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사업을 하는 위셩(순홍레이)은 평생을 산골 마을의 유일한 선생님으로 살았던 아버지의 부음을 전해 듣고 집으로 향한다. 위셩은 이젠 아무도 따르지 않는 전통 장례를 고집하는 어머니를 보며 부모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40년전 위셩의 어머니 쟈오 디(장쯔이)는 마을로 부임온 젊은 선생님 창위(쩡 하오)에게 첫 눈에 반한다. 쟈오 디는 창위가 지나다니는 길가를 서성이며 그와의 만남을 기다린다. 그러나 “정월이 되기 전에 돌아온다”는 말과 함께 도시로 떠난 창위는 돌아올 줄 모르고 쟈오 디에게 남은 것은 머리핀과 그녀가 음식을 담아주던 깨진 그릇 뿐이다. 그녀는 창위가 약속한 날 마을 어귀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는데...
서울 하늘 한 켠, 섬처럼 떠 있는 한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그 곳은 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의 작은 성이다. 왜라고 묻지 않는 과묵한 의리, 빈틈 없는 일 처리로 보스 강사장의 절대적 신뢰를 획득, 스카이라운지의 경영을 책임지기까지, 그는 꼬박 7년의 세월을 바쳤다. 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사장. 그런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하나 있다. 젊은 애인 희수의 존재가 바로 그것.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진 강사장은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하는데...
청나라 말의 어느 겨울, 광동성 광주에서 멀리 북경까지 약재를 구하러 떠났던 보지림의 황기영(적룡 분)과 아들 황비홍(성룡 분)은 인삼을 국진사 짐 속에 넣어 세관을 피한다. 황비홍은 진사 짐속의 인삼을 다시 훔치러 갔는데 마침 다른 사람이 그 짐 속에서 물건을 꺼내 본다. 이때 경찰이 지나가자 인삼을 그 사람에게 밀어넣고 밖으로 나온다. 황비홍은 취권으로 도둑과 대결한다. 도둑은 도망가고 황비홍은 기차에 오른다. 경찰은 진사의 짐을 찾기 위해 기차를 조사한다. 황비홍은 수색당하면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을 들키므로 긴장한다. 그러던 중 장소사(유덕화 분)의 도움으로 일이 마무리된다. 보지림으로 돌아와 약상자를 보니 옥쇄가 들어 있었다. 황비홍은 인삼을 찾던 중 무술지도자인 찬을 알게 된다. 이자는 취권을 쓸모없는 권법이라 여긴다. 이럴 쯤 진사의 짐을 훔치던 기란자가 인삼을 안고 취권하는 자를 찾아오나 황비홍은 만나지 못하고 찬을 만난다. 기는 찬 밑에서 무술을 배운다. 후에 알고보니 가야말로 만청 최후의 무술인이었다. 국가의 보물인 옥쇄를 찾으러 나섰던 것이다. 기와 황은 옥쇄를 찾던 중에 기는 무술관 앞에서 죽고 황, 찬 둘이 옥쇄를 찾으러 간다. 찬은 황에게 다시 취권을 연습하길 권한다. 예전에 취하면 잔다는 이야기를 들은 황은 하지 않으려 한다. 이에 흥분한 찬은 폭포에 뛰어들고 황이 구해낸다. 다시 옥쇄를 훔치는 것을 시도하고 결국은 성공한다.
중국 청조 말기, 조정은 대신들의 부패와 탐욕으로, 백성들은 탐관오리들의 만행으로 인해 더욱더 피페해져 가고 있다. 이때 북쪽 지방에 철마류(철후자: 우영광 분)라는 유명한 의적이 나타나 탐관오리를 털어 불쌍한 백성을 돕는다. 그의 정체는 백초당(百草堂)이란 의원에서 양의원이란 이름으로 가난한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마을 수령인 정지주는 돈으로 관직을 산 탐관오리의 전형적인 인물로, 밤이면 철후자 때문에 불안에 떨면서 그를 잡기 위해 거액의 현상금을 건다. 한편, 불산으로 가던 소년 황비홍(증사민 분)과 그의 부친 황기영(견자단 분)은 약초를 구하기 위해 이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철후자를 잡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체포하는 정지주에 의해 무예가 뛰어나다는 이유로 체포된다. 정지주는 그의 아들 황비홍을 옥에 가두고 철후자를 잡아오도록 예기치 않은 임무를 부여한다. 철후자의 유일한 제자가 된 황비홍은 소란의 따뜻한 보살핌에 어려서 잃어버린 모성애를 느낀다. 철후자와 화소란은 조정에서 보낸 감찰사로 위장하여 정지주로부터 많은 곡물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눠준다. 한편, 소림사를 불태운 반역자인 염공 스님(연공)은 무예가 뛰어난 인물로, 그 역시 감찰사로 위장하여 관가의 모든 재물을 빼앗고 갖은 행패를 부린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 소림사 제자 출신인 숙적 황기영을 없애기 위해 그를 찾고 있었다. 연공에 의해 철후자와 황기영은 큰 중상을 입게 되고 이 일로 양의원이 철후자임을 알고 그와 함께 행동하게 된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황비홍을 납치해 간 연공을 상대로 불 위에서 대격전을 벌인다. 마침내 연공은 불에 타 죽고 황 부자는 길을 떠난다.
6:00 기상, 밤새 흐트러진 침구 다림질. 6:35 샤워, 드라이기로 욕실 물기 제거. 8:00 옷 입기, 8:30 출근, 8:42 횡단보도 건너기... 예측불가능하고 무질서하며 세균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정석(정재영)은 모든 일에 알람을 맞추고 계획대로 사는 평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셰익스피어의 '타이투스 안드로니쿠스(Titus Andronicus)'를 영화화한 작품.
엘리자베스(리즈)는 자신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헤어졌던 남자친구 드류를 다시 만난다. 드류는 엘리자베스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오랜 상처로 쉽게 마음을 열지 못 한다. 한편, 어린 시절 함께 놀았던 베아를 짝사랑하는 앤디는 졸업파티에서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베아에게 다가간다. 둘은 어린 시절을 이야기 하며 다시 가까워지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투산 지역을 지나던, 전원 흑인으로 구성된 92 보병부대에 대한 이야기. 영화는 부대원 중 한명이 위험에 빠진 이탈리아 소년의 목숨을 구함으로써 적에 노출돼 전원이 마을에 갇히는 것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