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첫경험, 첫 임신까지 모든 것을 함께한 둘도 없는 단짝 제스와 밀리. 어떠한 상황이든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녀들은 함께였다.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을 누리던 그때, 밀리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누구보다 자유 분방한 삶을 살던 밀리는 변화된 일상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방황하고, 제스는 그런 밀리를 감당하기가 점점 버거워지는데...

함께 일하던 절친한 친구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자 사내는 고향의 가족 곁에 묻히게 해주겠다는 살아생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체를 짊어지고 먼 길을 떠난다. 시체를 태운 버스 안에서 만난 강도. 사랑하는 여인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내. 5000m 산을 등반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해가는 남자. 보일러 사고로 한쪽 얼굴을 잃어버린 여자. 살아 있으면서 자신의 장례식을 지켜보는 노인까지. 죽은 친구를 업고 가는 기막힌 동행길. 사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인연들을 길 위에서 만나는데…

착하지만 엉뚱한 태희, 예쁜 깍쟁이 혜주,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 명랑한 쌍둥이 비류와 온조는 단짝친구들. 늘 함께였던 그들이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길이 달라진다. 증권회사에 입사한 혜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지영은 유학을 꿈꾼다. 한편 태희는 봉사활동에서 알게 된 뇌성마비 시인을 좋아하는데...

에리카(Erica Benton: 질 클레이버 분)는 자신의 결혼 생활이 성공적이고 행복하다고 자부하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여성이다. 남편은 주식 중매인이고 자신은 화랑에서 일하며, 딸은 사립 고등학교에 다닌다. 전망 좋은 고층 아파트에서 전형적인 뉴욕의 중산층 가정을 이루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의 점심 때, 남편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는 고백을 듣는다. 갑자기 17년간의 결혼 생활이 끝나고 혼자가 된 에리카는 현실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친한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며 위안을 얻으려 해보지만 그녀의 정신적인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운 남자를 사귀어 보라는 정신과 상담의의 권유에 따라 화랑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남자와 즉흥적으로 밤을 보내 보지만, 사랑이 없는 섹스는 허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때 그녀가 일하는 화랑에 한 영국인 화가가 찾아 오고 그녀는 서서히 그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미식축구 쿼터백 톰 브래디의 광팬인 80대의 네 여인이 슈퍼보울 경기를 보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가 오랜 연인이었던 빅과 결혼한 2년 후. 드레스와 구두 디자인의 유행이 수십번도 더 바뀌는 사이 캐리는 물론 친구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캐리는 꿈꾸던 결혼과 현실이 너무 달랐고, 사만다(킴 캐트럴)는 젊음을 지키기 위해 수십 알의 약을 삼켜야 하며, 샬롯(크리스틴 데이비스)은 원하던 아이들 돌보기에 미치기 일보직전이고, 미란다(신시아 닉슨)는 능력을 인정받기는커녕 지금 있는 자리마저 위태롭기만 하다. 하지만 스타일을 버리고 현실에 안주할 그녀들이 아니다. 지루한 일상 따위 던져버리고 마음껏 즐기기 위해 아부다비로 날아간 그녀들은 그 곳에서 만난 신세계에서 화려한 스캔들을 펼쳐간다. 더 화려하고 더 당당하게 돌아온 캐리와 친구들. 만남과 이별, 과거와 현재, 더 과감한 여자들의 섹스와 연애, 사랑과 우정에 관한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여전히 블링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