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 아직도 아득한 그 곳에서 기다리고 계신가요? 헝가리의 아름다운 도시 부다페스트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도시 속 반짝반짝 은은한 향기 가득~한 ‘마라첵 향수가게’ 그 곳엔 ‘마라첵’ 사장과 4명의 직원 그리고 두 앙숙! ‘조지’와 ‘아말리아’가 함께 일하고 있다. 얼굴만 맞대면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는 ‘조지’와 ‘아말리아’는 각각 얼굴도 모른 채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간 상대가 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둘은 마음을 빼앗긴 서로의 상대를 드디어! 만나기로 약속한다! 기대에 벅차 심장이 두근두근 터질 것.

런던의 한 극장 앞에서 남루한 복장과 품위 없는 말투로 꽃을 팔고 있는 일라이자(오드리 햅번)를 본 언어학자 히긴스 교수(렉스 해리슨)와 그의 친구 피거링 대령이 이 여인을 데려다가 세련되고 우아한 귀부인으로 만들 수 있을 지 없을 지 내기를 한다. 그 후 일라이자는 히긴스 교수의 집에서 귀부인이 되기 위한 걸음걸이, 식사예절, 말하는 법 등의 특별훈련을 받는다. 드디어 그녀는 교육을 받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히긴스 교수는 여왕이 참석하는 무도회에 일라이자를 데리고 간다. 이 무도회에서 그녀는 다른 어떤 여인들 보다 아름답고 세련된 완벽한 숙녀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변할 수 있을지를 두고 히긴스와 피거링이 내기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1943년, 온 세계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아르투로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가 사랑하는 플로라는 뉴욕 마피아 보스의 아들과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무일푼의 웨이터인 아르투로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은 플로라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시칠리아로 찾아가 플로라와의 결혼을 허락받는 것. 때마침 미군이 시칠리아 상륙작전을 위한 징집활동을 벌이자 아르투로는 사랑의 쟁취를 위해 입대 후 고향 시칠리아로 날아간다. 기존에 거의 다뤄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토대를 둔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 세련된 유머, 그리고 신랄한 풍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정통 이탈리아 코미디이다. 2차 대전이 중후반에 접어든 1943년을 배경으로 미연합군이 유럽으로 진입하기 위해 실제로 이탈리아 마피아와 결탁했던 정황이 오직 사랑을 위해 참전한 주인공 아르투로의 좌충우돌 모험과 함께 펼쳐진다. 아름다운 지중해의 풍광을 시원한 스케일로 비추는 카메라워크와 고지식하고 보수적이면서도 살짝 사기꾼 기질이 있는 이탈리아 섬사람의 진수를 그대로 구현한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관람 내내 흥을 더해줄 것이다. 영화 초반 무솔리니 조각상과 성모 마리아상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하는 장면은 감독의 탁월한 유머 감각과 촉망받는 미래를 대변한다.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극단주 앙드레와 피르맹, 그리고 후원자인 라울 백작은 '한니발' 리허설을 감상하는 가운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근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무대를 떠나버린다. 발레단장인 마담 지리의 추천으로 크리스틴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게 되고,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크리스틴은 축하객들을 뒤로하고 대기실에 혼자 남게 되는데, 거울 뒤에서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팬텀이 나타나 마치 마법이라도 걸듯이 크리스틴을 이끌고 미로같이 얽힌 지하 세계로 사라진다. 크리스틴의 실종으로 오페라 하우스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팬텀은 극단주에게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크리스틴도 돌려보내지 않고 큰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기회를 주겠다며 크리스틴을 돌려보낸 팬텀과 달리 극단은 그의 협상을 모두 무시하고, 오페라 하우스는 괴사건에 휘말리며 문을 닫기에 이른다. 한편, 지하세계에 끌려갔다 온 후 크리스틴은 팬텀의 공포에 날마다 시달리고 크리스틴을 위로하던 라울은 그녀와 사랑을 맹세한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팬텀은 사랑과 질투에 싸여 복수를 결심하는데… 과연, 오페라 하우스와 팬텀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일까?

그레이트 프리덤 No. 7에 있는 세인트 폴리 클럽에서 일하며 한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금발의 "노래하는 선원" 한네스 크뢰거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라이벌 빌렘을 좋아하고, 한네스는 바다로 돌아가기를 원하는데...

1607년 젊은 미남 선장 존 스미스는 황금에 눈 먼 총독 랫클리프와 신대륙을 향해 모험을 떠난다. 신대륙에 도착한 존 스미스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정열로 채굴광 부근 숲 속으로 정찰을 나간다. 한편 원주민 추장 포와탄의 딸인 포카혼타스는 아버지가 전사 코코움과 혼인을 맺어주려 하자 인생의 중요한 해답을 찾기 위해 버드나무 할머니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포카혼타스는 존 스미스를 만나게 된다. 서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관계와는 달리 포와탄 부족과 개척자의 관계는 계속 나빠진다. 그러던 어느날 코코움이 개척자에게 사살되고 그 장소에 있던 존 스미스는 부족에게 잡혀가게 되는데...

가이 홀든은 뮤지컬 연출자이며 댄서이고 진저 로저스의 캐릭터 미미는 짜증나는 영국인 지질학자와 애정없는 결혼생활에 얽혀있는 미국인 유부녀이다. 가이는 친구인 변호사 에그버트와 런던을 방문했다가 항구에서 만난 미미에게 반하게 된다. 나중에 미미는 에그버트를 변호사로 고용하고 그는 미미에게 불륜의 현장을 연출하라고 제안한다. 미미는 그 연극을 위해 브라이튼으로 가는데, 에그버트와 함께 그곳에 도착한 가이를 그 연극의 상대자라고 믿어버린다. 나중엔 에그버트가 고용한 진짜 전문가인 이탈리아인 로돌포 토네티가 이들 사이에 끼어들게 되는데...

21살의 프로댄서 스캇(Scott Hastings: 폴 머큐리오 분)은 엄격한 무도장의 제1규칙(볼륨 댄스는 허리 아래로만 춰야함)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스텝으로 춤을 추는 위반을 범한다. 곧 협회의 징계가 따르고 파트너 리즈(Liz Holt: 지아 카리데스 분)에게 조차 버림 받는다. 6살때부터 키워온 자신의 야망이자 부모(셜리(Shirley Hastings: 팻 톰슨 분 / 더그(Doug Hastings: 베리 오토 분)의 꿈인 환태평양 대회에서 우승은 물거품이 된 것이다. 어떤 여성 댄서도 그의 파트너가 되어주려 하지 않기 때문.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프랜(Fran: 타라 모리스 분)이 나타난다. 미운 오리 새끼로 취급을 받는 댄스 초보자인 프랜의 집요한 설득으로 스캇은 의욕을 되찾고 뻣뻣한 그녀를 일류댄서로 다듬어 간다. 한편 댄스 협회장인 배리(Barry Fife: 빌 헌터 분)는 스캇과 프랜이 조직한 이단자 커플을 해체시키려 압력을 가한다. 프랜과 함께 자신들만의 스텝으로 사랑의 룸바를 추기로 한 환태평양 전날밤, 배리는 스캇 부모의 슬픈 과거를 폭로하며 자기가 정해준 파트너와 협회규칙에 따른 춤을 추라 종용한다. 양자택일에 걸린 스캇은 과거로부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프랜에게 등을 돌리기로 한다. 그러나 대회시작 직전, 아버지에 의해 진실이 밝혀진다. 모든 것이 2대에 걸친 배리의 음모였음이. 자신의 느낌과 본능대로 춤을 추는 그들에게 관중들의 환호가 터지는 바로 그때 배리가 개입해 음악을 끄고 두 사람의 퇴장을 명한다. 그들이 퇴장 인사를 할때 스캇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치기 시작하고 대회장을 울린다. 박수는 삽시간에 퍼지고 대회 중지를 항의하는 6천명의 관중들, 드디어 스캇의 열정적인 스텝들이 쏟아져 나온다. 댄서로서 상처를 안고 살아온 아버지 더그가 어머니 셜리에게 화해의 손을 내민다.

농구부 주장이며 인기 만점의 꽃미남 트로이와 똑똑하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여학생 가브리엘라가 송년 파티에서 우연히 노래를 부르게 된다. 처음엔 친구들의 장난으로 시작했던 노래가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자 둘을 한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전화번호만 교환하고 아쉬움을 간직한 채 헤어지게 된다. 그러던 중 가브리엘라가 트로이가 다니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둘을 다시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때마침 겨울 뮤지컬을 준비하던 다버스 선생님이 개최한 뮤지컬 오디션에서 둘은 다시 한번 노래를 부르게 되고, 2차 오디션을 준비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학교에 이들이 뮤지컬 주연 자리를 놓고 2차 오디션을 본다는 소문이 돌면서 트로이가 속한 농구부와 가브리엘라가 속한 과학클럽은 둘을 갈라 놓기 위해서 계획을 꾸미는데...

볼티모어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인 크라이 베이비(Wade "Cry-Baby" Walker: 조니 뎁 분)는 괴상한 옷차림과 야한 화장을 하고 다니는 완다(Wanda: 트레이시 로즈 분)와 해처(Hatchet-Face: 킴 맥과이어 분). 또 고등학생이면서 이미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현재 임신 중인 페퍼(Pepper: 릭키 레이크 분) 등을 친구로 둔 문제아다. 이들은 핑크족이며 십대를 대변하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한편, 터프 가이인 크라이 베이비는 부유한 가정의 엘리슨(Allison Vernon-Williams: 에이미 로케인 분)을 사랑하는데 엘리슨도 같은 환경의 남자 친구 볼드윈(Baldwin: 스티븐 마일러 분)이 있지만 크라이 베이비의 노래에 반해서 그를 좋아하고 있다. 어느날 라모나 할머니로부터 모터 싸이클을 선물받은 크라이 베이비는 그들이 주최하는 파티에 엘리슨을 초대하려고 그녀의 집으로 가지만 엘리슨은 크라이 베이비의 모터 싸이클에 올라 타고 얌전한 아가씨 엘리슨을 괴롭히던 정열은 크라이 베이비와 함께 타오르기 시작하는데...

줄리아드 무용 학교에 진학해 발레리나가 되고 싶은 세라(줄리아 스타일스). 하지만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사망으로 꿈을 포기한다. 세라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아버지를 따라 시카고의 빈민 지역에서 살게 된다. 전학을 간 세라는 자신이 유일한 백인 학생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학교에서 데릭과 슈닐 남매를 만난 사라는 새로운 열정에 눈을 뜨게 되는데…

자살 기도로 퇴학당한 남고생. 전학 간 학교에서 한눈에 반한 여학생은 그를 예수의 품으로 인도하려 한다. 하고 싶은 건 록밴드, 사랑을 위해선 복음 성가대. 어쩌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