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솔리니 정권의 이탈리아, 한 시골마을에 사는 주인공 소년 레나토(주세페 술파로)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말레나(모니카 벨루치)에 한눈에 반한다. 레나토의 라틴어 선생(피에트로 노타리안니)의 딸인 말레나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혼자 살고 있었다. 레나토는 빼어난 미모 때문에 온 마을 사내들의 정욕에 찬 시선과 아낙네들의 따돌림을 감내해야 하는 말레나를 늘 안타깝게 지켜본다. 어느 날 말레나의 남편 스코르디아(가에타노 아로니카)의 전사소식이 전해지고, 독일군이 점령한 마을에서 생계를 잃은 말레나는 창녀가 된다.

기댈 곳 없이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 어느 날 밤, ‘코너’의 방으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거대한 ‘몬스터’가 찾아온다. ‘코너’는 매일 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외면했던 마음 속 상처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미망인 마갈리는 프랑스 남부에서 포도 농장을 운영하며 금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남자를 만나려고 하지 않는 마갈리에게 두 명의 사랑의 후원자가 생긴다. 오랜 친구인 이자벨은 그녀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주려고 마갈리 몰래 신문에 구인 광고를 내고 적당한 사람을 물색한다. 다른 사람은 마갈리에게 특별한 애정을 느끼고 있는 아들의 여자친구 로진. 그녀는 과거 자신의 철학교사였던 에티엔을 곁에 두고 싶어 마갈리와 에티엔을 맺어주고 싶어한다. 이자벨의 딸 결혼식에 초대받고 오랜만에 외출을 한 마갈리는 그곳에서 동시에 두 남자를 소개받게되는데...

한때 영광스러운 국가였던 카자흐스탄의 이익을 위해 미국 정권에 엄청난 뇌물 전달하기

직업군인인 아내 그레이스는 이라크로 파병을 가고, 작은 마트에서 일하며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스탠리. 평범했던 어느날 아침, 아내의 전사소식을 전해 듣는다. 너무나 갑작스런 소식에 눈물조차 나오지 않고 하루 종일 멍하니 앉아만 있던 스탠리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귀여운 두 딸들에게 차마 엄마의 전사소식을 전하지 못한다. 힘든 내색조차 할 수 없던 스탠리는 아이들에게 지금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며 묻곤, 두 딸과 함께 무작정 여행을 떠나게 된다. 스탠리는 두 딸들에게 엄마의 죽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티브 브록스는 36살 미혼 남성으로 훤칠한 키에 광고 회사의 중역으로 완벽한 조건을 갖춘 남자이다. 그러나 그를 거쳐간 수많은 여자들을 울리고도 전혀 죄책감 없이 그저 여자가 관대히 용서해 주기만을 바라는 얼굴 두꺼운 남자였다. 어느날, 과거의 애인 세 명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를 위해 파티를 열어준다는 것이다. 스티브는 신이 나서 장미 세송이를 들고 찾아간다. 그러나 이날 모든 죄값을 치르듯, 세 명의 여자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화면이 바뀌고 스티브는 천국과 지옥 사이 연옥이라는 곳에 있게 되는데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티브를 천국에 보내기에는 그동안 여자들에게 너무 죄값이 크다는 거다. 그가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그것은 다시 지구로 돌아가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자들의 환심을 환전히 잃은 데다가 천국행을 방해하는 악마의 계략으로 여자의 몸으로 환생하게 된다. 남자 같은 여자 아만다로 살아가게 된 스티브. 스티브의 여동생으로 하여 여러 헤프닝을 벌이다가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의 아기까지 갖게 된다. 하지만 출산은 자신의 목숨을 바칠 만큼 위험하다는 의사의 충고에 고심하지만 아이의 생명을 위해 끝까지 출산을 고집, 참다운 사랑을 알게 된다. 결국 아이를 낳고 숨진 아만다는 천사에 이끌려 천국으로 가게 된다.

지지율이 낮은 볼리비아의 대선주자가 “재앙”이라 불리는 제인 보딘(산드라 블록)이 이끄는 미국의 매니지먼트 팀을 고용하면서, 단점도 많지만 뛰어난 전략가인 제인은 자신의 직업적 맞수, 악명높은 팻 캔디(빌리 밥 손튼)를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팻이 경쟁 후보의 편에 서게 되면서 선거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승리만이 전부인 정치 조언가들간의 대격돌로 급변하게 된다.

스티플러의 동생 매트는 형이 제작해서 크게 성공한 비디오 사업에 참여하길 바라지만, 형은 그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다. 매트와 그의 친구들은 졸업반이 되고, 선배들의 졸업식에서 재미있는 행사를 준비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고적대 여학생들에게 저지른 짓궂은 장난 때문에 매트는 퇴학의 위기를 맞게 된다. 학교의 카운셀러이자 짐의 듬직한 아버지 레벤스타인이 내놓은 해결책은 매트가 여름 내내 캠프에서 허드렛일과 빨래, 청소를 해야 한다는 것. 매트는 썸머 캠프가 섹스가 넘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기억해 낸다. 그는 스티플러의 어린 동생이라는 딱지를 떼기 위해 캠프에서 자신만의 비디오 영상을 만들기로 결심하지만 졸업식에서 매트에게 망신을 당한 여학생들은 그를 괴롭히고, 매트는 빨리 그들과 좋은 사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매트는 문신과 피어싱 매니아인 튜바 연주자 클로에에게 반한 룸메이트 에린을 도와주는 한편 짐과 결혼한 미셸의 사촌 여동생이자 밴드의 드럼 연주자인 엘리스와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영상을 만들기 위해 와이어를 이용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던 매트지만 엘리스에게 푹 빠져들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과연 매트는 여자들의 신뢰를 얻고 캠프가 섹시한 환락의 성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까? 형의 명성을 넘어 고유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