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는 학교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하다가 지금은 사이가 소원해진 소꿉친구 베일리에게 그 사실을 들킨다. 다른 친구들이나 부모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는 베로니카는 혼자 임신 중절 계획을 세우지만, 미주리주에서는 부모 허락 없이는 임신 중절 시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베로니카는 자동차를 가진 베일리에게 부탁해 1,600km가 떨어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로 임신 중절 시술을 받으러 떠난다.
작은 섬 그리고 보수적인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고립되어 지내는 몰. 그런 그녀가 그 어떠한 속박도 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남자 파스칼을 만나서 미친 듯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파스칼이 체포되고 난 뒤 그녀의 어떠한 선택이 당연한 것일까?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한 소녀가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10년 전에 실종된 아들을 찾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호러, SF, 스릴러, 범상치 않은 러브스토리.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버마군에 맞서 싸워 전설이 된 11명의 마을 사람 이야기. 1763년 망그라 왕은 버마의 왕권을 잡고, 국내의 반란세력을 잠재우면서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하지만 아유디야(태국의 전 수도)의 지지를 업은 버마의 지방 군주들은 왕권을 우습게 여긴다. 이런 이유로 망그라 왕권은 아유디야의 세력을 축소할 목적으로 침공을 감행한다. 결국 1765년, 왕은 두개의 전투부대 -망 마하 노라다가 이끄는 부대, 네메아오 스리하보디가 이끄는 부대-를 아유디야에서 집결시킬 계획을 세우고 동서로 나누어 공격을 펼친다. 아유디야로 가는 도중, 네메아오의 부대는 잠복해 있던 방라잔 마을의 사람들에게 기습을 당해 패하고 만다. 이 소식은 왕국 전역에 빠르게 퍼져 국민들의 무장봉기를 촉발하고 버마에 대항하고자하는 의지에 불을 붙인다. 참패를 당한데 자극을 받은 네메아오 스리하보디는 군사를 증강시키고, 방라잔 마을 사람들은 다시 최고의 사기로 전투를 벌이지만 리더인 포탄이 부상을 당하자 퇴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모성보다 욕망이 앞서는 그녀 에이프릴. 어느 날, 거리를 두고 살아가던 임신한 딸 ‘발레리아’를 찾아가고, 17세에 처음 겪는 출산 경험에 지쳐가는 딸을 정성껏 돌봐준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자 ‘에이프릴’은 숨기고 있었던 ‘욕망’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얼굴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딸이라도 상관 없어. 모든 걸 빼앗을 거야!”
자기중심적인 젊은 기업가 제이크는 사이가 멀어진 임신한 여동생과 그의 남편 그리고 3살짜리 조카를 돌보기 위해 맨해튼을 떠나 어렸을 적 살았던 교외로 이사를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