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영국의 마가렛 대처 집권 당시 석탄노조가 장기 파업에 들어서며 정부와 대립한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마크(벤 슈네처)는 친구들과 함께 광부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인다. 하지만 게이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광부노조에서 후원을 거절하자, 그들은 웨일즈의 작은 탄광마을에 직접 연락해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을 만나기로 한다. 광부들은 낯선 게이 레즈비언들에 대한 거부감을 내비치지만 옥신각신하며 점차 마음을 확인하기 시작하는데…

대학 동창인 캐런과 마사는 기숙학교를 연다. 캐런은 의사인 조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학교 때문에 결혼을 잠시 미루고 있다. 한편, 캐런은 거짓말을 한 학생 메리를 야단치는데 고집이 세고 이기적인 메리는 집에 돌아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이 거짓말 때문에 캐런과 마사는 모든 것을 잃고 마는데... 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릴리언 헬먼의 희곡을 각색했다. 서로를 채워주는 캐서린 헵번과 셜리 맥클레인의 완벽한 연기 호흡은 비극적 정서에 깊이를 더한다.

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부왕이 서거한지 한달도 안돼서 어머니인 게르트루드 왕비가, 왕좌를 차지한 작은 아버지 클라우디우스 왕과 결혼하자 어머니에 대한 심한 배신감으로 괴로워 한다. 그런 햄릿 앞에 부왕의 유령이 나타나, 동생인 클라우디우스에게 살해됐음을 밝히면서 복수를 부탁한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위해서 작은 아버지를 살해해야 하는 의무감과 자신의 우유부단한 무력감,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햄릿은 결국 정신 착란 증세까지 보이게 된다. 왕의 고문관 폴로니우스는 햄릿의 그런 방황이 자신의 딸 오필리아와의 이루지 못하는 사랑 때문이라 생각한다. 공연을 하기위해 성에 들어온 집시들에게 아버지의 살해 사건을 연극으로 꾸며 재현하게 만든 햄릿은, 그 연극을 보고 크게 당황하는 클라우디우스왕을 보고 더욱 의심을 굳힌다. 어느날, 왕의 침실에서 어머니 게르트루드 왕비를 비난하고 또 설득하던 햄릿은, 이를 엿듣던 폴로니우스를 클라우디우스왕으로 오인하고 죽이고 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클라우디우스왕은, 아무도 모르게 햄릿을 죽여버릴 음모를 세우고 그를 영국으로 추방한다. 그러나 그 계획을 눈치챈 햄릿은 위험에서 벗어나 무사히 덴마크로 다시 돌아온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의 칼에 아버지를 잃은 오필리아는 절망감에 빠져 미치더니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만다. 오필리아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햄릿. 오필리아의 오빠 라에르테스는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햄릿에게 결투를 청한다. 클라우디우스왕은 또다시 그 간교한 계략으로 라에르테스의 칼끝에 독을 묻히고, 그래도 햄릿이 이길 경우를 대비해서 결투 후 승자가 마시게될 술에도 독을 탄다. 왕과 왕비, 모든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숙명의 결전을 벌이는 햄릿과 라에르테스. 라에르테스는 자신의 칼에 깊게 찔린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컬러 퍼플'을 영화화한 작품. 1985년작 '칼라 퍼플'과 마찬가지로 앨리스 워커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영화에 소피아 역으로 출연한 오프라 윈프리와 제작진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퀸시 존스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출은 블랙 이즈 킹의 공동 감독 블리츠 바자울레가 맡았다.

아카데미 7개 부문(작품, 감독, 남우주연(빙 크로스비), 여우주연(그레이스 켈리), 각본, 촬영, 미술) 노미네이트되어 여우주연, 각본상 수상. 프랭크 엘진은 한때 가수로써 명성을 떨치며, 전성기에 미모의 아내 조지와 결혼,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도중사고로 인해 아들을 잃고 만다. 자시의 부주의로 아들을 잃은 후 그 충격을 잊고자 거의 알콜중독상태가 되어 폐쇄적 삼을 살아가던 프랭크. 어느날 그에게 뮤직컬쇼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 어린 시절부터 프랭크를 존경하던 뮤지컬 감독 버니는 제작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뮤지컬 주연으로 캐스팅 하지만 프랭크는 연습과정에서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재기의 의욕도 점차 상실해간다. 공연일자는 하루하루 다가오고 약해진 자신을 감당하지 못한 프랭크는 아내 조지에게 모든 탓을 돌리고 그의 말을 믿은 버니는 프랭크로부터 아내 조지를 떠나보내려 하는데.

7년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조지(밥 홉킨스)를 가족들은 외면한다. 이에 조지는 다시 암흑가에 발을 들여놓는다. 조지는 보스인 모트웰(마이클 케인)의 배려로 콜걸 시몬(캐시 타이슨)의 운전사로 취직을 한다. 조지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시몬의 부탁으로 그녀가 동생처럼 사랑했던 캐시(케이트 하디)라는 창녀를 찾아주는 계기로 시몬이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캐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세계 제2차 대전의 끝 무렵, 새 소설의 소재를 찾던 모리스(랠프 파인즈)는 정부 고위 관료 헨리(스티븐 레이)가 연 파티에 초대된다. 헨리의 아내 사라(줄리앤 무어)를 만난 순간, 모리스는 사랑에 빠지고 사라도 모리스를 사랑한다. 두 사람은 계속되는 폭격에도 개의치 않고 거부할 수 없는 열정에 빠져들고, 둘의 관계가 계속될수록 모리스는 사라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던 어느날, 집이 폭격을 받아 모리스는 정신을 잃는다. 5분 후, 그는 깨어나지만 모든 것은 바뀌어 버린다. 함께 있어달라는 모리스의 요구를 무시하고 사라가 떠난 것. 그로부터 2년 후, 우연히 헨리를 만난 모리스는 그가 아내의 외도로 고민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금 사라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 그는 그녀를 추적하고 사라가 모리스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는데..

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때, 술집에서 실수로 사람을 죽이고 경찰에 쫓기던 빌이 독신간호원 제인의 아파트에 뛰어든다. 둘 다 외로웠던 이들은 서로 정이 들어 잠시 즐겁게 지내지만 빌의 충동적이고 난폭한 행동은 제인을 실망시킨다. 새 출발을 약속한 빌은 병원의 트럭운전사로 취직하여 둘은 앞날을 약속하는데 이 때 술집사건을 목격한 해리가 빌을 협박한다. 빌은 그를 칼로 찔러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 빌은 제인의 권유에 따라 자수하고 새로운 삶을 설계한다.

킹오브 크라임은 학교 폭력배이자 범죄의 왕인 마커스 킹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는 영국의 사이버 범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직면하면서 사건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