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쿄코’(토미테 아미)는 소설 속 등장인물을 그림으로 옮기고, 그림 속 모델이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소설로 옮기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성공한 예술가. 그녀는 남성 위주의 시선을 철저히 거부하며 여성의 진정한 자유에 대해 고민하는 반면, 자신을 동경하는 매니저 ‘노리코’(츠츠이 마리코)에게는 잔혹한 행위를 서슴없이 요구하며 여왕으로 군림한다. 한편, ‘쿄코’는 자신이 여고생 신분으로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환상에 시달리게 되고, 환상과 현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가 뒤섞인 세계는 점차 그녀를 옭아매기 시작하는데…

1960년대에 아보리아 박사는 과학기술과 영적 세계를 접목시켜 최상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뉴에이지 연구기관인 아보리아를 만든다 그리고 1983년 그의 제자인 배리 박사는 엘레나라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를 감금하고 갖가지 실험을 한다 그에 지친 엘레나는 탈출을 감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