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 대해 잘 모르잖아”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 모든 것이 낯선 신입생 ‘지현’. 과거의 상처와 졸업을 앞둔 불안감에 복잡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복학생 ‘재원’. 우연치 않게 만난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제 겁먹지 않으려고 해요” ‘재원’이 활동하는 서핑 동아리에 가입하며, 한 걸음 용기 내보려는 ‘지현’과 그런 그에게 위로와 편안함을 느낀 ‘재원’. 두 사람은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꼭 오감만 느끼는 게 아니잖아. 너만의 감각을 따라가봐” 하지만 혼란스러운 현실이 서툰 첫사랑을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다가오는데…
한적한 요크셔 시골에서 부모님의 농장 일을 돕는 조니는 지루하기만 한 자기 인생에 염증을 느낀다. 어느 날, 농장 일을 돕기 위해 고용된 루마니아 출신 노동자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도 바뀌기 시작한다.
인도에 사는 게이 경찰과 레즈비언 교사 주인공은 결혼을 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가짜 결혼식을 올리려 하지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카우보이 케이시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시드니로 온다. 시드니에서 만난 티브와 일과 사랑을 함께 하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결코 순탄치 않다. 티브와 헤어지게 되자 케이시는 또다시 방황하기 시작한다.
이탈리아 연구소에서 미국으로 횡단 항해를 떠나는 D'Agostino와 산토리니 그리스 해안에 죽은 채 남겨진 복제인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