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엔 우유 2팩이 든 가방, 다른 한 손엔 화분을 들고 뿌리 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은 어느 날 옆 집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몰살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사이 심부름을 갔다 돌아 온 마틸다는 가족들이 처참히 몰살 당하자 레옹에게 도움을 청한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 12세 소녀 마틸다는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 복수하는 법을 배우고, 그 사이 레옹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드디어 그녀는 가족을 죽인 사람이 부패한 마약 경찰 스탠스임을 알게 되고, 홀로 그의 사무실로 향하게 되는데...

형수와 사랑에 빠진 옥타비오는 그녀와 야반도주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애견을 투견장에 내보낸다. 유부남 다니엘은 가족을 버리고 유명 모델 발레리아와 새 살림을 차린다. 게릴라 출신의 살인청부업자 엘 치보는 잊고 지냈던 딸의 주위를 맴돈다. 각자 다른 영역에 있던 이들의 삶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계기로 서로 얽히는데...

1963년 베이비(제니퍼 그레이)라는 애칭의 프란시스는 의사인 아버지 제이크(제리 오바하)와 어머니 마조리, 언니 리사와 함께 켈러만 산장으로 피서를 간다.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 그곳에서는 저녁이면 댄스 파티를 즐긴다. 그러다 베이비는 댄스 교사 자니(패트릭 스웨이즈)와 그의 파트너인 페니(신시아 로즈)가 추는 춤에 매료된다. 베이비는 임신한 페니 대신 댄스 경연대회에 나가기 위해 연습을 하고 춤을 추면서 자니와 베이비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페니가 돌팔이 의사에게 중절수술을 받고 사경을 헤매게 되지만 의사인 베이비 아버지의 도움으로 살아나지만 자니는 아이의 아버지로 오인받고 해고된다. 피서 마지막 발표회에서 돌연 등장한 자니는 베이비와 환상적 더티댄싱을 선보인다.

가정적이고 친절한 남자 톰은 어느 날 그가 운영하던 작은 식당에 들이닥친 파산 직전의 살인자들을 죽이고 사람을 구한 일로 일약 마을의 영웅이 되어 매스컴에 대서특필된다. 그러나 며칠 후, 거대 갱단의 두목 포가티가 찾아와 그의 진짜 정체는 따뜻한 가장 톰이 아닌 자신의 적이자 킬러인 조이라며 가족을 위협한다. 아내 에디와 아이들 역시 톰에게서 문득문득 보이는 조이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며 점점 그를 멀리하고, 마침내 포가티는 톰의 집에 총을 들고 들이닥치는데...

미국 제일의 부촌 베벌리 힐즈에 와 온갖 촌티를 내던 디트로이트 경찰 악셀 폴리(에디 머피)가 LA로 돌아 왔다. 베벌리 힐즈 보석상 도난 사건을 맡은 동료들을 돕기 위해서다. 단서는 ABC라는 알파벳 세 글자 뿐. 사건의 해결은 멀게만 보이지만 악셀은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대책 없는 유머로 단서를 하나하나 보태 간다.

플로리다 남부로 유입되는 마약 공급책을 수사 중이던 FBI, CIA, DEA 연합 합동 작전이 정보 유출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고 연이은 세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내부 정보 유출로 더 이상의 사건 개입이 불가능해진 FBI는 합동 작전에 연루되지 않았던 비밀경찰 리코(제이미 폭스)와 소니(콜린 파렐)를 마약 운반책으로 위장 시켜 조직에 잠입시킨다. 수사기관의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정보를 역이용, 기관의 감시를 피해 첫 임무를 완벽하게 성사시키며 조직원으로 합류하지만, 보스의 아내 이사벨라(공리)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복잡한 관계에 빠지는데...

맨해튼의 어느 회사에서 퇴근하는 한 남자, 에드몬드. 그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어느날 그는 우연히 길가 타로점을 보게 되고,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듣는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내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뉴욕의 거리로 뛰쳐나와 방탕한 행위를 일삼는다. 그러다 어느 작은 식당에서 한 웨이트리스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아파트에서 잠자리까지 하게 되며 그녀에게 자신의 내면을 이해해주길 바라게 되는데…

소련 KGB와 미국 정보부 CIA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로, 쟝 끌로드 반담이 악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미-소간의 냉전 기류가 팽배해 있을 무렵, 미국의 F-3 전투기 한 대가 지중해 상공에서 실종된다. 그러자 블라디미르 대령(Vladimir Klimenko: 블라디미르 스코마로브스키 분)과 안드레이(Andrei: 쟝-끌로드 반담 분)가 이끄는 소련의 KGB가 이 전투기에 정착된 레이저 폭탄유도장치를 훔치기 위해 작전을 개시한다. 안드레이는 고도의 무예를 익힌 자. 이미 수사 요원 한명이 그에게 희생된 바 있는 미국의 CIA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검은 독수리 '블랙 이글' 켄 타니(Ken Tani: 쇼 고스끼 분)에게 도움을 요청, 급히 소환하게 된다.

릴리는 미술공부를 하기 위해 LA로 온 예술학도. 처음으로 부모의 곁을 떠나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 그녀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자신들만의 예술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개성이 강한 학생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딘 릴리는 호기심으로 충만되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생활에 과감히 도전, 과거의 얌전하고 순진하기만 했던 자신으로부터 변화하고자 하는데. 우연히 방청소를 하던 중 잡동사니 가득 찬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높은 굽의 구두, 과감하게 장식된 목걸이와 드레스, 그리고 한권의 일기장. 그 일기장에는 그녀가 느끼지 못했던 온갖 감정들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릴리는 그 일기장을 통해서 서서히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우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술공부에 정열을 쏟는데 그녀의 미술 담당 도날드는 그녀의 도전적인 성격에 점점 끌리게 되고 그녀 역시 자신에게 매료되어 가는 도날드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의 집에서 베이비 시터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그녀와 도날드 사이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그리고 또 한명의 남자. 릴리는 같은 수업을 듣는 그레이든의 무한한 상상력과 섹시한 마스크에 점점 끌린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점점 더 릴리에 대한 깊은 정열을 쌓아가고 있는 펄프 선생이 자리잡고 있었다.

정부조차 그 존재를 알 수 없는 비밀 조직 '포리너'. 지하세계 최고의 처리사로 신분을 위장하고 잠입한 조나단(스티븐 시걸)은 보스 마르케로부터 밀폐된 상자를 전달받아 의뢰인에게 보내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그러나 문제의 상자는 16년전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기록되었지만 범인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미결사건의 실마리가 담긴 비행기의 블랙박스. 최종 수신자의 배후를 밝혀야 하는 조나단은 위험을 각오하고 프랑스로 향한다. 하지만 한적한 접선지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특수부대원들과 총격전 끝에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지만 또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다. 동료조차 믿을 수 없는 킬러의 세계에서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는 암살자들과 전쟁을 벌이며 어렵사리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의뢰인의 저택에 잠입한 조나단. 그러나 거대한 배후 세력을 밝혀내야 하는 그의 임무는 점차 예상을 넘어선 치명적인 음모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다섯 번쨰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