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종종 새로운 사랑을 찾겠다고 집을 떠나요. 그럴 때마다 저는 외삼촌 ‘마키오’를 찾아가요. 마키오 삼촌과 함께 사는 ‘린코짱’은 귀여운 고양이 주먹밥과 문어 소시지 도시락도 싸주고, 매일 아침 머리를 묶어주었어요. 다정한 린코짱과 나는 종이컵 전화기로 비밀 얘기도 나누는데, 같이 들어보실래요?

파이의 엄마는 출산 도중 쌍둥이 오빠와 숨을 거두고, 그 충격으로 아빠 ‘프로랑기’는 고향을 떠나버려 파이는 할아버지 ‘코로’, 할머니 ‘플라워즈’의 손에서 키워진다. 죽어버린 손자와 다른 삶을 사는 아들에게서 지도자가 되어 주길 바랐던 코로의 희망은 무너지고, 손녀 파이가 자라면서 뛰어난 영특함을 보이지만 지도자는 장남이어야 하는 관습때문에 그녀의 능력을 모질게 외면해 버린다. 결국, 코로는 마을의 장남들을 모아다가 훈련을 시킨 후 지도자를 뽑으려 한다. 파이는 훈련에 동참하여 할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지만 코로는 그런 행동 자체가 불경하다고 질책할 뿐이다. 그러나, 파이는 자신에게 온전한 애정을 주지 않는 할아버지를 변함없이 사랑하며 눈물겹게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데...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해 살던 가족이 어머니가 병을 얻은 뒤 다시 대만으로 돌아와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13세 소녀 량팡안의 가족의 삶을 다룬 영화

청나라 최대 규모의 금융 기관 ‘천원성’을 운영하는 강씨네 가문에 큰 파동이 일어난다. 강사장의 아들 중 하나가 부인과 여행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가문은 몰락의 위기에 처한다. 이후 강사장은 셋째 아들(곽부성)에게 가업을 이어줄 것을 기대하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신념을 가진 그에게 가업을 잇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과거에 관계를 맺었던 사랑하는 여인까지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눈 앞의 그녀를 계모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조차 그를 미치게 한다. 각종 음모와 배신이 넘쳐나는 상황 속에서 그는 백은제국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우연한 기회로 프랑스 여행권에 당첨된 ‘잭’(저스틴 바사)은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지자 무작정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잭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여행 가방을 잃어버리고 그의 가방은 파리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는 귀여운 몽상가 ‘클로에’(멜라니 로랑)에게 잘못 배송된다. 호기심에 가방을 열어본 ‘클로에’는 그의 물건들을 보며 남모를 호감을 느끼게 되고, 고심 끝에 자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메시지를 가방에 담아 뉴욕의 ‘잭’에게 돌려보내는데… 만나기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그들. ‘클로에’와 ‘잭’은 과연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