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굴왕국의 왕이 세상을 떠나고 권력의 야심을 품은 재상은 어린 왕자 잘랄을 왕위에 앉히고 폭력과 용서없이 주변국을 정벌해 나간다. 성인이 된 잘랄은 재상을 몰아내고 화합을 통해 통일을 이룰 것을 맹세한다. 주변 소국 중 하나였던 라지푸트의 왕은 잘랄과 평화적인 통일을 원하지만 주변국은 그의 결정에 반발한다. 라지푸트의 왕은 무굴과 연합하기위해 조다공주와 잘랄의 결혼을 추진한다. 어린 시절 정혼자와 파혼하고 아버지에 반대하던 오빠마저 쫓겨나자 조다공주는 결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녀는 잘랄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운다. 즉, 이슬람 국가인 무굴왕 잘랄에게 결혼을 하고 싶다면 그녀가 자신의 종교인 힌두교의 관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성내에 힌두사원을 지어 달라고 요구한다. 불같은 분노와 함께 결혼을 파기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잘랄은 그녀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둘의 결혼이 이루어진다.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통일을 이루기 위해 정략결혼을 선택하였지만 잘랄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다 공주의 아름다움과 당당함 그리고 용기에 점점 매료되기 시작하고, 조다공주 역시 잘랄의 용기와 자상함 그리고 강인함에 점점 끌리게 된다.

한 대학교수가 만든 흑인 대학생 토론팀이 하버드대 챔피언십 우승까지 거머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실화

사람들은 죽을 권리를 갖고 있다는 열정적인 믿음을 가진 Jack Kevokian은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인물들 중 하나로 기억된다. 유돈노우잭은 우리가 죽고 사는 규칙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법을 어길 수도 있다는 고집스럽고 비극적인 주장을 갖고 있었던 한 남자의 실화이다.

로마의 침략으로 압제에 시달리던 유다인들의 유일한 희망은 성서의 예언대로 하나님이 구세주를 보내리라는 것이었다. 구세주가 나타나면 로마를 몰아내고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 예수(제프리 헌터 분)가 가는 곳마다 병자를 고쳐주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일으키자, 그들은 예수가 하나님이 보낸 구세주라고 믿고 따른다. 그러나 그는 평화와 사랑과 화해에 대해서만 말할 뿐, 로마인들을 친다거나 하는 폭력과는 전혀 동떨어진 사람이다. 그가 세우려는 왕국은 세속의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왕국이라고 말한다. 바라바를 지도자로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을 꿈꾸는 혁명당원들은 지하 동굴에서 무기를 만들며 기회를 노린다. 그들 중 하나인 유다는 바라바에게 예수와 손잡을 것을 제의한다. 그러나 바라바는 예수와 같이 일할 수 없음을 안다. 그리고 폭동을 일으키나 실패하고 체포되어 옥에 갇힌다. 한편 백성의 원로들과 바리세인파는 예수가 자신들을 위선자라고 책하는 등, 그들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민중의 인기를 모으는 것을 시기하여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를 모의한다. 마침 유다에 로마에서 새로 파견된 본티오 빌라도 총독은 신이나 기적같은 것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예수의 설교를 들으러 많은 군중이 모이는 것을 보고 혹시라도 로마의 지배에 저항하는 폭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 그와 같은 상황 속에서, 예수의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유다. 그는 예수가 손끝 하나로도 천상 군대를 불러 로마군을 몰아낼 수 있을 기적의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믿고, 그를 궁지에 몰아넣으면 틀림없이 그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 나머지 그를 바라바와 한 통속이라고 모함해 고발한다. 예수는 곧 체포되어 십자가형에 처해지지만, 그의 왕국은 세속의 왕국이 아니었으므로 끝내 무력하다. 그러나 그는 사흘 뒤에 부활해서 제자들에게 양들을 잘 보살피라고 부탁한다.

베토벤의 오랜 친구인 안톤 쉰들러는 어떤 의문점을 풀기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 베토벤이 모든 유산을 영원한 연인 앞으로 남겨놓고 죽었기 때문이다. 쉰들러는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녀를 찾아나선다. 마침내 쉰들러는 카스퍼의 미망인이자 베토벤의 옛 연인이었던 조안나를 찾아 그녀에게 어떤 대답을 기대한다. 조안나는 처음에는 베토벤의 연인이었음을 부인하지만, 바덴에서 함께 지냈던 여름을 회상하고는 진실을 인정한다. 조안나는 카스퍼가 지기에게 접근하는 동안 베토벤과 사랑에 빠지고, 그들은 호텔에서 만나 함께 사랑의 도피를 약속했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폭풍 속에서 마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그녀는 베토벤이 서둘러 보낸 전보를 받지 못한 채 카스퍼에게 돌아간 것이다.결국 받지 못한 전보, 부숴진 마차, 그리고 자존심의 상처는 베토벤과 그의 연인 조안나의 비극적 결별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비록 헤어졌을 지언정 베토벤의 조안나를 향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었는데..

미국 행정부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권력을 행사한 부통령이자 네오콘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딕 체니. 그의 의중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영화는 예일대학교를 중퇴하고 전기설비공으로 일하던 알코올중독자 청년이 어떻게 대기업 CEO에서 펜타곤 수장을 거쳐 미국 부통령이 되었는지, 또 부통령 재임 시절 그가 내린 결정이 세계에 얼마나 치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쫓는다. 딕 체니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고백하는 내레이터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권력자들의 부침, 권력의 이면을 목격하며 점점 더 괴물이 되어가는 한 정치인의 초상이 펼쳐진다.

배경은 1920년대 후반의 프랑스 파리. 제정 러시아 시대의 장군 부닌(율 브리너)은 러시아 혁명 후 국외 추방된 신세. 어느날 그는 자살을 시도하는 여인(잉그리드 버그만)을 구출하는데, 그녀가 공주 아나스타샤를 꼭 닮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공주 아나스타샤는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짜르 니콜라스의 딸이다. 혁명 후에 공주의 행방이 묘연했기에 그는 그녀가 공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그녀 자신은 기억상실증에 빠졌는지 자신의 신상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자 부닌 장군은 그녀가 가짜라고 해도 아나타스탸 공주로 완벽하게 위장시켜 러시아 왕족이 유럽으로 빼돌린 재산을 가로챌 사기를 계획한다. 즉 아나스타샤의 신용으로 영국 은행에 예치돼 있는 천만 파운드의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부닌 장군의 이 계획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실제 아나스타샤를 잘 아는 왕후 도웨이저(헬렌 헤이스)가 생존해 있다는 것. 왕후의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부닌 장군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 여자를 아나스타샤보다 더 아나스타샤답게 보이도록 교육시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곧잘 러시아 왕실의 세세한 법도나 디테일한 사항을 기억해내 율 브리너를 당황에 빠뜨린다. 그녀가 진짜 아나스타샤일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깔리고, 이들은 서서히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마침내 이들은 그녀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친할머니를 찾아가게 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세기의 미녀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할리우드에 복귀해서 찍은 작품이라는 것. 그 몇년 동안 잉그리드 버그만은 이태리 네오리얼리즘의 거장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스캔들에 가까운 사랑에 빠져 큰 지탄을 받고 유럽으로 쫓겨갔던 처지였다. 찍는 영화마다 족족 흥행실패했던 그녀지만 이 영화의 성공으로 원래의 인기를 회복하며, 195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글라디스는 선교사로 중국에 파견되었지만 자격이 부족하여 거절당해 열심히 일하며 모은 돈을 모으고 외진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 영국 여왕 로슨과 여섯번째 행복의 여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발 검사관" 직책을 수락하고 발을 묶는 중국 소녀들에 대한 법률을 홍보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산을 여행하게 되는데...

헐리우드의 유명한 라디오 토크쇼의 호스트였던 밥크레인. 출연하기로 되어 있던 호건의 영웅들이 취소된 후 로는 그는 존카펜터와 어울리며 섹스에 탐닉하게된다. 그들은 여자들과 관계할 때 홈비디오 카메라 앞에 서게 만들었고 그렇게 섹스에 빠져들수록 연기와는 점차 멀어지게 된다...

독일과의 전쟁 중인 상황. 시를 쓰는 딜런(매튜 리스)과 노래하는 베라(키이라 나이틀리)는 고향 친구 사이로 오랜만에 재회한다.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딜런에겐 아이까지 낳은 아내 케이틀린(시에나 밀러)이 있고, 베라에겐 그녀의 노래에 반해 구애하기 시작하는 윌리엄(킬리언 머피)이 있다. 넷은 함께 어울리게 되고 미묘한 감정들이 그들 사이에 맴돌게된다. 결국 베라는 윌리엄과 결혼하여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군인인 윌리엄은 전쟁터로 떠나며 베라와 잠시 이별하게 되는데... (유가작가님 제공)

밴드 ‘더 스미스’의 프론트맨 스티븐은 노동계급 출신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불안한 청년이다. 그는 밴드를 결성하고 음악을 작곡해서 판에 박힌 일상으로부터 자유롭게 날아오르려는 꿈을 갖고 있다. 스티븐의 담대함과 목적의식은 날로 강해지고, 기타리스트 빌리가 첫 공연을 하게 되면서 그에게도 갑작스러운 기회가 주어진다. 스티븐은 자신의 길을 찾아 자신만의 영국을 발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