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르와 안나 자매, 그리고 안나의 아들 요한은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에스테르의 건강 문제로 낯선 도시에 머물게 된다.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에스테르는 안나는 소외와 고통으로 붕괴되고 있고 숨 막힐 것 같은 호텔 방을 벗어난 안나는 고독과 욕망으로 붕괴되는데...

앙트완은 12살의 소년. 그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즐거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매혹적인 셰퍼부인이 운영하는 이발소에 가는 일이다. 그녀의 향기와 말투에 반한 앙트완은 머리카락이 길어지기가 무섭게 그녀에게 달려가곤 했다. 어느 날, 저녁 식사도중 아버지가 앙트완에게 진로에 대해 묻자 그는 서슴없이 미용사의 남편이 되겠다고 말한다. 그로부터 40년 후, 미용사의 남편이 될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던 앙트완은 우연히 마틸드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주인이 은퇴하면서 물려준 이발소의 주인이었고 아주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신념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되뇌이며 앙트완은 그녀에게 끈질기게 청혼했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그녀는 승낙한다. 미용사의 남편이 되겠다고 하자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앙트완과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앙트완에게 그런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렇게 결혼한 둘은 십년 동안 단 한차례 사소한 일로 다투었을 뿐 서로를 극진히 사랑하며 함께 살아간다. (그 한차례 다툼도 앙트완에겐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그러던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둘은 사랑을 나누었고, 마틸드는 폭풍우 속으로 사라진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것이 앙트완이 마틸드를 본 마지막이었던 것이다. 오직 한통의 편지만 남긴 채. '사랑하는 이여, 먼저 떠납니다. 사랑을 남기고 가려구요. 아니 불행이 오기전에 떠나렵니다. 우리의 숨결과 당신의 체취, 모습, 입맞춤까지 당신이 선물한 내 인생의 절정에서 떠납니다. 언제나 당신만을 사랑했습니다. 당신이 날 잊지 못하도록 지금 떠납니다'

갑자기 전 세계의 뛰어난 외모와 운동신경을 가진 여자아이들이 전염병처럼 사라져 간다. CIA는 이 사건을 수사하지만 곧 미궁에 빠지고 만다. 이 납치의 배후에는 여자아이들을 전문 암살범으로 훈련시키려는 마담 M이 숨어 있다. 그로부터 6년 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감옥 같은 곳에서 철저한 감시 속에 체력 훈련과 테러교육을 받아오던 아이들은 가장 강한 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투여되고 살아남기 위해 친구마저 죽음으로 몰아야하는 살인 병기로 키워진다. 프로그램에 살아남은 아이들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사방이 가로막힌 철창 속에서 벌이는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 결국, 샬린(매기 큐), 캣(안아), 질(이행지)만이 살아남아 세계 최고의 암살자가 된다. 그리고 이들은 스페인과 필리핀, 홍콩 등지에서 각종 테러에 투입되고 마지막으로 홍콩에서 한 남자를 살인하라는 임무를 맡고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샬린은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진 엄마를 만나면서 충격을 받고, 이로 인해 CIA요원 잭(오언조)과 마주친다. 잭은 샬린의 과거를 되찾아 주고, 마담M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하는데...

무수한 남성을 만난 뒤 조는 첫 남자 제롬(샤이아 러버프)과 조우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은 성적 쾌감을 빼앗아갔다. 조는 삶의 공허함을 느끼게 되고 가학적인 방식으로 성적 만족을 제공하는 K(제이미 벨)를 찾아간다. 조는 감각을 되찾은 대가로 제롬을 잃지만 여성으로서 자신감을 되찾는다.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 의미도 추구하지 않던 조는 자신의 분신이자 후계자인 P(미아 고스)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길고 긴 조의 경험담이 다다른 결론은 자신의 욕망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1940년대 미국. 제니 필즈(글렌 클로즈 분)는 간호종군 시절에 얻은 외아들 가프(로빈 윌리엄스 분)와 인습을 타파하는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환상을 품고 자란 가프는 첫사랑 헬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다. 어머니와 뉴욕에 온 가프는 곧 작가로 크게 성공하고 마침내 헬렌과 결혼한다. 자서전을 낸 제니 필즈는 60년대 격동기를 맞아 페미니즘의 선봉자로 떠오르고, 힘들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대모가 되는데.

선생님이자 주일학교 목사였던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킨제이. 엄격한 신앙심을 가진 그의 아버지는 킨제이가 공대에 진학해 기술자가 되길 바랬지만, 그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릴 때부터 키워왔던 꿈을 이루기 위해 생물학과에 진학한다. 킨제이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인디애나 대학에서 생물학 교수로 재직하던 중 그의 제자이자 재치 있고 아름다운 여성 맥밀란을 만나 결혼한다. 킨제이는 현실적인 성교육을 바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결혼강좌'라는 강의를 맡게 된다. 하지만 '섹스'와 관련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만한 학술적인 자료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유례없는 섹스 리서치에 돌입한다. 그리고 킨제이의 열정적인 노력에 의해 현대인의 비밀스러운 성생활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밝혀진다. 킨제이의 보고서가 발표되는 동시에 전세계는 엄청난 충격과 혼란에 빠져들었다. 미국 사회는 파격적이고도 진보적인 그의 보고서의 내용을 받아들이기에는 성(性)에 관한 편견과 무지로 가득했고, 킨제이의 연구는 예상치 못한 격렬한 논쟁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그를 후원하던 록펠러 재단은 사람들의 여론을 의식해 연구비 지원을 중단하고 만다. 킨제이는 사람들의 비난과 질시로 곤란한 상황들에 처하게 되고 그 충격과 분노로 점차 심리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세상의 끝에서 벌어지는 아름답고 기괴한 환상여행! 조숙하고 상상력 풍부한 11살 소녀 질라이자 로즈! 학교도 가지 않고, 마약중독자 히피 부모를 돌보며 살고 있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으며 상상의 여행을 하고 머리만 남은 바비인형 친구들과 놀면서 외로움을 견디어 낸다. 엄마가 죽자, 아빠 노아와 함께 할머니의 집으로 가게 된 질라이자는 집 주변을 탐험하던 중 비밀에 휩싸인 검은 옷의 유령과 해적 선장을 만나 충격적인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언더 그라운드"만화가는 도심의 삶에 도전합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부끄러운 캐릭터가 작품의 영감을 얻습니다. (구글번역)

천재 수학자 로버트 르웰린은 젊은 나이에 학계가 깜짝 놀랄 수학적 업적을 남겼지만 정신분열증 증세와 정신적인 불안장애로 말년에는 혼란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인물이다. 촉망받는 수학도였던 그의 딸 캐서린은 이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서 학업도 포기하고, 젊은 시절을 다 보낸다. 캐서린은 아버지의 간병인이자, 더불어 그가 죽기 전까지 매달렸던 새로운 수학적 증명을 함께 연구할 조력자이기도 했다. 마침내 캐서린은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녀는 자기 자신도 아버지의 정신병을 물려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극도의 신경 불안 증세를 보인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대학 시절 제자 할이 그녀를 찾아와서 아버지가 남긴 연구 노트를 검증해도 되겠냐고 제안한다. 할은 아버지가 비록 정신분열증을 앓았지만 그의 천재성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수학적 증명을 남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그러나 할의 제안에 대해서 캐서린은 아버지의 증명을 검증하겠다는 빌미로 결국 아버지의 업적을 자신의 연구에 이용하려는 속셈이라며,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캐서린은 할의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에 아버지가 죽기 전에 남긴 연구 노트들을 그에게 보여 주게 되는데..

리테일 로데오 백화점에서 일하는 저스틴은 삶의 활기를 잃은 채 살아가는 서른살의 유부녀. 그녀의 남편 필과 동료인 부다는 페인트 칠을 하는 남자들로, 마리화나를 피지 않으면 멍하니 티비를 보는 평범한 노동자들이다. 어느날 저스틴은 리테일 로데오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 홀든을 만나면서 변화의 기회를 맞는다. 홀덴은 자신을 의 주인공 홀덴 콜필드와 동일하게 생각하는 청년으로 그녀보다 더 삶을 방황하고 있었다. 둘은 곧 비밀스런 연애를 시작하지만, 비밀은 지켜지지 않는데...

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래니’(케빈 베이컨)와 젠틀한 유머와 뛰어난 재치의 소유자 ‘빈스’(콜린 퍼스), 두 사람은 전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국 연예계 최고의 스타 콤비이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팬들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얼룩진 사생활들로 가득하다. 어느 날, 국민적인 관심 속에 진행된 ‘소아마비 기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던 ‘래니와 빈스’는 그들의 운명을 뒤바꿀 결정적인 사건에 직면한다. 방송을 끝내고 이들이 찾은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 것.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지만, 알리바이가 뚜렷했던 래니와 빈스는 어떠한 혐의도 받지 않은 채 사건은 자살로 종결 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도발적인 미모의 여기자 ‘카렌’(알리슨 로만)이 두 사람에 얽힌 스위트룸의 살인사건에 대한 책을 쓰겠다며 이들에게 접근한다. 그들과 가까워지면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래니와 빈스의 사생활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는 점점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당대 최고의 스타 ‘래니와 빈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여기자 ‘카렌’. 세 사람의 엇갈린 기억을 통해 미궁에 빠져 있던 스위트룸 살인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데… 과연 그 날 밤, 스위트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존은 누이를 위해 여자가 되기를 바라는 고등학생이다. 존의 누이인 프라니는 갱에게 당한 후 지금은 매혹적으로 되어 남동생인 프랭크에게 근친상간을 당한다. 여동생 릴리는 유명한 작가의 신부이다. 이 가족의 친구인 프레우드는 나치에게 눈을 멀게 된 뒤, 비엔나에 있는 뉴 햄프셔 호텔로 도망온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졸업 후에 많은 것을 하기를 꿈꿔왔던 ‘댄’은 열정이 넘치는 저널리스트이다. 그렇지만 ‘댄’은 자신의 앞에서 자신을 이끌어주는 사람도 없고, 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뿐더러, 사무실에서 상사에게 꼬리치는 여자친구를 보며 그가 과거에 꿈꿔왔던 미래와 현실이 너무 다르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낀다. 자신의 삶에서 활기를 되찾기 위해, 그리고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룸메이트의 반강제적인 강요에 의해 ‘댄’은 동네 야외 섹스장으로 향한다. ‘댄’은 그곳에서 이상할 정도로 흥분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이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노출하기 위해 흥분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한 사람들의 모습에 호기심이 동한 ‘댄’은 조사라는 미명하에 그 무리에 몸을 섞게 된다. ‘댄’은 그곳에서 ‘로라’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이들의 만남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