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의 역사적인 대결을 통해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인간이 기계의 도전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로 바꿔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는 알파고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그리고 이세돌과 서울에서 열린 5번의 대국 장면, 그 뒷얘기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생겨난다. 3천 년이나 된 이 게임에 대해 인공지능이 밝혀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인류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시작된 바둑은 단순한 규칙을 기반으로 한 인류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멋진 게임이다. 수천년 동안 바둑은 인간 지성을 투영하는 창이 되어 왔는데, 이제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바둑에 뛰어들려고 한다. 바둑판을 뒤흔들 천재를 찾기 위한 행보가 펼쳐지는데...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 귀수. 유일하게 기대던 스승 허일도마저 잃고 홀로 살아남아 세상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운명의 선택은 신의 놀음판에 있다. 자신을 사지로 내몬 냉혹한 내기바둑판으로 뛰어든 귀수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귀신 같이 바둑을 두는 자들과 대결을 펼치는데… 사활을 건 대결! 신의 한 수를 다시 두시겠습니까?
프로 바둑기사 태석은 내기바둑판에서 살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는다. 심지어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기에 이르고, 몇 년 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은다. 각자의 복수와 마지막 한판 승부를 위해 모인 태석, 주님, 꽁수, 허목수는 승부수를 띄울 판을 짠다. 단 한번이라도 지면 절대 살려두지 않는 악명 높은 살수팀을 향한 계획된 승부가 차례로 시작되는데...
* 위기십결- 욕탐불승(欲貪不勝) 너무 욕심을 내면 진다. 왜 깡패가 됐어요?” 프로기사의 꿈을 접고 내기 바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조동인). 그는 우연한 기회에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의 바둑 선생이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된다. “인생이 바둑이라면 첫수부터 다시 두고 싶다” ‘민수’는 ‘남해’에게 바둑을 가르치면서 인생을 배워간다. '남해’의 권유로 다시금 프로 입단 시험을 준비하는 ‘민수’와 조직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건설 용역에 뛰어든 ‘남해’. 하지만 그들의 결정적 한 수 앞에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다가오는데… 361개의 선택점, 이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