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테이트는 생각보다 일찍 어른이 되고 말았다. 공상을 즐기고, 프랑스 샹송을 듣고, 혼자만의 판타지에 젖어 지내던 올리버(크레이그 로버츠)는 어느 날 갑자기 현실의 두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 자신을 발견한다. 변덕스러운 새 여자친구(야스민 페이지)와 첫 경험을 계획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엄마가 옆집의 남자에게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골든 글로브 수상자 샐리 호킨스와 노아 테일러)을 화해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재계 거물급 집안 출신에 잘생긴 외모까지! 내가 오랫동안 흠모해 온 꿈의 남자. 그가 운영하는 잡지사에 드디어 취직했다. 동화 속 왕자님 곁에서 일할 생각에 설렜건만 웬걸, 안하무인의 나쁜 남자였다니. 근데 왜 아직 미련이 남지?

운명 같은 사랑을 믿는 여대생 하미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영빈에게 첫눈에 필이 꽂힌다. 근데, 알고 보니 영빈은 여자들의 연애 기피 대상 1호인 ‘B형’ 남자! B형 남자라면 치를 떠는 사촌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영빈의 대담하고 적극적인 성격에 반해 그를 ‘운명’의 상대라 믿는다. 사랑은 멋진 거야! B형 남자친구만 아니라면…!! 대학생 벤처 사업가인 영빈은, 집은 없어도 차는 필수품인 폼생폼사 B형 남자. 처음 한동안 다양한 이벤트로 하미를 사로잡지만, 선물한 장미꽃을 다시 가져가 되팔기도 하고, 백화점 경품권으로 옷을 사주는 등 B형 특유의 쪼잔함으로 그녀를 당황하게 한다. 게다가 그가 즐기는 데이트란!! 남의 사무실에서 몰래 허들 시합을 하거나 고층빌딩 엘리베이터에서 슈퍼맨 놀이를 하는 등 기상천외하고 엽기적이다. B형이 나쁘다는 편견을 버려? 근데, 사귀어보니 진짜 짜.증.나! 시간이 갈수록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영빈에게 상처 받는 하미는 결국, 영빈과 헤어질 결심을 한다. 뒤늦게 하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영빈. 하지만, 하미는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쉽게 되돌리기 힘든 ‘A형’ 여자!! 그러던 어느날 영빈이 선배 경준의 황당한 제안에 응하면서 둘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되는데…

19세기 말의 파리, 밝고 사랑스러운 엘레나는 폴란드의 공주이다. 여러 구혼자들 중에서 결혼을 고민 중인 엘레나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앙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헤어진다. 이후 앙리는 엘레나를 간절히 다시 찾지만 전쟁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재회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잉그리드 버그만의 매력과 함께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도드라지는 작품. 장 뤽 고다르는 <엘레나와 남자들>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영화이며, 영화 그 이상의 영화”라고 평가했다.

술주정뱅이 백만장자 아서는 좋아하지도 않는 부자집 상속녀와 결혼하기로 하고 그의 무책임한 생활을 계속한다. 하지만, 관광 가이드이자 어린이 책 저자 나오미와 사랑에 빠지면서 재산상속을 못 받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뉴욕시의 한 종합병원에 인턴들이 1년간 인턴 수업을 하기위해 찾아 온다. 마피아 조직의 대부가 공포마비증으로 이 병원에 입원하는데 그는 정신과 의사 리스트와 친해진다. 세계 제일의 외과의사가 되겠다는 사이먼 오거스트(Dr. Simon August: 마이클 맥킨 분)는 위험하고도 이상한 병에 걸린 동료 여의사 스테파니 브로티(Dr. Stephanie Brody: 숀 영 분)와 사랑하게 된다. 간호사를 유혹해서 약국의 약을 훔쳐 팔려다 덜미를 잡히는 인턴 번스(Dr. Phil Burns: 테일러 네그론 분), 약간 괴짜인 병리과 의사 루드윅(Dr. Oliver Ludwig: 해리 딘 스탠톤 분), 자원 봉사자들과 간호사들의 파업 등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단단한 근육의 핸섬가이 스카티는 능란한 솜씨로 해변가의 여성을 사로잡는 매력 덩어리. 그가 거느리고 있는 늘씬한 미녀 하드바디들 또한 요염한 자태를 자랑하는 섹시걸이다. 어느날, 이곳으로 걸헌팅을 나온 유머러스하고 뚱뚱한 중년의 세 남자는 스카티로부터 하드바디와 데이트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받는다. 그러나 세 명 중 응큼한 한 남자의 음모에 걸려든 스카티의 여자친구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