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다.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과 대통령 외에는 가족조차도 그의 실체를 모르는 가운데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에게 접근한 흑금성. 그는 수 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과 두터운 신의를 쌓고 그를 통해서,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1997년. 남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한다. 조국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모든 것을 걸고 공작을 수행했던 그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는데…
CIA 사상 최고의 특수요원 프랭크.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당한 그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거대한 위협을 직감하고, CIA 최고의 두뇌 조와 폭탄 전문가 마빈, 킬러계의 대모 빅토리아와 함께 힘을 합치기로 한다. 한편, CIA 특수 요원 쿠퍼는 살려두기에는 너무 위험한 실력자, 일명 레드를 제거하라는 특별 지령을 받고 이들을 맹추격하기 시작한다.
냉전 시대 스파이 전쟁의 주 무대가 된 베를린, MI6의 요원을 살해하고 핵폭탄급 정보를 담고 있는 전 세계 스파이 명단을 훔쳐 달아난 이중 스파이를 잡기 위해 MI6 최고의 요원 로레인 브로튼(샤를리즈 테론)이 급파된다. 각 국의 스파이들은 명단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로레인 역시 동독과 서독을 오가며 미션을 수행한다. 리스트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베를린에 10년 동안 있었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데이빗 퍼시벌(제임스 맥어보이)은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있다. 로레인은 그를 감시하는 1년차 프랑스 스파이 델핀 라살(소피아 부텔라)과 강렬한 끌림을 느끼는데...
연인과 헤어진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행 기차에 오른 프랭크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마주앉게 된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에게 반해버린다. 프랭크는 도도하면서도 베일에 가려진 그녀의 같이 가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급속도로 친해진 그녀와의 아찔한 키스도 잠시, 두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시와 추적을 받으며 급기야는 목숨마저 위태로운 처지가 된다. 프랭크는 이 어리둥절한 음모의 중심에 엘리제가 연루되어 있고, 자신 또한 국제적인 범죄자로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엘리제의 정체는? 끝없이 조여오는 추격과 위험한 여정의 끝은 어디인가?
언더커버 요원들을 관리하는 FBI 비공식 요원 ‘트래비스’(리암 니슨)는 한 요원의 사망으로 조직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한다! 추악한 악행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 모든 걸 끝내기 위한 그의 마지막 미션이 시작된다!
홍콩 내의 넉 오프(모조품) 산업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투입된 CIA 요원은 부모를 잃은 레이(장 클로드 밴덤)를 거두어 5년간 함께 모조품 제조공장을 경영한다. 사업이 한창 번성할 무렵 레이는 파트너와 함께 자선 경주에 참가하게 되는데 테러 집단의 작전에 우연히 휘말려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정품을 제조하는 회사로부터 위조 상품의 제조에 대한 경고를 받고 공장을 수색당하게 된다. 그러던 중 레이는 자신의 파트너가 비밀 정보요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더 큰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감지한다.
미국 전체를 누비며 우연찮게 테러를 진압해온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 하나뿐인 아들 잭이 러시아에서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고 난생 처음 해외로 날아간다. 하지만 잭을 만나러 가던 중 눈 앞에서 대형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극한 상황 속에 재회한 맥클레인 부자. 게다가 아들 잭은 모스크바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CIA 요원임을 알게 된다. 도심 곳곳에서는 다시금 무장 테러단의 공격이 이어지고, 고집스럽고 물불 안 가리는 아들로 인해 이번에도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된 존 맥클레인은 마침내 잭과 힘을 합쳐 역대 최악의 테러리스트에 맞서게 되는데...
러시아 밀매꾼들은 새로운 에너지원인 적색 수은을 찾던 도중 극비 무기인 콜로서스를 실수로 작동시킨다. 콜로서스는 냉전시대 제작된 거대 로봇으로 지구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을 만큼 놀라울 정도로 파괴력이 강력한 무기다. 한편 바다에서는 거대 상어인 메가 샤크가 출현하여 선박을 파괴하고 해안가 주민들을 위협하자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한 해군은 메가 샤크 전멸 작전을 실시한다. 엄청난 괴력의 거대 상어 메가 샤크에 함대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콜로서스의 힘을 빌리면서 지상 최대의 해상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