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믿어! 금방 이혼해줄께? 전 세계를 뒤집어 버린 협박보다 무서운(?) 청혼. 성공가도를 달리는 뉴욕의 출판사 편집장인 마가렛 과 그녀가 가혹하게 부려 먹어온 부하직원인 앤드류 가 이 수상한 청혼의 당사자들이다. 마가렛이 모국인 캐나다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자 앤드류에게 자신과 결혼해 줄 것을 명령하고, 앤드류 또한 승진이란 짜릿한 대가에 혹한 나머지 마녀 같은 상사의 약혼자 행세를 하면서 박장대소의 이야기를 부풀려간다.

1958년 성매매 금지법이 시행되자 다수의 성매매 여성들이 보호 및 재활 시설로 옮겨진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구니코는 부인회의 후원을 받아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의 집에 머물면서 일을 돕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의 과거가 드러나자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된다.

각각 유태교와 이슬람교인 두 젊은 여성이 브룩클린 공립학교 초임 교사로 만나 친구가 된다. 부임 첫 해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그 중에서도 특히 전통적 종교적 관념이 지배하는 집과 커뮤니티로부터 중매결혼을 강요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외과 의사인 닉크(Doctor Nick Cavanaugh : 줄리안 샌즈 분)는 어머니의 비정상적인 영향으로 남성적인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 닉크는 헬레나(Helena : 셜릴리 펜 분)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애인인 앤(Anne Garrett : 벳시 클락 분)을 잊어버릴 만큼 헬레나에 대한 환상에 사로 잡힌다. 닉크는 헬레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파티에 초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헬레나는 여러 손님들 앞에서 욕설을 하고 떠나 버린다. 공교롭게 파티장에 빽을 두고 온 헬레나는 닉크에게 부탁하나 그녀를 설득하여 집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헬레나는 욕설을 퍼붓고 집을 뛰쳐 나가다 그만 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게 된다. 사고를 목격한 닉크는 그녀를 집으로 운반해 직접 양다리 절단 수술을 한다. 헬레나는 닉크의 헌신적인 간호에도 불구하고 그의 애정 표현을 무시해 버린다. 이에 닉크는 앤을 불러 그녀 앞에서 성행위를 시도하나 실패하고 헬레나로부터 목이 졸려 이야기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닉크는 그녀의 양팔마저 절단해 버린다. 그리고 온갖 정성으로 치장한 의자에 그녀를 앉혀두고 보호한다. 닉크의 간절한 호소는 변함이 없다. 닉크는 그녀의 순수한 내면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헬레나는 여자로서의 자신을 닉크가 느끼도록 해주고 싶고, 그에게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을 고백하게 된다. 그녀는 닉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방식을 납득시킨다. 결말에 이르러 헬레나는 닉크와의 완성된 사랑을 기대하며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닉크에게 구애한다. 마침내 두사람은 꾸밈없는 완전한 사랑을 나누는데 성공하지만

미국의 어느 마을엔 말하는 동물이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다.사춘기에 접어든 곰돌이 소년 베어리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어떤 이질감을 느낀다. 덱스의 말에 따르면, 부모님과 덱스는 인간인데 반해 베어리는 곰이기 때문이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슴 속의 의문이 시원히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베어리는 결심한다. 집을 떠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겠다고... 베어리가 향한 곳은 “컨트리 베어 홀”. 전설적인 컨트리 뮤직 밴드 컨트리 베어즈가 음악 인생을 시작한 곳이다. 테드와 프레드 형제, 테네시, 젭 주버 등 네 명의 곰으로 이루어진 컨트리 베어즈는 숱한 히트곡을 냈을 뿐 아니라, 윌리 넬슨에게 커다란 음악적 영향을 주었을만큼 위대한 컨트리 뮤직계의 전설이다. 팀은 이미 오래전 해체되어 더 이상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베어리가 기쁘거나 슬플 때 그들의 노래는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어주었다. 그런데, 물어물어 찾아간 그 곳은 붕괴 직전의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말없이 떠나버린 엘리자베스를 잊지 못하는 존은 그녀의 소장품을 경매하는 파리로 날아간다. 혹시 그녀를 만날까 했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는다. 허탈감에 빠진 존은 그녀의 소장품을 모두 사버리는 것으로 사랑을 대신한다. 그런 존 앞에 레아가 나타난다. 엘리자베스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그녀는 이전에 존이 엘리자베스에게 선물했던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존은 엘리자베스의 소식을 듣기 위해 그녀 주위를 맴돈다.

릴리는 미술공부를 하기 위해 LA로 온 예술학도. 처음으로 부모의 곁을 떠나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 그녀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자신들만의 예술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개성이 강한 학생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딘 릴리는 호기심으로 충만되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생활에 과감히 도전, 과거의 얌전하고 순진하기만 했던 자신으로부터 변화하고자 하는데. 우연히 방청소를 하던 중 잡동사니 가득 찬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높은 굽의 구두, 과감하게 장식된 목걸이와 드레스, 그리고 한권의 일기장. 그 일기장에는 그녀가 느끼지 못했던 온갖 감정들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릴리는 그 일기장을 통해서 서서히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우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술공부에 정열을 쏟는데 그녀의 미술 담당 도날드는 그녀의 도전적인 성격에 점점 끌리게 되고 그녀 역시 자신에게 매료되어 가는 도날드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의 집에서 베이비 시터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그녀와 도날드 사이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그리고 또 한명의 남자. 릴리는 같은 수업을 듣는 그레이든의 무한한 상상력과 섹시한 마스크에 점점 끌린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점점 더 릴리에 대한 깊은 정열을 쌓아가고 있는 펄프 선생이 자리잡고 있었다.

제작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프로젝트. 역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대거 참여하여 파리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뽐낸다. 배고픔과 추위만 해결되면 웃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소녀들의 이야기부터 사랑의 기쁨과 상실을 통해 살아가는 사람들, 과거에 얽매여 사는 연인들의 이야기까지 갖가지 삶이 교차하는 파리의 공간적 매력을 농밀하게 잡아낸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