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20세기에도 남아있는 영국령 식민지이며 약 490만의 백인이 4배 규모인 2300만 흑인을 총칼과 공포 정치로 억압하고 있는 곳이다. 벤 뒤 뜨와는 요하네스버그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사회에선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며 집안에선 자상한 가장이다. 그는 남아프리카 태생 백인사회의 인물로 안정과 행복속에 나날을 보낸다. 적어도 그의 앞에 두개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던져지기까지. 어느날 벤의 정원사인 고든의 아들 조나단이 인종차별정책의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도중 실종된다. 고든은 그의 주인인 벤에게 아들을 구해달라고 부탁을 하게되고, 벤은 정원사의 아들의 석방 탄원을 올리지만, 당국은 조나단이 시위도중 사망했다고 통고해 온다. 하지만 고든은 아들이 심문도중 심한 고문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확신하며 강경한 자세로 사체를 보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19세기 인상파 최초의 여류 화가, 베르트 모리조. 결혼하지 않고 화가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베르트(마린느 델테르메 분). 어느 날,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사를 하던 그녀는 프랑스 화단의 문제아이며 스캔들 제조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마네(맬릭 지디 분)를 만난다. 시대를 앞선 천재, 인상파의 아버지 에두아르 마네. 마네는 베르트를 보자마자 그녀의 독특한 매력에 빠지지만 이미 결혼한 그를 멀리하는 그녀에게 다가갈 수가 없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 작품의 모델을 부탁하는데… 서로에게 빠져들수록 명작은 탄생한다!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와 작품을 통한 영감적 사랑은 세기의 작품은 물론 아름다운 명화 속 숨겨진 세기의 스캔들을 만들어냈다. 세기를 거슬러 화폭 속에 담긴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세계적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귀족 모임인 ‘라이엇 클럽’이 있다. 자타공인 집안, 재력, 학력, 외모 모두가 상위 1%로 구성된 로열 클럽. 새학기가 시작되고 클럽의 신입회원으로 마일즈와 알리스테어가 물망에 오르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상반된 성격 탓에 사사건건 대립하게 되는 둘. 그러던 어느 날 신입회원을 환영하기 위해 열린 비밀스런 만찬에서 게임에 진 알리스테어는 마일즈를 곤경에 빠트리려 위험한 장난을 시작하는데...

"최근 미망인이 된 앨리스는 무작정 도시에 사는 그녀의 딸, 수잔을 찾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평소 앨리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수잔은 일 때문에 너무 바쁘다며 그녀의 친구인 트루에게 자신의 엄마를 돌봐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평소 감정적이고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레즈비언 트루. 하지만 예상 밖으로 앨리스와 깊은 감정을 공유하게 되고 앨리스는 트루로 인해 인생이 밝아진다. 그렇게 두 사람은 미묘한 기류를 느낀다. 어느 날 앨리스와 트루의 이런 모습을 수잔이 목격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는 큰 파장을 일게 되고 서로 감정의 골은 깊어져만 간다." (2015년 제15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사랑에 목마른 중년 여성의 절실한 짝 찾기. 이자벨은 이혼 후 진실한 사랑을 찾고자 하지만 그녀의 주변에는 그녀를 이용해먹는 유부남이나 너무도 다른 환경의 남자들뿐이다. 줄리엣 비노쉬의 존재감과 감칠맛 나는 대사가 돋보이는 수작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이다.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존 말코비치가 출연한 영화 중 보기드문 코미디로, 인간과 인조인간을 오가며 1인 2역을 하고 있다. '이상형 남성 만들기'라는 원제처럼 쓸만한 남자를 찾아 헤매는 여성이 결국 로봇에서 이상형 남성상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공상과학 코미디

질리언은 영화 '바보들을 위한 페미니즘'을 제작한 여성 감독이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작품이 칸 영화제의 상영작으로 뽑힌 것을 알게 되지만, 원본 테이프가 스튜디오에 미지불금 담보로 잡혀 있어 출품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결국 그녀는 절박한 심정으로 포르노 감독 제의를 수락하게 되고,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에도 변화가 찾아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