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군인이 시각장애인 상사 파우스토를 수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토리노에서 나폴리까지 이어지는 이 여행길은 파우스토의 까다롭고 고집불통인 성격 때문에 훨씬 더 고되고 어렵다. 1975년 칸영화제 남주주연상(비토리오 가스만) 수상. (베니스 인 서울 Venice in Seoul 2016)
아내를 마약판매상의 손아귀에 빼앗긴 뒤 평범한 남성이던 주인공은 슈퍼 히어로 크림슨 볼트로 변신한다. 초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크림슨 볼트는 세상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한다. 수퍼히어로 블록버스터만큼이나 이제는 주된 장르로 자리잡은 ‘어눌한 수퍼히어로’ 영화인 "수퍼"는 평범한 현대인의 일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수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일종의 패러디로 담아낸다. 스매쉬 히트를 기록한 독립 코미디영화 "주노"의 두 스타인 레인 윌슨, 엘렌 페이지가 다시 의기투합한 영화. "아마게돈"의 리브 타일러의 모습도 반갑다.
미군 죄수였던 죠(찰스 브론슨 분)는 프랑스로 이주해 과거의 일을 모두 잊고 새로운 아내(리브 울만 분)와 열 두 살난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낚시 배를 타며 가정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던 죠에게 옛 동료였던 로스(제임스 메이슨 분)가 이끄는 갱들이 들이닥치고 죠는 어쩔 수 없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실 로스 일당은 지난 날 죠의 배신으로 인해 몇 년간을 감옥에서 썩어야 했다. 이들은 배신에 대한 복수로 죠를 사건에 끌어들인다. 그들의 계획은 숨겨놓은 마약을 죠의 낚시배를 이용해 다른 나라로 빼돌리는 것. 로스 일당은 죠의 새 아내와 딸을 인질로 죠를 위협하고, 죠는 막다른 길에서 그들을 도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더구나 로스 일당 중의 한 명인 새디스트적인 악질 강간범 카탠가(쟝 토빠르 분)는 죠의 새 아내 화비안느와 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렇게 가족을 지키기 위한 죠와 갱들과의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
죽음의 문턱에서 신의 특별한 계시를 받은 수녀 사라는 갱단에게 납치됐던 수녀 버스에서 마약을 훔친 한 명의 수녀 때문에 잔인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다. 마약을 훔친 동료 수녀를 포함하여 그녀 주변의 수녀들은 모두 살인 당했고, 그녀는 그들에게 붙잡힌 채 성매매 업소로 팔려가게 된다. 그 곳에서 강제로 마약을 맞고 성 노리개가 되는 사라. 결국 약물중독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고, 그 곳의 주치의에 의해 간신히 목숨을 구한다. 그렇게 그녀는 신의 특별한 계시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1년 뒤, 자신에게 내려진 신의 계시를 실천하기 위한 그녀의 잔인한 복수가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