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은 아버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는 "내가 왕년에~"로 시작되는 모험담을 늘어놓는다. 젊은 에드워드 블룸은 태어나자마자 온 병원을 헤집고 다녔고, 원인불명 '성장병'으로 남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에, 발명왕이자 해결사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인사가 된 에드워드는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고, 대책없이 큰 거인, 늑대인간 서커스 단장, 샴 쌍둥이 자매, 괴짜시인 등 특별한(?) 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웅적인 모험과 로맨스를 경험했다는데. 하지만 지금의 에드워드는 병상의 초라한 노인일 뿐.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아버지 곁에서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 궁금해진 윌은 창고 깊숙한 곳에서 아버지의 거짓말 속에 등장하는 증거를 하나 찾아내고, 이제 '에드워드 블룸의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잘나가는 기상 캐스터 필 코너스는 매해 펑서토니에서 열리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촬영을 나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하게된다. 취재를 건성으로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기상 예보에도 없었던 폭설을 만나 발이 묶이게 되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날짜가 하루 지난 것이 아닌 바로 어제의 그날, 그 장소였던 것이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반복되자 필 코너스는 매일 매일을 관찰하여 여자를 꼬시기도 하고, 금고 수송 차량을 털어 멋진차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나날들에 환멸을 느끼게 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일어나면 바로 어제의 그 시간, 그 장소로 돌아간다. 그런 가운데 그는 함께 온 신임 프로듀서 리타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알게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매일 그녀의 생각과 행동들을 익히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하지만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도 있는 법, 필 코너스는 언제까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묶여있게 될까?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로 내던져진 도로시는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는 것임을 알고 그를 찾아 긴 여정이 시작된다. 도로시는 애견 토토와 함께 노란 길을 따라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에메랄드 시티로 향한다. 도중에 만난 세 명의 친구들, 지능을 얻고자 하는 허수아비와 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뭇꾼, 용기를 가지고 싶어하는 겁장이 사자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에게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부탁하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도로시 일행을 방해하기 위해 뒤쫓아오는 서쪽 나라 마녀의 검은 그림자.

별볼일 없는 주인공 숀이 여자친구 리즈에게 채일 무렵, 영국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면서 거리는 사람들을 먹어치우는 좀비들로 가득 찬다.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좀비로 변해가는 이 뒤죽박죽의 상황에서 숀은 여자친구인 리즈를 구해내고 그녀의 사랑을 다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신혼부부 아담과 바바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사망하고 행복했던 시절을 잊지 못해 유령이 되어 계속 집에 머문다. 그러던 어느날 찰스 가족이 이사오자 아담과 바바라는 그들을 쫓아낼 계획을 세운다. 찰스 가족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소동을 벌였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아담부부는 찰스의 딸 리디아와 친해지고 리디아와 결혼을 꿈꾸는 사악한 장난꾸러기 비틀쥬스는 계속해서 사건을 벌이고, 일은 꼬여만 가는데...

스펙터의 두목 블로펠트는 러시아의 새 암호 해독기를 손에 넣기 위해 터키에 있는 소련의 암호부 여직원 타티아나를 이용한다. 당시 소련의 스메르쉬 작전국 국장으로 일했던 클래브 대령은 충성심이 높은 그녀를 불러내고, 제임스 본드를 유인해 낸 후 함정에 빠뜨려서 죽이려 한다. 실비아와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제임스 본드는 국장의 호출을 받고, 무기 담당 Q에게서 비밀장치가 있는 가방을 받는다. 스펙터 일당과 KGB의 추척을 받던 국장과 본드는 KGB가 고용한 불가리아인 살인 청부업자 크릴렌쿠를 저격하게 되는데...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대체 현실에서, 텔레마케터 캐시어스 그린은 그를 승리로 이끈 마법 같은 방법을 찾은 후 섬뜩한 세계 속의 자신을 발견한다. 캐시어스의 커리어가 발전하면서, 그의 친구들과 동료들은 기업의 억압에 대항하는 조직을 만든다. 캐시어스는 그가 상상도 못할 연봉을 제시한, 코카인을 흡입하는 CEO 스티브 리프트의 마수에 빠지게 되는데...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거대 에너지원을 찾는 데 결정적 열쇠를 지닌 주인공 '샘'. 어느 날 밤, 자신의 낡은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현장을 목격한다. 샘의 자동차는 바로 지구를 지키려는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로, 샘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트랜스포머인 것이다. 샘을 찾아내 거대 에너지원을 손에 쥐어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의 '디셉티콘' 군단과 지구를 지키려는 정의의 '오토봇' 군단의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지는데… 자동차, 헬기, 전투기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해 지구에 존재를 숨겨온 트랜스포머들. 인류를 위협하는 디셉티콘 군단과 인류를 보호하려는 오토봇 군단간의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한 대의 픽업 트럭이 노역 중인 죄수들에게 다가와 죄수와 위장 싸움을 벌여 감시원들을 사살후 탈옥시킨다. 강력사건 전담 형사 잭(Jack Cates : 닉 놀테 분)은 형사들을 살해하고 달아난 일당을 잡기 위해 옛날 탈옥범 일당과 함께 일을 했던 레지 해먼드(Reggie Hammond : 에디 머피 분)를 48시간 동안 가석방시켜 그들을 쫓는다. 샐리(Sally : 데니스 크로비 분)라는 여인을 인질로 잡은 탈옥범을 발견한 잭이 쏘려고 하자 깽으로 오인받아 경찰에 잡히고 탈옥범은 도주한다. 48시간이 다 되어 교도소로 가야하는 레기를 위해 술을 사로 가다가 버려진 버스를 보고 탈옥범이 숨어있는 곳을 알아낸다. 그들과 숨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진 후,탈옥범들은 잭과 레기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남은 복역기간 6개월을 채우러 교도소로 돌아가는 레기는 새 사람이 되어 정직하게 살기를 맹세하고 애인 신디의 전송을 받는다.

불분명한 시기, 어느 해 5월. 화성인이 지구에 나타난다. 세계 평화 유지와 자유 진영의 지도자임을 자청하는 미국 대통령 제임스 데일은 이들은 맞을 채비를 한다. 그러나 평화를 원한다던 화성인들은 네바다 사막에서 대기 중이던 지구의 환영단 케이시 대장을 비롯한 환영인파를 무참히 사살해버린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이 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 차이라고 판단한 제임스는 화성인과의 재교신을 시도한다. 이 교신에서 화성인들이 공식적인 사과문을 보내오자 제임스와 각료들은 기뻐하지만....

댄 오바논이 각색에 참여한 "죽음과 매장"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 포터스 블러프를 배경으로, 지나다니는 여행객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는 마을 사람들 이야기다. 외지인을 살해하는 살인마들이란 고전적 클리셰를 활용한 공포영화들은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지만, "죽음과 매장"은 그 테두리 안에서 색다른 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장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무래도 한명이 아닌 다수에 의해 저질러지는 계획적인 살인의 배경에는, 무언가 큰 비밀이 숨겨져 있게 마련 아니던가? 조용한 시골 마을에 휴가차 내려온 사진작가. 해변에서 사진을 찍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남자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 그녀를 모델로 사진을 찍는다. 여자는 포즈를 취하는 가운데 별안간 젖가슴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남자를 유혹하고, 남자는 일순 당황하지만 입맛을 다시며 그에 응한다. 그 순간 작가는 어디선가 우르르 몰려든 다수의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그 자리에서 처참한 화형식을 당한다. "죽음과 매장"의 매력은 반전처럼 숨겨두고 있는 또 하나의 장르와 함께 예측불허의 전개에 있다. 정말 이 영화는 느닷없이 사람을 해치워버린다. 관객이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전에 허를 찌르며 일어나는 사건은 강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마이클 잭슨과 다이애나 로스, 퀸시 존스가 재해석한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버전.”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왔고 지금은 독립을 꿈꾸는 스물네 살의 도로시. 그런데 어느 날 그녀에게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눈보라가 몰아치던 밤, 도로시는 강아지 토토를 찾으러 나갔다가 거대한 회오리 바람에 휘말려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리고 비현실적인 장소에서 정신을 차린 도로시는 충격적인 광경과 마주한다. 도로시가 부딪혀 떨어트린 조명 구조물에 누군가 깔려 죽고 만 것이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과감하게 각색한 뮤지컬 영화. 거장 시드니 루멧이 연출하고 퀸시 존스가 음악감독을 맡아 원작의 동화적 풍경을 빌딩숲, 지하철, 공장 등 대도시의 인공적이고 삭막한 풍경으로 바꾸어놓았다. 또한 허수아비로 분장한 스무 살의 마이클 잭슨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역시 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 (2016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레슬리는 남편의 죽음 이후 두 아이들을 데리고 캘리포니아의 어느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간다. 그 곳에서 장의사로 생활하는데, 흙과 피를 빨아들이며 그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좀비들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