그에 출전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니노는 자신은 절대 죽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경주에 임한다.

팀은 은퇴한 유명한 레이서 해리를 설득해 데이토나 레이스에 팀을 결성하기로 한다. 이러한 이들 앞에 현역 최고의 레이서 로디의 기록을 능가하는 콜이 나타난다. 그러나 콜이 시간에 지나치게 신경을 써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해리는 엄한 훈련을 실시, 그를 훌륭한 레이서로 키운다. 그런데, 사고로 중상을 입은 콜은 병원에서 아름다운 클레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로디와의 사고로 레이스에 대한 공포를 갖게 된 데다, 새로 팀에 합류한 팀과의 라이벌 관계로 괴로워하는 그를 보살펴 준 것도 클레어였다. 다시 일어선 콜은 해리가 조립한 새 차로 데이트너 레이스에 도전하고...

남아프리카에서 밀수된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가 사라지자 영국 정보부는 제임스 본드에게 다이아몬드 추적을 지시한다. 본드는 관련자들을 한 명씩 추적하며 라스베이거스까지 오게된다. 그 과정에서 관련자들이 차례대로 살해되고 본드도 몇 차례 위기를 넘긴다. 악당 블로펠드는 다이아몬드를 탈취하여 레이저 빔을 이용한 특수무기를 만들고 이 무기로 세계 각국의 군사시설을 파괴하여 위력을 보인 후 적성국가에 팔려고 한다. 본드는 블로펠드의 기지에 뛰어들어 블로펠드의 음모를 제거하고 일당을 모두 처치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