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을 전혀 다르게 보낸 운동만 할줄 아는 젠코(채닝 테이텀)와 공부만 할 줄 아는 슈미트(조나 힐). 하지만, 둘다 '프롬(졸업 무도회)'을 못가긴 마찬가지였다. 졸업후 경찰학교에서 다시 만난 이둘은 서로의 약점을 채워주며 둘도 없는 단짝이 된다. 의욕에 불타는 초보 경찰이었지만 결국 곱상한 외모(?)때문에 고등학교 잠복근무로 부서 이동되어 버린다. 신종 약물이 활개치는 '21 점프 스트리트'의 한 고등학교에서 그 시절과는 정 반대의 고교생활이 펼쳐진다.

홍콩 경찰 강력계에 소속돼있는 유형사(주윤발 분)는 아무 의욕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어느 날 젊은 형사 마이클을 파트너로 맞이해 마약 밀매 조직을 수사하게 된다. 다혈질인 마이클과 능글능글한 유형사는 의견 충돌이 잦았다. 그 과정에서 웃지 못할 촌극이 많이 벌어지지만 차츰 호흡을 맞추어 나간다. 마약 조직의 중간 보스인 살모사는 마약을 빼돌려 누이 동생인 마리아나를 시켜 처분하는 과정에서 유형사의 수사망에 걸려든다. 살모사는 조직을 배신한 대가로 비참한 죽음을 당하고 마리아나는 경찰에 연행되는데 수사에 협조를 하지 않자 형사 반장은 그녀를 석방하고 여자를 잘 다루는 유형사로 하여금 그녀를 설득케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리아나는 유형사의 순수한 인간미에 마음이 쏠린다. 그녀가 제공한 정보로 두목이 체포되고 마약 밀매조직이 일망타진되지만 달아난 조직원 아휘가 유형사의 누이동생을 납치해 두목과 교환하자고 제의한다. 유형사와 마이클은 입원해 있는 두목을 빼내 아휘일당과 마지막 혈전을 벌인다.

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 보안관을 자처하며 바다만큼 드넓은 오지랖으로 기장 평화를 수호한다. 평화롭던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이 서울에서 내려온 그때,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종진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형사의 직감을 부르짖으며 처남 덕만을 조수로 ‘나 홀로 수사’에 나선다. 허나,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되고, 대호의 공격에도 그를 은인으로 모시는 겸손함까지 갖춘 종진에게로 옮겨간 지 오래. 대호는 점점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데…

대마초 딜러로 살아온 주인공이 대마초 합법화에 따라 공무원으로 가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새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