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와 다큐멘터리를 결합한 걸작. 두 명의 영화 제작자가 등장해 필리핀 독립운동의 아버지이자 전설적인 혁명가 호세 리잘의 일생을 조명하고, 호세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만든 당대의 주요 인물들을 다루는 영화를 제작한다.
개인적, 정치적 도덕의 붕괴로 혼란을 겪는 필리핀사회를 배경으로, 마약중독자, 실패한 가수, 동성애자 남편을 둔 변호사, 그리고 소외되고 외로운 전업주부 등 네 명의 친구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 필리핀 페미니스트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시체 판매상 ‘바이올렛’은 부하인 ‘온온’과 ‘조그래드’와 함께 지저분한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장례식장으로 ‘일용’이라는 시체가 들어오게 되고, 평소와 같이 시체를 닦아 부패 경찰 ‘사이먼’에게 제공한다. ‘조그래드’는 한 여자 시체가 들어온 날, 시체를 건드리면 안된다는 조항을 무시한채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게 되고, 그 이후 그들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