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데이비드와 디에고라는 두 남자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데이비드는 하바나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게이인 디에고는 자신의 삶을 쿠바 문화에 헌신한다. 전자는 복잡한 인간관계에 열려있고 후자는 소수 커뮤니티 출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명성을 얻기 위해서 노력한다.

총통이 사망하고 몇 달 후인 1997년, 바르셀로나의 라 모델로 감옥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절도 혐의로 형을 길게 선고받은 회계사 '마누엘'은 절망하던 중 정부에게 사면 요청을 요구하는 노조에 합류 제안을 받는다. 감옥 내 부당함을 느끼던 '마누엘'도 가입하게 되고 노조 운동은 점차 시민과 변호사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정부와 대립하게 된다. 그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은 스페인 교도소의 시스템을 송두리째 뒤흔들게 되는데...

남아공의 특혜받는 백인 국민으로 태어난 도날드 우즈(Donald Woods: 케빈 클라인 분)는 지방 신문의 편집 국장으로 흑인민권운동가 스티브 비코(Steve Biko: 덴젤 워싱턴 분)에 대한 비방기사를 실었다가 흑인 여의사 람펠레 박사(Dr. Bamphele: 조셋 사이몬 분)의 항의 방문을 받는다. 그녀의 권유로 비코를 직접 찾아가 만난 우즈는 아프리카인 고유의 문화와 생존권을 회복하기 위해 평화투쟁의 방법을 지도하고 있는 비코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조국 남아프리카의 장래는 흑백인이 공존하는 민주적 체제여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백인사회의 하급노동만을 전담하면서 그들이 길들이는 방식대로 교육을 받던 흑인들이 비코의 지도로 의식화되고 고유의 문화운동으로 삶의 보람을 찾는 것을 기사에 반영하던 우즈는 정부당국으로부터 불온의 딱지가 붙어서 요시찰 인물이 된다. 그러나 그는 비코가 당국에 의해 체포되고 고문사 당한 다음 단식투쟁에 의해 죽었다고 허위발표되자 시체를 촬영하여 세계 언론기구에 우송한 다음 보안당국에 의해 연금상태가 되고, 흑백차별에 반대하는 모든 백인의 운명도 흑인과 같아진다는 것을 체험한다. 그는 탄압을 견디다 못해 비코의 전기를 출간하기 위해 국외로 탈출할 결심을 하고 호주방송의 특파원인 브루스 기자의 도움으로 남아공 국경밖으로 극적으로 탈출하고,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기발하고 대담한 작전으로 아내와 다섯 아이들로 국경을 넘게 하여 비행기편으로 영국 망명에 성공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두 형제 숀과 프랜시스는 급진파 아일랜드 공화군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더블린 지역 공화군의 리더인 데클런의 밑에서 두 형제는 다양한 경험을 쌓지만, 차분한 성격의 프랜시스와 다혈질 숀 사이에는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프랜시스가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폭발하게 되는데...

어느 구석진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브래드 쥬니어는 할머니, 어머니, 동생 토이와 함께 산다. 어느날 아버지는 포켓이 터질 정도의 지폐 뭉치를 갖고 갑자기나타나 자신의 정체를 조금식 드러내면서 자신의 범죄 세계에 가장 믿을 만한 아들을 끌어들인다.

1979년, 니카라과는 소모사 일가의 독재가 50년이나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반독재 시위가 줄을 잇고 대량학살을 감행하는 정부군에 대치가 팽팽한 내란 상태. 여기에 뛰어든 미국인 기자 두 명과 여성 리포터의 활약상이 그려진다. 누가 진짜 적인지, 누가 진정한 우군인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었던 니카라과 동란 현장. 소모사 일가의 독재가 50년이나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독재 반대의 시위가 줄을 잇고 반정부 좌익, 게릴라의 투쟁과 대량학살을 감행하는 정부군의 대치가 팽팽한 내란 상태였다. 여기에 뛰어든 미국인 기자 3명, 일류 사진기자인 러셀(Russell Price: 닉 놀테 분)과 타임지 기자 알렉스(Alex Grazier: 진 핵크만 분), 그리고 방송국 여성 리포터 클레어(Claire: 조안나 캐시디 분)는 세계 어느곳이건 전쟁이 터졌다하면 나타나는 민완기자이며 서로 친숙한 사이였다. 또한 알렉스와 클레어는 연인 사이기도 했다. 세 기자는 한 조가 되어 게릴라의 지도자이며 민중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을 취재하기도 하고 소모사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도 추진한다. 그러는 가운데 애인이 바뀌어 러셀과 클레어가 연인 관계에 접어들기도 한다. 그 무렵 러셀은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시험받는 사건에 직면한다. 정부군에 피살된 민중의 영웅을 살아있는 것처럼 꾸며달라는 많은 사람들의 부탁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난처한 일이었다. 기자로서 거짓 정보를 쓰느냐, 민중의 역사적 진실을 위해 희생하느냐?

2001년 도쿄의 신주쿠 역에서 54명의 여고생이 선로로 뛰어내려 집단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후 도쿄 전역에서는 계속하여 집단 자살 사건이 일어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박쥐'라고 밝힌 여인이 단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쿠로다 형사는 다음 사건이 일어날 시간과 장소를 말해주는 어린 아이의 전화를 받는데...

헐리우드의 유명한 라디오 토크쇼의 호스트였던 밥크레인. 출연하기로 되어 있던 호건의 영웅들이 취소된 후 로는 그는 존카펜터와 어울리며 섹스에 탐닉하게된다. 그들은 여자들과 관계할 때 홈비디오 카메라 앞에 서게 만들었고 그렇게 섹스에 빠져들수록 연기와는 점차 멀어지게 된다...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던 한 장관 부인. 그리고 가스라이팅으로 그녀를 침묵시키려 했던 닉슨 행정부. 그 양측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1973년 19세의 게이 권리 운동가 토미와 24세의 앨런이 첫 만남을 갖는다. 하지만 그들은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서있단 사실을 알게 되는데... 영화는 로맨스, 정치, 유머, 두 남자의 열정과 자아 찾기등 11년의 여정을 보여준다.

1873년의 시드니에서는 장티푸스가 돌고 있었다. 신통력의 소유자 도로시 빅토리아는 장티푸스 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백년 후에 태어날 자신의 손녀를 과거로 끌어들인다. 그러나 에비는 가정을 버리고 새 애인을 따라 집나간 아빠와 남편을 잊지 못하는 엄마의 방황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녀이다. 이런 에비 일가에 어느 날, 행복의 요정 베티 보우(Beatie Bow: 모체 필립스 분)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