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967년 성범죄법 제정 50주년을 맞았다. 동성애가 범죄였던 1950년대에 성소수자들은 억압과 공포 속에서 살았다. 성소수자들이 영국에서 평등에 도달하기 까지는 아직도 수십년이 걸리겠지만 이 법안은 그 여정의 시작이다. 피터 와일드블러드와 몬태규 재판의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와일드블러드와 그의 친구 몬태규 남작과 마이클 피트리버스는 동성애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되었다. 그러나 대중은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항의하고 정부는 마지못해 동성애가 합법화 되어야 하는지 조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다. (2017년 제7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청나라 최대 규모의 금융 기관 ‘천원성’을 운영하는 강씨네 가문에 큰 파동이 일어난다. 강사장의 아들 중 하나가 부인과 여행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가문은 몰락의 위기에 처한다. 이후 강사장은 셋째 아들(곽부성)에게 가업을 이어줄 것을 기대하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신념을 가진 그에게 가업을 잇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과거에 관계를 맺었던 사랑하는 여인까지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눈 앞의 그녀를 계모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조차 그를 미치게 한다. 각종 음모와 배신이 넘쳐나는 상황 속에서 그는 백은제국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아라발은 그에 깊은 영향을 준 아르헨티나의 문호 보르헤스를 찾아간다. 이 인터뷰는 보르헤스가 죽기 직전의 마지막 인터뷰가 된다. 영화는 보르헤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사이 사이에 다양한 이미지들이 삽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