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이상한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셔터아일랜드로 향한다. 테디는 수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수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는다. 설상가상 폭풍이 불어 닥쳐 테디와 척은 섬에 고립되게 되고, 그들에게 점점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독일의 유명한 발레 학교로 유학 온 미국인 소녀 수지는 도착 첫날 밤, 겁에 질려 학교에서 도망쳐나오는 학생을 목격하고, 이튿날 아침 도망치던 학생과 다른 여학생이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수지는 발레 학교에 적응하려고 애쓰지만 이상한 선생과 학생들, 밤에 기숙사에 울려퍼지는 기이한 소리들 때문에 힘이 든다. 그 지방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이야기와 살인 사건이 관련있으리라 추측하던 수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흑마술의 표적이 되는데...

영화의 효과 음악을 녹음하는 잭 테리는 고성능 마이크를 가지고 여러가지 소리를 수집하던 중 우연히 사고가 나서 강물에 빠진 차를 발견하고 차안에서 샐리라는 여자를 구한다. 한편 차 안에는 이미 숨이 끊어진 남자가 같이 있었는데, 그는 정치권의 유명한 선거 후보자로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었던 사람이었다. 이상함을 느낀 잭은 자신의 고성능 마이크에 남겨져있는 당시의 소리를 들어보고 차 사고가 나기 바로 전 총소리가 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치인이 살해된 것이 확실한 가운데 살인자는 샐리마저 살해하려들지만 잭의 방해로 실패하게 되는데.

스코틀랜드의 경찰 닐 하위는 어느 날 ‘서머아일’이라는 한 외딴 섬에서 한 소녀가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그 섬으로 가게 된다. 그곳은 고대 드루이드 신앙을 믿는 주민들이 모여 사는 폐쇄적인 공동체로 주민들은 외지인인 닐에게 경계심을 품는다. 그럼에도 닐은 소녀를 꼭 찾겠다는 마음으로 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섬의 특이한 풍습들을 마주하게 되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본인의 세계관, 종교관과 맞지 않는 마을 풍습에 크게 불편함을 느낀다. 게다가 마침 그 해는 섬에 흉년이 찾아온 터라 닐은 소녀가 인신공양의 희생 제물이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을 확신하고 소녀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데..

미국 중산층 가정 출신인 청년 찰리 호먼(Charles Horman: 존 쉐아 분)은 아내 베시(Beth Horman: 시시 스페이식 분)와 같이 남미의 칠레에 가서 그곳에서 불편한 생활을 마다않고 자그마한 신문 등 출판물을 만들며 살고 있다. 찰리는 데이빗, 프랭크, 테리(Terry Simon: 멜라니 메이론 분) 등 의기투합한 젊은이들과 나름대로의 인생관, 세계관을 펴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아버지 애드 호먼(Ed Horman: 잭 레몬 분)은 그러한 아들 찰리가 못마땅하다. 랄리의 아내, 그러니까 며느리가 돼 있는 베시가 아들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여기고 베시를 싫어하는 터였다. 그런데 칠레에 가 있는 아들 찰리에게 문제가 생겼다. 실종됐다는 베시의 연락이다. 칠레로 달려온 아버지는 베시로부터 실종 경위를 듣는다. 그 나라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날 찰리와 베시의 친구인 테리는 '비냐'라는 곳에 가 있었는데, 관광 여행으로 베시는 바쁜 일로 동행하지 못했다. 그런데 비냐에서 찰리는 그 나라 군대의 쿠데타를 보게 되었는데, 미국의 고급장교들이 비냐에 왜 와 있는가하며 의심했다고 한다. 바로 찰리는 이 나라 쿠데타에 미군이 개입돼 있다는 심증을 갖게 된 것이다. 그 단계에서 찰리는 실종이 아닌 쿠데타군이 잡아간 것이다. 그런데 더더욱 재미있는 건 쿠데타군은 미대사관의 허락이 없이는 감히 미국 시민을 어쩌지 못하도록 되어있는데.

힐 하우스라는 귀신들린 집이 있다. 초자연현상을 연구하는 인류학자 마크웨이 박사(리처드 존슨)는 세 명의 자원자(영적 능력이 있는 디어도라(클레어 블룸), 어렸을 때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일으킨 적 있는 엘레노어(줄리 해리스), 그리고 그 집의 상속권을 주장하는 회의론자 루크(러스 탬블린)와 함께 그 집으로 들어간다. 힐 하우스에서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과 그의 아내 연홍.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깬 과학자 잭은 자신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그가 참여하고 있는 비밀 에너지 프로젝트가 잘못되는 바람에, 인류가 멸종되어 버린 것이다. 잭은 필사적으로 다른 생존자를 찾아 나선다. 동시에 그는 평소에 꿈꾸기만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그렇지만 풍요와 소유가 아무 의미가 없어진 세상에서,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고독과 공허함 뿐일 따름이다. 그러던 중 그는 한 남자와 한 여자 생존자를 만난다. 여자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 사이에 미묘한 기운이 흐르는 가운데, 세 사람은 잘못된 실험으로 우주의 균형이 깨져 이러한 일이 일어났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세 사람의 종말이 찾아오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실험이 이루어졌던 위성 기지국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들은 폭약을 가득 실은 트럭에 타고 기지국에 접근하지만, 방사능 오염으로 가까이 가지 못한다. 절망한 그들의 눈 앞에서,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인적이 드문 시골길 위에 피를 흘려며 나타난 소년 빅터(마크 도메넥). 소년은 곧 병원으로 보내지지만 경찰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소년의 엄마는 비밀 기업을 대변해온 유명 변호사 패트리샤(블랑카 포르틸로)로, 그녀는 아들에게 청각 장애가 있다고 밝힌다. 빅터는 듣거나 말하지는 못하지만 수화가 가능하기에 학교에서 어떤 낯선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 사실을 얘기한다. 경찰은 임신한 아내가 있고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찰리라는 남자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경찰이 증거 부족으로 찰리를 체포하지 못하자 조바심이 생긴 패트리샤는 전 남편 라울(호세 코로나도)에게 그를 위협해 자백을 유도하려 한다. 그러나 빅터가 찰리를 잘못 알아보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이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치른 클리프(스티브 잔)와 시드니(밀라 요보비치) 커플은 로맨틱한 하와이에서 스릴 넘치는 모험을 할 특별한 신혼여행을 계획한다. 환상적인 하와이 해변에서 아무에게도 간섭 받지 않고 다이나믹한 신혼여행을 꿈꾼 클리프와 시드니는 도착하자마자 자신들이 원하던 파라다이스를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곧이어 해변가에서 다른 신혼부부의 시체가 발견되고 불안해진 이들은 여행을 계속 이어갈지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오래도록 계획했던 신혼여행을 포기할 수 없었던 클리프와 시드니는 여행을 계속하기로 결심하지만, 낯선 여행객들과 마주칠 때마다 의심과 경계의 끈은 점점 더 팽팽해진다. 그러던 중 어딘지 모르게 수상해 보이지만 섬의 지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낯선 커플과 동행하게 되고 이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여행을 이어가게 된다. 누구 하나 믿을 수 없고 점점 미심쩍은 사람들로 불안한 기운만 맴도는 가운데, 최고의 파라다이스라 생각했던 환상의 섬은 생존을 위협하는 두려운 섬으로 변해 가는데...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6년 전 미제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온다. 크리스티는 유력한 5명의 용의자를 한 집으로 모은다. 드디어 범인의 실마리가 잡힐듯 하는 순간!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제 크리스티는 미궁 속에 빠져버린 사건 속에서 반드시 진범을 찾아내야만 한다.

캠핑카를 타고 다니며 가족 여행 중인 폴과 웬디 가족. 언제나처럼 한적한 마을의 가족 캠핑장에서 머무르던 중 외동딸이 갑자기 사라진다. 보안관과 마을 사람들을 총동원한 수색에도 흔적조차 나오지 않는다. 폴과 웬디는 주변 사람들의 수상한 모습들을 발견하고 직접 아이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마을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비밀을 알게 되고 딸을 찾기 위한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싸이렌이 온 거리를 울려 퍼지며 요란한 추격씬이 벌어지는 도중 한 녀석이 콜벳를 몰고 다리를 돌진, 200미터 높이에서 자동차 번지를 시도한다. 짜릿한 곡예를 선보인 후 낙하산을 펴고 유유히 사라지는 녀석의 이름은 '젠더 케이지'. 인터넷에 생방송된 이 장면은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또 한 번의 멋진 프로젝트로 영웅 대접을 받는 젠더 케이지. 그러나 파티가 무르익을 무렵, 갑자기 들이닥친 특수부대는 그에게 신경 안정제를 쏜 후 잠들게 한다. 깨어난 곳은 알 수 없는 레스토랑. 어리둥절한 그 곳은 갑자기 강도들의 침입장으로 돌변하고, 단숨에 상황을 정리해버린 그에게 기븐스가 축하 인사를 전한다. 미국 비밀첩보국 NSA의 1차 테스트를 통과한 것. 이후 또 다시 잠에서 깨어난 곳은 비행기 안. 2번째 테스트로 콜럼비아 마약 밀매상의 아지트에 던져진 젠더 케이지. 때마침 콜럼비아 정부와 마약상들의 충돌로 아수라장이 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는데... 상황종료 후 유유히 나타난 기븐스는 NSA의 테스트를 유일하게 통과한 그에게 비밀요원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단 그렇지 않을 경우는 감옥행뿐이라는 단서를 둔다. 젠더 케이지의 코드명은 트리플 X. 첫번째 임무지는 비밀요원의 무덤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도시 프라하. 이제 얼떨결에 비밀요원이 되어버린 트리플 X의 위험한 여정이 시작되는데.

재벌 상속녀인 제니퍼 다우닝(르니 콜만 분)이 미용실에서 강제 납치된다. 곧 다우닝가는 초비상 사태가 되서 크럼 탐정사무실에 의뢰를 한다. 크럼 탐정소의 소장 엘리엇(제프리 존스 분)은 곧 해리 크럼(존 캔디 분)에게 이 사건의 수사를 맡긴다둔하게 생긴 몸체와 강철같은 신경. 우매한 겉모습과는 달리 뛰어난 변장술과 무작정 뛰어드는 저돌성을 겸비한 크럼 탐정은 우선 제니퍼의 계모인 헬렌(애니 포츠 분)을 추적, 그녀의 사생활이 문란한 것을 알아내고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