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과학자가 한 소녀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녀의 내장을 헤집어 놓고 그 역시 자살한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 의사는 과학자가 유전공학 기술로 기생충을 이식하는 실험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곧 다른 사람들에게 기생충이 옮은 표시가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저명한 과학자인 제임스 포브스 경은 그의 수제자였던 콘월의 의사 피터 톰슨한테서 마을에 퍼지고 있는 이상한 전염병에 대한 편지를 받는다. 딸 실비아와 함께 톰슨을 방문한 제임스 경은 그 병이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라 부두교 흑마술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되는데...
노먼 교수는 아내 루시와 아들 밥을 데리고 한적한 시골로 이사를 온다. 그러나 그들이 이사온 집은 살인마 프로드스타인이 살던 집이다. 어두운 저녁 집 지하실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노먼 교수는 울음소리의 정체를 따라 가다 유모가 지하실 문을 열려고 하는 것을 발견한다.노먼 교수와 가족들은 지하실에 내려가고 그 곳에서 박쥐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한다.노먼 교수는 도서관에 들려 그 집에 대해 알아보던 중 주인이였던 프로드스타인에 대해 알게 된다. 프로드스타인은 아이들을 이용해 영생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유모가 지하실 안에서 살해당하고 그 안에 프로드스타인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조지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은 이미 좀비 영화의 고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보다 온전한 형태의 좀비가 처음으로 등장한 영화는 화이트 좀비다. 드랴큐라역으로 유명한 루고시가 좀비 마스터로 출연을 한다.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이던 옆집 에이프릴을 짝사랑하는 아티. 그녀가 거들먹대고 잘난 척 하는 브래디와 사귀는 것을 보고 실의에 빠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이프릴이 먼 곳으로 이사를 가버리자 아티는 우울감에 빠져 몇 년을 집 지하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며 은둔 생활을 한다. 자신을 위해 용감하게 떠나라는 할아버지의 조언과 정신과에서 받은 보라색 약을 의지 삼아 아티는 에이프릴을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긴 여정 길에 오른다. 그런데 가는 도중 갑자기 당한 사고에 정신을 차려보니 눈에 펼쳐진 세상은 인간을 물어뜯으려 달려드는 피투성이 좀비로 가득 차 있는 세상! 늘 소심하고 약자에 불과했던 아티는 오히려 더 많은 용기와 힘을 내서 좀비들을 죽이고 에이프릴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달려간다.
베를린 외곽 한 묘지에서 깨어난 좀비 오토는 베를린에서 정치적 포르노그래피 좀비 영화인 을 제작 중이던 메데아를 만난다. 영화의 주인공인 좀비 역의 배우를 찾고 있던 메데아는 오토를 캐스팅하고, 갈 곳 없이 떠돌던 오토는 배우인 아돌프와 함께 지내기 시작한다. 한편 오토는 문득문득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에 혼란스러워하고, 급기야 기억의 파편속에 존재하는 남자친구를 찾아가기에 이른다. 과거 소년 시절의 살아있던 기억이 찾아오면서 오토는 좀비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아있는 시체인 좀비로서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면, 과연 좀비로 남기 위한 오토의 선택은 무엇이 될 것인가. 아마도 퀴어 시네마 지형에서 가장 이단아적인 존재로 기억될 만한 브루스 라 브루스의 신작 는 그의 주된 관심사인 좌파적 정치성, 그리고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애정(!)을 좀비영화의 외피를 통해 전달한다. 라 브루스에게 좀비는 퀴어의 주변성에 대한 알레고리인 동시에 썩어빠진 정치로 가득 찬 현실세계에 정면으로 도전할 수 있는 혁명적 존재다. 영화 속 영화의 형식 안에서 그는 특유의 선동적 언더그라운드 스타일, 그리고 풍부한 예술적 레퍼런스를 호러영화의 정치성과 접속시킴으로써 혁명의 에너지를 희구하는 전복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전작의 엔딩에서 악령들이 득실거리는 밀랍 인형 박물관을 불타오르고 주인공 마크와 세라는 모든 일이 끝났다고 안심하며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 둘이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의 잘린 손(?) 악령이 박물관을 빠져나와, 세라의 집까지 쫓아가서는 그녀의 계부를 망치로 때려죽이는데 정작 피해자인 세라가 아버지 살인의 누명을 쓰면서 그 모든 오해를 풀기 위해 다시 차원을 넘어 시간을 뛰어넘는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