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사라진 아들을 찾는 어머니. 하지만 자신은 이미 죽었고, 이승에 미련이 남은 이들이 모이는 세계에 갇혀 버렸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뤼 반장이 딸 하나만 남겨 놓고 하루아침에 일가족이 전부 몰살당한 사건을 맡는다. 진범은 아주 나쁜 놈도 아니고 집에서 천대받다가 색정광 아버지한테 덮쳐져 순결을 잃고 또 한 번 굴욕을 당하다 머리가 돌아버려 가족들을 몰살시킨 아방이다. 모든 걸 털어놓은 아방이 사형을 구형 받고 죽기 직전 출산이 허가되어 자식을 낳은 다음 남편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아남, 아강, 켄트는 태국으로 관광을 떠난다. 이들이 마법사들의 결투에 도움을 주게 되고 승리한 마법사의 여동생은 아강에게 첫분에 반한다. 그녀는 마법의 힘을 빌어 그의 사랑을 차지하려 하지만, 주술이 걸랜채 실수로 아강이 아닌 다른 세사람과 그룹 섹스를 하게 된다. 아침에 눈을 뜨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는 네 사람. 자신을 겁탈한 것으로 오인한 마법사의 여동생은 아남과 켄트 등에게서 달아나다 그만 사고로 목숨을 잃게된다. 뜻밖의 사고를 당한 세 사람은 허둥지둥 그곳을 빠져나와 영문을 모르는 아강과 함께 홍콩으로 귀국하고, 동생의 변사에 분개한 마법사는 타오르는 복수심에 네사람을 쫓아 홍콩으로 날아온다. 그리고는 마법의 힘으로 한사람씩 처참하게 죽이는데. 한편, 아강의 연인은 최근 귀신들린 듯한 이상한 행동을 계속하는 아강 문제로 켄트와 상의하던 중, 사건의 정황을 듣게 된다. 그리고는 평소 친분 관계가 있던 태국의 여성 마법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날로 마력이 강해지는 마법사는 이윽고 아강의 연인까지 탐하게 되고, 아강을 없애고 그녀를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를 눈치챈 여성 마법사의 조언으로 미끼를 자처한 아강의 연인은 마법사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 올가미에 가둬 퇴치한다.

홍콩 차기 행정장관의 강력한 후보로 나선 이지신은 처가 덕분에 출세가도를 달리지만, 선거가 다가오자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여자가 나체로 왔다 갔다 하는 환각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이지신은 출세를 위해 예전에 자신이 버렸던 여자 하혜의와 상봉하게 되는데, 심리학자가 된 하혜의는 이지신의 병을 치료해주겠다고 자처한다. 이지신 소유의 빌딩에서 강간 사건이 누차 발생하지만 경찰이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지신은 정신박약아 아자를 강간한 강간범으로 몰려 체포되고, DNA 검사 결과 법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 하지만 아칠이란 형사 덕분에 모든 건 자신을 버린 이지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하혜의가 꾸민 짓이라는 게 밝혀지고, 하혜의는 아칠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이지신은 권토중래해 여전히 선거에 열을 올리지만, 그 전에 발생했던 강간 사건의 범인은 뜻밖에도 이지신이고, 하혜의의 죽음과 함께 이 사실 또한 영원히 비밀에 묻히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