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음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포착한 음악 다큐멘터리. 감독은 집시들의 여행을 따라 인도에서 이집트, 루마니아, 터키, 스페인을 여행하며 이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음악을 기록한다. 음악은 이들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진통제인 동시에 기쁨의 순간을 함께 하는 오랜 친구이기도 하다. 1993년 깐느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상 수상.

2001년 9월 11일 아침, LA발 뉴욕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이방인 엘리엇과 조니. 하지만 911테러의 여파로 비행기는 로스앤젤레스로 회항하고 두 사람 역시 혼란의 한가운데 놓이게 된다. 급히 뉴욕에 가야 한다는 것 외에 공통점이 별로 없는 두 사람은 조니 가족의 친구인 스코티가 낡은 밴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승낙한다. 두 사람의 미국 횡단 여정은 911테러의 충격과 스트레스로 우여곡절을 겪지만, 둘 사이에도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로 오래된 포크송에 대한 애정이다. 엘리엇과 조니는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악에 담긴 치유의 힘을 다시금 깨닫고, 비극에 애도하면서도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