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정글 속에 오페라 하우스를 지어 최고의 오페라 공연을 무대에 올리려 하는 열렬한 오페라광 피츠카랄도의 이야기를 그린 베르너 헤어초크의 1982년작 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헤어초크는 실제로 아마존 정글에서 무모한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고, 주연을 맡은 클라우스 킨스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를 비롯한 제작진은 점점 지쳐 갔다. 레스 블랭크가 헤어초크의 광기 어린 창작열에 두려움 없이 다가갔으며, 블랭크의 최고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인 남쪽의 어느 작은 해안가. 고운 모래와 둥근 모래 언덕이 인상적인 이곳은 잊혀진 도시가 모래 아래 잠들어있다는 전설이 있다.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탐험가들의 모험 장소였던 이곳은 현재 어부를 비롯한 소수의 사람들이 조용히 삶을 꾸리고 있다. 땅에 깃든 기억과 이 땅의 사람들의 삶이 이룬 조화를 관찰하는 아름다운 다큐멘터리.

이 작품은“묘사적이지도, 설명적이지도, 흥미롭지도 않은” 방식으로 6개 서아프리카 나라 지방민들 삶 속의 리듬과 제례의식을 탐구한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작품 속 심미관과 음악들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 오지로의 시적 여행과 삶의 공간에서의 아프리카인들과의 내밀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