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요크셔 시골에서 부모님의 농장 일을 돕는 조니는 지루하기만 한 자기 인생에 염증을 느낀다. 어느 날, 농장 일을 돕기 위해 고용된 루마니아 출신 노동자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도 바뀌기 시작한다.

휴가를 맞는 주인공들이 가족, 사랑, 관계의 세 가지 이야기를 한데 엮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74세의 괴짜이자 자존심 강한 게이, 야마자키는 젊고 외로운 성노동자 레오를 만나 파란만장한 인생에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한적한 곳에 사는 의사. 왕진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고 마을로 내려간다. 너무나 조용한 마을. 사람은 없고 남은 음식찌꺼기에 낀 지렁이 뿐이다. 부러진 의자와 망가진 집 기둥을 고치고 홀로 춤을 추는 의사. 야외 카페 테이블에 펼쳐진 신문 위에 적힌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창궐한 마을’ 이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