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연애 소설가인 소란은 경찰인 남자친구 덕휘외에도 빙빙, 로라, 나타샤등과 절친하게 지낸다. 어느 날 소란의 집에서 모이기로 한 날, 빙빙은 주차할 곳이 없어서 이웃 다니엘(오의장 분)의 집 앞에 주차하다가 실종됐는데, 그 후 해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다니엘은 겉보기엔 점잖고 학식 있는 괜찮은 젊은이지만, 실은 변태 강간범이다. 그는 강간범 두명이 탈옥하는 걸 도와줬을 뿐 아니라 여자를 강간해 죽이는 짓을 하고 있다. 그의 이번 목표는 다름 아닌 자신의 이웃 '소란'이다. 다니엘은 사냥감을 손에 넣기 위해, 소란의 집에 소형 감시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그녀의 3명의 친구도 당연히 사냥감이 되고 만다. 빙빙의 죽음을 알게 된 소란은 무척이나 상심하며 경찰에 신고하고, 이 사건을 맡게 된 덕휘와 그의 동료 보문은 탈옥한 강간범의 소행이라고 의심하고 아무런 단서도 없는 상태에서 강간범의 범죄심리를 이용해 단서를 찾기로 하고, 변태 '젖가슴 박사'(황추생 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오랫동안 연구를 거듭해왔던 박사는 훌륭한 함정을 만든다. 그들은 다니엘 이 소란과 로라, 나타샤를 자기 집으로 끌고 가도록 내버려두고, 몰래 다니엘 집을 포위한 후, 그들을 일망타진하려고 한다. 격렬한 총격전이 끝난 후, 다니엘 집의 지하실은 폭발하고, 강간범 2명과 다니엘이 죽었을거라고 여긴 경찰은 수사를 끝내지만 다니엘은...

남자답고 냉정해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군과,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여자에게 잘 해주는 아생, 그리고 섹시한 미모가 돋보이는 아령은 범죄조직수사팀 일원이다. 아군과 아생은 진실한 친구 사이로 아령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호흡은 잘 맞는 뛰어난 형사들. 최근에 연이어 발생하기 시작하는, 연인을 상대로 한 끔찍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범인의 윤곽조차 잡을 수가 없다. 아군과 아생, 두 남자를 모두 좋아하는 아령은 결국 아생을 선택하게 되고 아군의 아쉬운 축하와 함께 결혼식이 치뤄진다. 신혼부부의 첫날밤, 한 명만 복면을 한 3인조 강도가 침입해 아생을 죽이고 아령을 윤간한 후 사라지는데, 정신을 차린 아령에게 남은 건 치유되기 어려운 성병 뿐. 복면을 하지 않았던 범인 두 명의 신분을 확인하고 복수심에 불탄 아령은 자신의 완벽한 몸매와 미모를 무기로 그들이 자주 온다는 술집을 찾아가 유혹하는데,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또다시 강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는 아군. 아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아령은 복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데...

홍콩 차기 행정장관의 강력한 후보로 나선 이지신은 처가 덕분에 출세가도를 달리지만, 선거가 다가오자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여자가 나체로 왔다 갔다 하는 환각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이지신은 출세를 위해 예전에 자신이 버렸던 여자 하혜의와 상봉하게 되는데, 심리학자가 된 하혜의는 이지신의 병을 치료해주겠다고 자처한다. 이지신 소유의 빌딩에서 강간 사건이 누차 발생하지만 경찰이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지신은 정신박약아 아자를 강간한 강간범으로 몰려 체포되고, DNA 검사 결과 법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 하지만 아칠이란 형사 덕분에 모든 건 자신을 버린 이지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하혜의가 꾸민 짓이라는 게 밝혀지고, 하혜의는 아칠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이지신은 권토중래해 여전히 선거에 열을 올리지만, 그 전에 발생했던 강간 사건의 범인은 뜻밖에도 이지신이고, 하혜의의 죽음과 함께 이 사실 또한 영원히 비밀에 묻히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