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총잡이 J. B. 북스는 위암을 선고받고 두 달 남짓 남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여관 주인 본드 로저와 그녀의 아들을 데리고 한 마을에서 방을 잡고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지만, 그의 존재는 순식간에 마을에 화제가 된다. 어느 날, 북스와 최후의 대결을 하기 위해 한 사내가 마을로 찾아오는데...

황야의 무법자들이 마을을 습격해 남자들을 마구잡이로 잡아간다. 한때 총잡이였지만 이제는 아내와 함께 농부로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치코 또한 그들에게 잡혀간다. 투우경기가 한창인 경기장. 총잡이 크리스와 그의 친구 빈은 위기에 처한 청년을 구해준다. 그날 저녁 술을 마시던 크리스에게 치코의 아내 페트라가 찾아오고, 그는 무장한 사람들이 치코와 마을 사람들을 잡아갔으며 다른 마을에도 같은 일이 벌어졌음을 전한다. 크리스는 치코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로 마음먹고 빈도 동참한다. 그는 감옥에 있는 프랭크와 내일이면 사형에 처할 루이스 델 가도의 보석금을 내고 그들을 합류시킨다. 그리고 옛 친구인 바람둥이 콜비와 투우경기장에서 마주쳤던 젊은 미뉴엘도 함께 따라붙는다. 이렇게 여섯 사나이는 사막으로 사라진 무법자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사막의 황야에는 악당 로카가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고 한다. 그는 아들이 죽은 뒤 그 땅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남자들을 모아 마을을 만들고 있었던 것. 크리스와 그 친구들은 그 마을로 찾아오고 대결 끝에 로카 일당은 일단 도망친다. 치코까지 합류해 7인의 총잡이로 뭉쳐진 그들은 놈들이 다시 올 것에 대비해 성벽을 쌓고 습격에 대비한다. 로카는 많은 사람들을 모으고 다시 쳐들어 오고, 드디어 그들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는데...

조지 케네디(크리스), 제임스 휘트모어(레비), 몬테 마크햄(케노), 레니 산토니(맥스), 버니 케이시(캐시), 스콧 토머스(P.J), 조 돈 베이커(슬레이터), 토니 데이비스(에밀), 마이클 안새러(Col. 디에고), 프랑크 실베라(로베로), 웬드 와그너(티나), 산초 그라시아(미구엘), 루이스 리베라(Lt. 프렌사), 조지스 리가우드(가브리엘), 페르난도 레이(퀸테로) 율 브리너조차 나오지 않는 황야의 7인 시리즈 제3편. 정부군에 저항하는 멕시코 혁명파 지도자를 빼앗긴 저항군은 그를 구출하기 위한 건맨을 고용하기로 하고 맥스가 약간의 현금을 들고 미국에 간다. 그리고 고용된 것은 전직보안관 크리스, 빠른 총잡이 케노, 칼 던지기의 명수 레비, 장사인 흑인 캐시, 남북 전쟁에서 오른 팔을 잃은 사격의 명수 슬레이터, 그리고 온통 검은 색의 건맨 P.J. 거기에 맥스까지 지원한다. "황야의 일곱 남자"들은 멕시코군의 난공불락 감옥을 습격하는 작전을 감행하지만, 중과부적의 격전 중에 헛되이 속속 쓰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