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후반기 일본 헌병대장인 무라야마 판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이 관심 있는 여성들을 거짓으로 고발, 체포, 감금, 고문한다. 상류층 여성 사업가 기쿠시마 나미지도 그런 여성 중 한 명이다. 키쿠시마는 자신의 긴자 보석 가게를 반정부 단체에 자금을 대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라야마 판사는 기쿠시마 부인을 체포하고, 신병 타오카에게 고문을 명령한다. 타오카는 키쿠시마를 사랑하게 되고, 처음에는 그녀를 고문하는 것을 싫어하게 되고, 점점 키쿠시마를 즐기게 된다. 오랜 고문과 굴욕 끝에 판사가 자신의 비뚤어진 도덕성을 옹호하는 동안 타오카는 기쿠시마 부인의 탈출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배우 오디션에서 우연히 만난 동현과 용준.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이제는 배우의 꿈을 포기하려는 두 청년에게 정체 모를 신사가 나타나 무언가를 제안한다. 한편, 아야카는 결혼을 약속한 민준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절친인 사오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데 우연히 만난 훈남 동현과 용준에게 즉석 출연 제의를 받고, 내키지 않으면서도 꽃미남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오리의 성화에 못 이겨 이들을 따라 촬영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폐시설로 보이는 그 곳, 갑자기 모든 통로가 막히고 네 남녀는 그 안에 갇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