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남편(하비에르 바르뎀)과, 집을 꾸미는 아내(제니퍼 로렌스). 이들 부부의 보금자리는 남편이 결혼 전부터 살던 집인데, 이곳은 한때 큰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다가 아내의 헌신으로 재건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의 집에 손님이 찾아온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는 남자(에드 해리스)는 하룻밤 신세를 지는가 싶더니 부부의 집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의사의 다른 가족들이 연달아 찾아오며 아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아이디어의 고갈로 시를 쓰지 못하고 있던 남편은 낯선 손님들의 방문이 새로운 영감을 준다며 그들을 집에 머물게 하는데...

10대소년 베냐는 성경신봉자이다. 늘 언제나 성경책을 끼고 다니며 매사에 성경말씀에 따라 살아가고자 한다. 여학생들이 비키니를 입고, 남학생들과 같이 수영하는 것은 성경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수영수업을 거부하고, 성교육시간에도 신이 주신 능력을 인위적으로 막는 것은 성경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난동을 부리게 된다. 이런 베냐를 그 어떤 선생님도 감당 할 수 없게 되고, 그는 아이들에게 있어 점점 더 신격화 되어간다. 그러던 중 생물선생님인 옐레나는 이런 베냐를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성경에는 성경이 답이다’ 라며 성경공부를 시작한다. 여느 날과 같이 성경에 입각하여 수업시간을 방해하던 베냐는 성경구절로 반박하는 옐레나에게 당황하게 되고, 그녀가 점점 눈엣가시처럼 보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