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무명 배우 옴은 당대 최고의 스타 샨티 프리야의 열렬한 팬이다. 영화 속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춤추는 그녀의 파트너가 되는 상상에 젖는 것이 고작이던 그는 촬영장에서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해주면서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애인인 제작자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고 옴 역시 자신의 눈앞에서 화염에 싸여 죽어가는 그녀를 보며 죽음을 맞게 된다. 그로부터 30년 후인 2000년대, 최고의 스타로 환생한 옴은 샨티와 똑같이 생긴 배우 지망생과 여전히 살아있는 제작자를 만나면서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되고 복수를 시도하게 되는데…

아름답고 매력적인‘레얄’은 절친한 친구‘니스린’,‘리마’와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라비’와 달콤한 사랑에 빠져있는 ‘레얄’에게 그녀에게 주위를 서성대는 이 구역 담당 꽃미남 경찰관 ‘요제프’는 눈에 보일 리가 없다. 하지만 사랑하는 ‘라비’가 유부남이란 사실은 그녀가 감당하기에 점점 버거워진다. 화끈한 성격으로 늘 밝은‘니스린’은 다가오는 결혼이 고민스럽다. 따스한고 남자다운 약혼자를 사랑하긴 하지만 연애할 때 없던 구속감부터 철없는 자신이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내심 두렵다. 한편 미용실의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외모나 연애에는 심드렁한 보조미용사 ‘리마’, 그녀는 어는 날 미용실을 찾아온 긴 머리의 여자 손님으로 인해 처음으로 야릇한 설레임을 느껴 혼란스럽다. 자신의 나이가 최대 비밀인 단골 손님 ‘자말’은 늙기를 거부하고, 이웃집의‘로즈’는 멋쟁이 노신사‘찰스’를 만나 65세 생애 첫 로맨스를 꿈꾼다. 카라멜처럼 새콤 달콤한 그녀들의 유쾌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1938년 인도. 여덟 살 추이야는 병든 노인과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죽어버려 과부가 되고 ‘아쉬람’에 보내진다. 이곳에서 여성들은 사회와 격리된 채 평생 수절하며 지내기를 강요받는다. 영화는 아쉬람에 사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 인도의 구조적인 모순을 이야기한다.

아버지에게 학대 받으며 자란 후 버림까지 받았던 존과 웬디 새비지 남매는 오랜 세월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과 함께 그를 돌봐야할 상황이 닥치고, 어린 시절의 학대로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힘들어하며 살아오던 남매는 다시 그들 삶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아버지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그리고 서로와 가족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과정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할 되는 시대의 폭력을 다룬다. 영화는 파시교도 소녀 레니와 힌두교도인 보모 샨타의 관계를 중심으로, 오랜 세기 동안 함께 섞여 살아왔던 사람들이 반목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미국 대공황 시대의 신시내티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실직 후 하숙집을 운영하게 된 엄마를 도우며 살아가는 10살 소녀 킷 킷트리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6세기 루마니아, 아름다운 외모와 막강한 부로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백작부인 엘리자베스 바토리(줄리 델피). 다른 귀족들의 질투로 고립된 삶을 살던 어느 날, 그녀는 파티에서 만난 젊고 매력적인 귀족 청년 이스트반(다니엘 브륄)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와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녀는 점점 늙고 추해지는 자신이 불안하기만 한데… 한편, 바토리의 숙적인 튜르조 백작(윌리엄 허트)의 계략으로 이스트반은 그녀를 떠나게 되고 그 사실을 모르는 채 그가 떠난 이유가 자신이 더 이상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 그녀는 깊은 절망에 빠진다. 우연히 하녀의 피로 자신의 얼굴이 더욱 젊어진 것을 느낀 바토리는 처녀의 피만이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기게 되고 본격적인 처녀 사냥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