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츠 바스켓>의 히로인 혼다 토오루의 부모 혼다 쿄코와 혼다 카츠야의 만남과 사랑 이야기. 카츠누마 쿄코는 '붉은 나비'라는 별명을 가진 십대 폭주족으로, 한창 비행 중인 여중생이다. 쿄코는 어느날 학교에 교생으로 온 혼다 카츠야를 만나게 된다. 쿄코는 자신을 부모나 다른 교사들과 다르게 대하는 카츠야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된다.

선천적으로 앞을 못보는 마틴(Martin: 휴고 위빙 분)은 병약한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는데 자신이 장애아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자신을 미워하고 미워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고 모든 걸 속인다고 오해한다. 이처럼 심각한 피해 의식은 젊은 나이에 요절한 어머니의 죽음마저도 자기를 버리고 떠나기 위해서 조작된 거짓말이라고 믿게 만든다. 세상의 모든 걸 불신하는 마틴은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지 못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육감으로 느끼는 주변의 풍경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증거로 남겨둔다. 그리고 이 증거품인 사진을 솔직하게 말해 줄만한 정직한 사람을 찾던 중 식당의 주방에서 일하는 앤디(Andy: 러셀 크로우 분)라는 착한 청년을 만나게 된다. 마틴은 자신이 찍은 사진과 자기에게 충실한 개 그리고 자기가 찍은 사진을 정직하게 설명해주는 앤디만을 믿고 의지하며 산다. 마틴을 사랑하기 때문에 마틴의 집에서 3년 반 동안 가정부로 일해 온 실리아(Celia: 제네비에브 피콧 분)는 자신보다 앤디를 더 믿는 것에 심한 질투를 느껴서 앤디를 모함하기 위한 계략으로 앤디를 유혹하는데...

니콜 (메릴사 존 하트)과 체이스(애드리안 그레니어)는 서로 옆집에 사는 고등 학생들이다. 니콜은 학교 방송반 아나운서에다 세련된 여학생이지만 체이스는 말썽만 일으키는 문제아였다. 니콜은 그런 체이스가 옆집에 사는 것을 경멸할 뿐만 아니라 아예 그를 무시한다. 한편 니콜은 학교 농구대표인 롭을 좋아하고 있는데, 롭은 니콜에게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녀의 친구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또한 체이스도 애인인 델씨로부터 매몰차게 결별 선언을 당한 뒤 삶에 의미를 잃어버리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에 쌓인 니콜이 술에 취해 헤매고 있자 체이스가 그녀를 구해준다. 둘은 이야기끝에 서로의 고민을 알게 되었고, 롭과 델씨에 대한 질투 작전으로 서로 애인 행세를 하기로 하는데...

가족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을 그린 감동작. 가난한 이발사 빌루 가족의 생활은 마을에 슈퍼스타 사히르 칸이 찾아오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두 사람이 어릴 적 친구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빌루는 사히르를 만나게 해달라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온갖 부탁과 협박을 받게 되는데...

1987년에 ‘마이클 고닉’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 호러 영화. 1982년에 ‘조지 로메로’ 감독이 ‘스티븐 킹’ 원작 단편을 영화로 만든 ‘크립쇼’의 후속작이다. 이번 작도 역시 스티븐 킹의 단편을 원작으로 삼았고, 조지 로메로가 각본, 톰 사비니가 특수효과를 맡았다. 내용은 한 작은 마을에서 어린 소년 ‘빌리’가 배달 트럭을 기다리다가 ‘크립쇼’ 최신호를 받아 읽어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전작은 5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본작은 3가지 단편으로 줄었다. 대신 오프닝 때 나온 꼬마 빌리 이야기가 3가지 단편이 끝날 때마다 막간극으로 들어가 독립적인 단편이 되어 사실상 4가지 단편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인 3가지 단편은 ‘올드 치프 우든 헤드(늙은 추장 우든 헤드)’, ‘래프트(뗏목)’, ‘히치하이커’다.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10대 소녀 홀리 해밀턴은 엄마 진이 매번 수준미달의 남자와 사귀다 사랑에 실패할 때마다 그 상처를 잊기 위해 다른 도시로 이사하기를 반복하면서 친구도 사귀지 못하는 것에 지쳐 있다. 한 곳에 정착해 평범하게 사는 것이 소원인 홀리는 새로 이사간 곳에서 새로이 친구를 사귀게 된다. 우연히 유명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친구의 멋진 삼촌인 벤을 알게 된 홀리는 그를 모델로 완벽한 남자(퍼펙트 맨)를 만들어내, 엄마에게 러브레터와 선물 등을 보내기 시작하는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벤자민과 한나. 어느 날, 한나는 고등학생인 딸 사만다와 함께 겨울여행을 떠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 소식을 접한 벤자민은 아내와 딸이 입원한 병원으로 정신 없이 달려가지만 아내 한나는 곧 죽고 만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딸 사만다는 시간이 흐를수록 딸이 아닌 아내 한나 행세를 하려 하고 벤자민은 이런 사만다의 행동이 교통사고의 충격 때문에 일시적인 혼란에 빠진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아내와 자신만의 비밀까지 모두 알고 있는 딸... 이윽고 벤자민은 아내의 영혼이 딸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한나는 둘만의 비밀을 지키며 계속 아내로 살기로 하지만 예전처럼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벤자민에겐 불만이 쌓인다. 하지만 벤자민이 딸의 생활도 지켜주자고 설득하자 한나는 딸이 다니던 학교에 다니게 된다. 자신을 사만다로 알고 있는 딸의 친구들의 짓궂은 행동에 곤란을 겪을 때도 있지만 어느새 한나는 딸의 생활에 점점 동화되어 가는데… 이 겨울, 사랑스런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던 소중한 비밀을 당신에게 선물합니다

불량 청소년들이 텍사스로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던 중 봉고차 한대가 그들의 차를 밀어 붙인다. 장난반 진담반으로 싸움이 시작되고 봉고차에서 사람의 가죽을 쓴 사내가 전기톱을 들고 차를 난도질하고, 친구들을 불에 구워 먹는데....

젊은 여피족 부부가 한적한 바다에서 항해를 하다 태풍을 만나 길을 헤매던 중 황량한 섬에서 괴한들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호러물

15년 전, 종적을 감췄던 5명의 사람들. 그리고 오직 4명만이 돌아왔다!15년 전, 흔적도 없이 5명의 남자들이 정체불명의 외계생물에게 납치된다. 그리고 오직 4명만이 살아 돌아왔다. 시간이 흘렀지만 남은 4명에게 사건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그러던 어느 날, 깊은 숲 속에서 하나의 외계생물을 포획하게 된 4명은 잃어버린 친구와 처참하게 부서진 그들의 인생에 대한 분노를 마음껏 폭발시키기로 계획한다. 죽는 것보다도 끔찍한 삶을 살게 했던 외계생물의 목숨은 이제 마침내 그들 손안에 있다!15년 후, 다시 찾아온 악몽. 이 새벽을 넘기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외계생물을 죽일지 살릴지에 대해 갈등하는 4명은 점점 서로를 불신하게 되고, 그 사이 외계생물은 쇠사슬을 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제 다시 원점이다! 단 하룻밤의 시간, 모든 통로를 폐쇄한 어둠 속 공간에 고립된 4명의 남자들과 괴물. 15년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서로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순간, 빛도 소리도 없는 최악의 공포 끝, 잔혹한 인간과 괴물의 본능이 숨막히는 먹이사슬을 엮어낸다. 1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최후의 결투! 그 생존 열쇠를 손에 넣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일약 액션 스타로 부상한 보 라라미, 자신을 향한 세상의 이목이 아직 어색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변치 않는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이런 평화는 집요하게 따라붙는 4명의 파파라치로 인해 산산조각 난다. 돈 되는 사진을 찍기 위해 파파라치들을 보의 가족이 탄 차를 추격하며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이때, 어린 아들이 다치게 된다. 분노 조절 상담을 받으며 마음을 다스리던 라라미는 계속되는 파파라치의 공격에 직접 나서기로 하고 한 명씩 파파라치들을 제거한다.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토속 디자인을 연구하는 문신 예술가 제이크는 싱가폴에서 열린 문신 엑스포에서 사모아섬의 전통 문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사소한 그의 실수로 문신에 깃든 악령이 해방된다. 애인 시나를 구하고 자신의 영혼을 다시 찾기 위해 제이크는 오랫동안 숨겨진 비극을 파헤친다.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