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 대전 당시 대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카지는 군대에 집영되는 대신 광산에 가서 군대에 납품할 광물들을 생산하는 광산의 간부로 발탁된다. 군대 입대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결혼을 하고 부인인 미치코와 함께 광산으로 간다. 양심으로 똘똘 뭉친 카지는 그곳에서 일본인에게 당하는 중국 노동자들의 생활개선과 동시에 포로로 잡혀온 중국 노동자들의 인간적인 생활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본군과 광산의 다른 간부들과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일본군에 눈 밖에 나서 군대에 입영되게 된다.
1942년, 일본의 지배하에 놓인 중국, 일본의 허수아비로 내세운 중국 지도자들이 연이어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주도한 것이 반일조직의 리더인 ‘권총’이라고 밝혀지지만 일본에서 그의 종적을 파악할 수 없게 된다. 일본군부의 유능한 중장 ‘카케오’는 겁쟁이 가문이라는 모욕을 벗고자 ‘권총’을 잡겠다고 다짐하며‘유령’이라 불리는 정보부 내부의 첩자를 잡아내기 위해 가짜 암호를 내보낸다. 가짜 정보에 걸려든 암호에 접근 할 수 있었던 5명의 내부요원 암호 해독부장 ‘리닝위’, 암호 전달원 ‘샤오멍’, 반공산당 대대장 ‘우쯔궈’. 군기처 처장 ‘진썽훠’, 사령대 총관 ’바이샤오녠’을 외딴 별장에 감금시키고 ‘유령’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들을 차례로 회유하고 고문한다. 하지만 쉽게 밝혀지지 않는 ‘유령’의 존재… 감금 당한 다섯 명의 요원들과 일본 정보부 요원들의 치열한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지게 된다.
사회복지사인 이레나는 바르샤바의 유대인 거주지에 출입할 수 있었기에 유대인 친구의 딸을 천주교 집안에 숨겨주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몇 천명의 아이들이 위험에 빠져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을 모아 목숨을 걸고 독일 병사들의 눈을 피해 아이들을 구출해낼 방법을 구상한다. 그렇게 그녀가 구출해낸 아이들은 한 명도 독일군에게 붙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여성 쉰들러”로 불리는 그녀는 수 천명의 목숨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수 없는 자손들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
2차 대전의 막바지, 미국인 조종사와 일본인 해군 장교가 태평양 한가운데 무인도에 단둘이 표류한다. 적국의 일원으로 서로 대결하던 두 남자는 생존과 탈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된다.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여 원시적 삶을 살게 되면서 두 남자는 전쟁을 야기한 이념적 대립에서 자유로워지면서 힘을 합치게 되고 톰 행크스의 를 연상시키는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탈출에 성공한 후 버려진 군사 캠프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여유를 즐기던 두 남자는 잡지에 실린 일본군의 참상을 보게 되는데… 이국적인 풍광 속에서 마초적인 두 남자 캐릭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빼어난 작품이다. -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
바스통에 진을 친 101 사단은 동서남북에서 밀려오는 독일군에 완전히 포위를 당한다. 더군다나 물자도 부족한 상황에서 사력을 다해 분투한다. 1944년 크리스마스까지 3개월간 버틴 끝에 바스통을 사수한 부대는 패튼 장군이 독일군의 포위를 뚫을 때까지 혹한과 물자 부족으로 시달리지만 결국에는 바스통을 지켜낸다.
1944년 독일 서부 허트겐 포레스트,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있는 데이빗 매닝(Manning: 론 엘다드 분)은 중상을 입은 동료 군인을 데리고 전장을 가로지른다. 동료가 더는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자 함께 갈 수 없다고 판단한 매닝은 동료를 총으로 쏜 후 혼자 떠나고 사령부에 전시 상황을 보고하러 갔다가 자신의 소대가 전멸한 소식을 접한다. 전시 상황을 보고하러 프리쳇 대위(Capt. Roy Pritchett: 마틴 도노반 분)를 찾아간 매닝은 그곳에서 신참내기들로 이뤄진 분대를 떠맡게 되고, 프리쳇으로부터 적의 대포를 처치해 주면 제대를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총을 쏘는지도 모르는 채 단지 살기위해 적을 죽이는 사병들을 이끌고 결국 그는 임무를 수행해낸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프리쳇이 부상으로 일선에서 은퇴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다. 제대는 커녕 전투 능력을 인정받게 된 매닝은 다시 독일군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받는데...
배에 오른 네 식구. 마이클은 몰래 반려견 스텔라를 배에 태운다. 파도가 거센 어느 날, 스텔라가 갑판 위로 뛰쳐나오고 마이클은 스텔라를 보호하려다 함께 파도에 휩쓸려 낯선 섬에 이르게 된다. 그곳에서 전쟁 후 섬으로 도피해 살고 있는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1943년 필리핀은 일본군에 완전 포위되어 있었다. 대통령으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은 맥아더 장군은 PT함을 이용해 필리핀을 떠난다. 크레기도 요새도 함락되고 웨인라이트 장군은 일본군의 포로가 된다. 맥아더는 뉴기니아 공격 요지와 보급로 차단 등 혁혁한 전과를 가져온다. 맥아더는 필리핀을 탄환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하여 작전을 허가받아 필리핀을 탄환한다. 루즈벨트가 서거하고 트루만이 대통령에 취임하여 나가시키와 히로시마에 원폭 투하를 재가한다. 이 사건으로 일본은 항복한다. 미국 내의 맥아더 지지자들은 그를 대통령 후보에 입후보 시켰으나 결과는 참패였다. 한국에서의 전쟁이 발발하자 맥아더는 즉시 인천에 상륙한다.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맥아더는 만주를 폭격할 것을 구상한다. 이 사건으로 맥아더의 본국 소환이 결정되어 가족과 함께 본국에 돌아온 그에게 미국 국민은 미 역사상 최고의 전쟁 영웅의 환대를 베푼다. 하원 합동회의에서 그는 유명한 은톼 연설을 남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 갈 뿐이다.
미국 국적의 연합군 특별수사관 스티븐 오록(매트 르블랑 분) 작전을 맡을 때 마다 거의 성공할 뻔하지만 끝내 실패한 불운의 사나이로 유명하다. 어느 날, 연합군 승리의 결정적 열쇠인 나찌의 비밀 암호기인 '이니그마'를 성공적으로 훔쳐오는 도중 또다시 영국군이 이를 파기하는 소동을 일으키고 적군의 비품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스티븐은 적국으로 침입, 베를린의 한 공장에서 또 다른 '이니그마'를 훔쳐오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그런데 감옥을 벗어난다는 기쁨도 잠시일 뿐, 공장에 잠입하기 위해선 여장은 필수 조건이란 황당한 현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팀원으로 배정 받은 사람들은 더 스티븐을 기절하게 만드는데 군대 사무나 보던 늙은 행정 상사 아치(제임스 코스모 분), 군대 문턱도 안 와본 암호 해독자 조노(데이빗 버킨 분), 전장보다 유흥업소에서 더욱 명성이 드높은 토니(에디 이자드 분)까지 도저히 요원이라 말 할 수 없는 사람들만 팀원으로 구성 된다. 결국 감옥으로 되돌아가기 싫은 마음 하나로 할 수 없이 임무를 수락하게 되고 토니의'속성 여자 되기'수업을 마친 '4인조 외인부대'는 오합지졸 팀으로 위험 천만의 적진으로 침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