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연쇄 살인 사건 때문에 독일의 한 도시 전체가 공포의 도가니가 된다. 그러나 여덟번째 여자 어린이가 살해될 때까지도 경찰은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한다. 이 때문에 경찰은 도시 전체를 이잡듯이 수색하게 되고, 시민들도 서로를 의심하는 등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게 된다. 한편 범죄 조직에서도 경찰의 수사 때문에 자신들의 사업에 방해를 받자 머리를 짜내기 시작한다. 결국엔 살해범이 잡히지 않으면 자신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들이 나서서 살해범을 잡기로 결정한다. 이들은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미행을 할 수 있는 거지 조직을 이용한다. 어느날 한 맹인 거지가 휘파람 소리를 듣고 그가 범인임을 눈치챈다. 거지는 곧 도움을 청해 다른 거지들에게 범인을 뒤쫑게 한다. 범인을 뒤쫑던 거지는 범인의 등에 살인자임을 나타내는 M이란 표시를 해놓는다. 그러나 범인은 이를 눈치채고 어느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숨어버린다. 범죄 조직원들은 건물을 습격하고 결국엔 범인을 잡는다. 이들은 범인을, 마치 자신들이 법에 의해 심판을 받듯이, 심판하기로 결정한다. 범인은 자신의 살인이 충동적이며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호소한다. 그러나 범죄 조직원들은 이에 냉소적이며 사형을 내리려 한다. 그러나 범인의 변호사로 나선 사람은 자신들도 살인을 한 사람이 남을 처형할 수는 없는 것이라 결사 반대한다. 범죄 조직원 다수의 의견으로 범인의 사형이 집행될 찰나 경찰이 들이닥친다.
1947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폐허의 흔적으로 가득한 베를린에서 생계의 위협 속에 어린 에드문트는 먹거리와 일거리를 찾아 거리로 나선다. 에드문트의 형은 전쟁이 끝난 후 징용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며 집안에 틀어박혀 있고, 아버지는 전쟁의 세파를 겪고 난 후 병들어 누워있으며, 누이는 밤마다 카페에서 일을 한다. 에드문트는 거리를 헤매다 학교의 선생님을 만난다. 나치 잔당의 일원이었던 선생님은 에드문트를 사주해 아픈 아버지를 독살하도록 유도하는데...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물랑루즈의 아름다운 뮤지컬 가수 샤틴(니콜 키드먼 분)은 자신의 신분 상승과 성공을 위해 야심을 가지고 있다. 클럽의 매니저로부터 스폰서를 구하고 있던 샤틴은 우연한 기회에 젊고 이상에 사로잡힌 시인 크리시티앙(이완 맥그리거 분)을 만난다. 부루조아적 삶에 지쳐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물랑루즈라는 신비의 세계에 합류한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만나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위해 자신을 헌신해 간다. 하지만 샤틴에게는 누구도 모르는 슬픈 운명이 놓여있는데.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다미엘에게 “바라보고, 모으고, 증언하고, 확인하고, 보존 하는 것 이상을 하지마”라고 인간세계로의 추락을 만류하던 카시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카시엘은 어린 소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인간세계로 뛰어들지만 알코올과 폭력, 거짓이라는 인간의 추악함과 맞서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시카고, 고등학교에 다니고 17세 소년 조엘 굿슨은 원하는 어느 대학에 들어가도 될만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젊은이로, 윤택한 중류계급의 양친에게 있어서는 귀여운 자식이다. 어느날 여행을 떠난 부모가 갑자기 돌아왔고 대소동이 일어난다. 집에는 라나라고 하는 아름다운 창부가 있고 정학을 먹은 친구도 있다. 수습을 할 수 없는 죠엘은 경제적 필요를 쫓아서 갑부가 되어 이방면의 기업가로 변신하는데...
37,000피트 상공의 비행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영화로 조디 포스터가 맡은 역은 항공 엔지니어인 카일 프랫. 남편의 장례식을 위해 딸과 함께 베를린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딸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사라진 딸을 찾기위한 그녀의 사투가 시작되는데...
독일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장교 샌디 (리차드 토마스)는 갑자기 장벽이 설치되면서 동 베를린에있는 사랑하는 연인 일세 (유트 크리스텐슨)와 헤어진다. 그는 일세를 서 베를린으로 데려 오기 위해 땅굴을 파는 계획을 세우면서 같이 할 사람을 모은다. 이후에 서 베를린의 가족을 그리워하는 대학교 수 에머리히 (홀스트 부크 홀 츠), 부모를두고 서 베를린으로 온 대학생 야힘 (자크 브라 이어), 서 베를린으로 탈출하다가 부상당한 약혼녀를두고 온 조그 (니콜라스 파렐), 그리고 늙은 화가 코 만 스키 (호세 페라) 등의 남자들이 모여 땅굴을 파기시 작한다. 장벽 아래를 뚫는 대역사, 이들은 온갖 역경을 헤치고 오직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마 침내 터널을 뚫는데 성공하지만, 서 베를린에있는가 족과 연인을 찾고 모으는 과정은 아슬 아슬한 첩보전을 방불케하고, 때마침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터널이 파 괴되는 와중에 숨막히는 탈출을 시도하는 엔딩은 손에 땀을 쥐게한다. 과연 이들은 모두 탈출에 성공할 수 있 을까
동베를린에서 온 팝 가수 써니는 밴드와 함께 전국 투어 중이다. 평범한 일상을 거부하고 타협할 줄 모르는 그녀는 자신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오래 갈 수 있는 관계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녀를 위해 노래를 작곡해 준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 랄프와 사귀기 시작한 써니. 하지만 죽음에 대한 강박증을 지닌데다 불성실한 랄프의 생활습관은 도무지 그녀에게 맞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평소 그녀를 괴롭히던 멤버와 싸우고 밴드에서 쫓겨나기까지 한 써니는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써니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 레나테 크로스너는 이 작품을 통해 198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자동차 수리기술자인 남편과 두 아이를 데리고 아파트에 사는 매력적인 젊은 주부 쥘리엣 쟝송... 영화는 그녀의 하루 - 어느날 저녁에서 그 다음날 저녁 -를 보여준다. 그 사이의 낮 시간동안 그녀는 파리에서 매춘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