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99cm… 더 이상 자라지 않는 키 때문에 ‘리틀 보이’라고 불리는 ‘페퍼’. 친구들로부터 놀림 받기 일쑤인 그는 전쟁에 나간 단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어느 날, 마술쇼에 간 ‘페퍼’는 우연히 오른 무대에서 물건을 움직이는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이 능력만 있으면 전쟁을 끝내고, 아빠도 돌아올 수 있다고 믿게 된다. ‘페퍼’는 자신의 능력과 믿음을 키워나가고 급기야 지진을 일으켜 자신을 비웃던 동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데… 과연, ‘페퍼’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

분대장 스트라이커는 언제 있을지 모를 전투에 대비해 분대원들을 매우 강하게 훈련시켜 분대원들로부터 원성의 대상이다. 하지만 그의 엄격함 속에는 이혼으로 인해 생이별 하게 된 아픔이... 태평양 전쟁터 타리와 섬에서 일본군의 살인적인 포화로 줄줄이 쓰러지게 되고 명령을 무시한 분대원들과 충돌이 빚어지게 되는데... (2018년 안산명화극장)

1933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모범생 가이(스튜어트 타운센드)의 기숙사에 어느 날 매혹적인 불청객 길다(샤를리즈 테론)가 황급히 숨어든다. 이 학교 교수인 그녀의 애인을 의식하며 조심스러워 하는 가이와 달리, 자유분방한 길다는 거칠 것이 없다.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상대에게 호기심을 느끼던 그들은 점차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결국 사랑의 밤을 보낸다. 그러나 채 시작되기도 전에 이들의 사랑은 시련에 부딪힌다.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홀연히 영국을 떠나는 길다와 못다한 사랑을 안타깝게 가슴에 묻는 가이. 3년 후, 교사가 된 가이는 사진작가가 된 길다로부터 뜻밖의 초대를 받는다. 꿈같은 재회를 한 두사람. 이제야 말로 길다와 하나가 되고 싶은 가이는 모든 걸 다 버리고 파리를 택한다. 그런데 길다의 곁에는 스페인에서 망명한 아름다운 모델 미아(페넬로페 크루즈)가 있었다. 길다, 미아, 가이. 세 사람은 한 집에 함께 살며 우정과 사랑이 뒤섞인 감정의 격량 속으로 빠져든다. 훗날 그들 생에 가장 행복한 시절로 기억될 순간들. 그러나 운명은 그들을 위해 또 한번의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부유한 펄쉬 부인은 그녀의 한적한 교외 지역의 빌라에서 가든 파티를 연다.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파티였지만 다른 점은 그녀가 불법으로 수입한 비료를 정원에 사용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원에는 살인 말벌이 다른 곤충의 알에 자신의 알을 낳고 이것은 거대한 괴물로 순식간에 자라난다. 세련된 가든 파티는 생지옥으로 변하고 거대한 킬러 말벌은 부유한 파티 참가자들을 공격한다.

1인칭 시점으로 제작된 저예산 하드 고어 스플래터 액션. 베테랑 살인청부업자인 주인공에겐 쉬워보였던 미션이 돌연 지옥으로 돌변하며 곤경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