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사회의식을 갖춘 브랜드 이미지로 교묘하게 탈바꿈하면서 사회를 장악하는 행태를 정당화하는 과정을 폭로한다. 영화는 다보스포럼에 모인 기업 엘리트들과 기후변화, 불평등 심화 문제를 거쳐 극우파 지도자들의 부흥, 코로나 19, 인종 차별 문제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이 행사하는 파괴적인 권력을 낱낱이 파헤친다. 한편 영화는 이러한 힘에 맞서 사회 정의와 환경 문제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거대한 저항의 물결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 역시 시사한다. (서울환경영화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황폐한 공터에서 훈련하기부터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기까지, 건포도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14살 제비바는 유년기와 역도 챔피언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헌신적이지만 냉정한 스승인 라마단의 코칭과 제비바 자신의 재능만이 길을 인도할 뿐이다. 그녀는 도약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