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 러드로우는 퇴역 후 알프레드, 트리스탄, 새뮤얼이라는 삼형제와 몬타나에서 살고 있다. 첫째인 알프레드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범생이었고, 둘째인 트리스탄은 강한 성격과 정렬적이며 남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막내 새뮤얼은 밝은 청년이었다.어느날 막내 새뮤얼은 매력적인 약혼녀 수산나를 고향으로 데리고 온다. 수산나는 보는 순간 알프레드와 트리스탄 역시 그녀에게 반해버린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세 형제는 모두 전쟁에 참가하나 새뮤얼은 적군의 총에 맞아 어이 없이 목슴을 잃게 되고, 알프레드는 불구가 된다.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트리스탄은 바다로 떠나버린다. 그 후 알프레드와 수산나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어느날 트리스탄이 고향에 돌아오게 되고...

전투기 80여 대를 격추하며 연합군 조종사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독일 공군의 전설적인 영웅 붉은 남작(Red Baron) Manfred Von Richthofen의 실화를 다룬 영화. 1916년 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프랑스 북부 연합군 지역의 한 장례식에 4대의 독일 전투기들이 날아들어 추모의 꽃다발을 떨어뜨리고 사라진다. 전략 결혼으로 얽히고 설킨 유럽 왕족과 귀족 사회에서 적이자 친구인 독일 조종사들이 전사한 영국 장교를 조문하려고 왔던 것. 문제의 4인 중 하나인 맨프레드 폰 리히트호펜 남작은 1차 대전 양 진영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격추 실력을 보였던 전설의 비행사였다. 그에게 있어 공중전은 영광스럽고 품위 있는 신사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다름없었다. 그러나 우연히 만난 야전 간호사 케이트와 사랑에 빠지면서 전쟁의 잔혹성과 민중의 비참한 운명에 눈 뜬 그는 프로이센 제국에 의해 전쟁 선전 도구로 이용당하고 있는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게 되고...

1930년대 미국 남부 도시 사바나, 백만장자의 외동딸 아델(Adele Invergordon: 샤를리즈 테론 분)과 사바나의 골프 영웅 래널프 주너(Rannulph Junuh: 맷 데이먼 분)는 약혼한 연인 사이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에 젖어있다. 그러던 중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주너는 전쟁에 참전해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프랑스.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공중전이 펼쳐지고 수백 만명이 목숨을 잃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미정부는 참전을 결정하지 않는 가운데, 연합군의 약세는 피할 수 없어 보이는 상황인데… 한편, 가업으로 내려오던 목장을 잃고 혼란스러운 카우보이 롤링스(제임스 프랭코)는 젊음과 열정을 의미 있는 곳에 쏟고싶어 연합군에 자원, 프랑스로 향한다. 거기에는 롤링스말고도 출신과 나이, 인종은 다르지만 뜻을 위해 모여있던 7명의 젊은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름하여 미국인 최초의 전투비행단인 라파예트(Lafayette Escardrille). 아직 서툰 비행에도 불구하고 독일군을 상대로 맹렬히 그들은 그 어떤 연합군보다 용기있는 전투를 벌인다. 하루 하루가 위태로운 전장의 생활 중에서도 롤링스는 아름다운 여인, 루시엔을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며 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잡아간다. 그러나 독일군은 프랑스 전토를 불태울 가공할 위력의 폭탄을 싣고 파리를 향해 시시각각 다가온다. 롤링스는 무방비 지대에 홀로 남겨진 루시엔 을 구하고 싶은 안타까움과 치열한 전투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유럽 대륙에서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영국인 지도 측량사인 레지날드 안슨(Reginald Anson: 휴 그랜트 분)과 조지 가라드(George Garrad: 이안 맥니스 분)는 피농가루라는 산의 높이를 재기 위해 웨일즈 지방의 한 변두리 마을을 찾는다. 소박하면서도 고집센 이 마을 사람들은 피농갈 산에 대해 대단한 긍지를 갖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드디어 산의 높이를 측정한 두 사람은, 그러나 농가루를 산이 아닌 언덕으로 판정한다. 980피트(299m)로서, 산이 되기 위한 높이인 1000피트에서 20피트(6m)가 낮았던 것. 피농가루가 지도에 등장하지 못하게 되자 상심한 마을 사람들은 고육지책으로 자기들이 피농가루의 높이를 높이기로 결의한다. 두 영구인 측량사들은 산을 쌓을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간청을 거절하고 다음날 예정대로 떠날 것을 결정한다. 한편 고집통 늙은 목사 존스(Rev. Robert Jones: 케네스 그리피스 분)와 수캐 모간(Morgan the Goat: 콜 미니 분)의 주도하에 마을 사람들은 두 측량사의 발을 묶어두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결국 두 사람은 예정대로 떠나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총동원되어 피농가루 언덕으로 흙을 실어 나른다. 온종일 작업한 끝에 14피트 높이까지 흙을 쌓는데 성공하지만 그날밤 억수같이 장대비가 쏟아져 공든 탑은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려버리는데...

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 5월, 오스트리아 소년 ‘안드레아스’는 누나의 결혼식에서 만난 한 이탈리아 소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는 자신의 매형이 된 ‘안젤로’의 여동생 ‘프란체스카’. 두 사람은 첫 만남에 급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전쟁이 그들이 사는 산골짜기 마을에까지 덮치며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된다. 한편, 전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슬아슬하게 마을을 빠져 나간 안젤로는 이탈리아군에 징집돼 오스트리아군과 맞서게 된다. 그러던 중 소대를 이끄는 ‘니콜라’ 대위가 세운 오스트리아인 전멸 계획에 대해 알게 되면서 산 아래에 두고 온 가족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른다. 죽을 각오로 오스트리아군의 진영을 찾아 간 안젤로는 그들의 계획을 오스트리아군에 알리고, 안드레아스와 안젤로는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골짜기 아래로 내려가는데...

아이타나, 피에릭, 리타, 호르헤는 모두 20대로 마드리드 시내에서 즐겁게 밤을 보낼 방법을 찾고 있다. 마약, 섹스, 파트너, 그리고 남들과 다른 성적 지향을 가진 젊은 청춘들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