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나갔던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우승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남자친구와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 그리고 오직 상금이 목적인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까지! 꿈을 펼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시작하는데…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비엔나의 가난한 서민들의 삶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비엔나 아이들의 로망은 오직 소년합창단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매년 공짜로 전 세계 순회공연을 다니면서 세계각국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비엔나에서 노래를 좀 한다는 소년들은 합창단의 오디션에 참석합니다. 기관사인 아버지를 따라 역에 놀러 왔던 주인공인 토니는 마침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빈 소년합창단의 우아한 모습에 단박에 매료되고 맙니다. 그리고 무작정 엄마를 졸라서 오디션을 보게 되고 자신도 몰랐던 재능에 토니는 감격해합니다 하지만 합창단 안에는 또 하나의 작은 생존의 세상… 그곳에서 소년들은 변성기가 찾아오면 무조건 합창단에서 쫓겨나야 하는 한시적인 운명임을 깨닫고는 토니는 두려워하게 됩니다. 더구나 토니의 재능을 질투하는 변성기의 귀로에 선 상급자 친구들은 수시로 토니를 괴롭힙니다. 그중 에서도 토니를 가장 괴롭히던 페터에게도 변성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성공을 찾아 떠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토키 시대(유성영화)로 접어들어 제작된 이 영화는 '100% 유성영화, 100% 노래와 춤'이라는 이색 포스터를 걸고 무려 4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