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대표하는 밀로스 포만 감독의 삶을 정리한 헬레나 트레슈티코바와 야쿱 헤이나 감독의 다큐멘터리.운명의 장난, 뜻밖의 행운, 개인적 탐구, 미숙함이 혼재된 포만의 삶을 희귀한 사적/공적 아카이브의 콜라주로 표현한다.
1970년대를 전후로 영국에서 등장한 일련의 영화들로 시작된 포크 호러의 방대한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텔레비전의 보급과 함께 미국, 아시아, 호주, 유럽을 넘어 중남미,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의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전개된 포크 호러 장르의 변천과 그 발자취를.
헥터 바벤코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브라질에서 주로 활동한 감독으로, 지난 2016년 사망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죽음을 직감한 바벤코가 아내이자 영화적 동반자인 바르바라 파스에게 연출을 부탁해 만든 것으로, 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암 투병을 하면서 맞이했던 마지막 날들의 고통스러운 기록이 뼈대를 이루고, 그가 만든 영화에 관한 회고, 그와 함께했던 동지들에 대한 기억, 그리고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이 어우러진다. 이 영화는 한 감독의 일대기이자 한 인간의 상념을 기록한 유언장이며, 자신의 죽음에 관한 영화를 기획한 제작자의 마지막 걸작이다.
대중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던 이소룡의 주먹 한 방. 그 시작은 어땠을까. 액션 영화로 60년대 홍콩을 사로잡았던 제작사 '쇼 브라더스'부터 지금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길이 남을 영화 속 쿵푸 이야기를 조명한다.
전설적인 사운드 디자이너와 선구적인 영화 제작자가 들려주는 영화 사운드의 역사.
타르콥스키는 아버지이자 시인인 아르세니의 시들과 함께 인생과 영화, 예술과 영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의 어떤 장면들이 자신의 영화로 이어지고 하나의 생각이 위대한 예술로 완성되어가는지 아들이자 감독은 그 비밀스럽고 경이로운 과정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