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와 로렌스, 카우보이 등은 베트남전에 참전하기 위해 입대한 신병들이다. 이들은 전투 베테랑인 하트만 상사의 교육하에 철두철미한 해병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훈련을 받는다. 뚱뚱하고 약간 지능이 모자라는 로렌스는 신병 교육대 최고의 고문관으로, 고된 훈련을 겪는 이들은 로렌스로 인해 자신들이 얼차려를 받게 되는 사실이 싫다. 언제부터인가 로렌스는 자신의 총과 대화를 나누고, 훈련생들은 그가 어딘지 모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8주간의 훈련이 끝나갈 무렵, 윗 침대에서 자고있어야 할 로렌스가 사라진 것을 알게된 조커는 화장실에서 그를 찾아내는데...

전쟁에서 이기고 성으로 돌아가던 와시즈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녀를 만난다. 마녀로부터 새 영주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와시즈는 갈등에 휩싸이다 결국 영주를 죽이고 권력을 차지하는데...

1973년 8월 7일, 캄보디아(Cambodia). 캄보디아 주재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 특파원인 시드니 쉔버그(Sydney Schanberg: 샘 워터스톤 분)는 1972년 캄보디아 사태에서 크메르군을 섬멸하기 위해 미국 공군이 니크루움에 잘못 폭격하여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캄보디아가 공산주의 크메르 루즈 정권에 의해 함락되기 직전인 1973년 8월 현지 취재차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다. 그러나 미국은 이것이 알려질까 봐 보도진을 따돌리려 하고 시드니는 뉴욕 타임스지 현지 채용 기자인 캄보디아인 디스 프란(Dith Pran: 행 S. 노어 분)과 함께 어렵게 현지에 가서 참혹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러나 상황은 시시각각 캄보디아 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이에 위기를 느낀 시드니와 프란 일행은 미국 대사관의 도움을 얻어 가족을 탈출시키고 자신들은 남아서 마지막까지 취재를 하는데..

1944년 8월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퇴각을 하게 된 독일군은 파리의 한 박물관에 수집, 보관되어 있던 프랑스의 국보급 미술품을 발트하임 대령의 지휘 아래 독일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을 한다. 철도원으로서 레지스탕스에 몸담고 있는 철도원 라비쉬는 동료들과는 달리 미술품의 보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 이미 철도원들에는 기차에 실린 물건이 무엇인지 공공연히 알려진 상태에서 비조직적인 저지가 이루어진다. 파리의 베어 역을 출발한 기차는 한 구간을 달려 라인강역에 도착하여 오일관 고장으로 멈춰 서게 된다. 고의로 기차의 오일관에 손상을 주어 기차를 파손한 빠빠부는 독일군 장교 헤른 소령에게 이 사실이 들통이 나면서 현장에서 사형이 집행이 되고 이를 저지하던 라비쉬는 기차의 수리와 운행을 강요받게 된다. 본 발트하임 대령은 라비쉬로 하여금 독일국경 근처의 역인 세인트 어폴트 역까지 운행할 것을 명령하는데...

부르주아 속물근성이 몸에 밴 아내가 역겨워진 페르디낭은 옛 애인 마리안을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나 리비에라 해안가로 함께 도피한다. 마리안은 도회지에 나가 춤을 추고 싶어 하지만 페르디낭은 해안가에서 글을 쓰고 싶어 한다. 둘의 도피 행각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장 뤽 고다르의 여섯 번째 영화로 그의 첫 번째 부인인 안나 카리나가 출연했다.

1936년 프랑코 장군의 쿠데타로 인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스페인. 공화주의자를 부모로 둔 10살의 카를로스는 산타루치아의 고아원으로 가차없이 보내진다. 스무살이 되어서 다시 찾아 온 카를로스, 어릴 때 고아원 친구였으나 지금은 관리인이 된 자킨토의 적의어린 시선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더 끔찍한 것은 어린 시절 참혹하게 살해된 친구 산티의 유령과 만나 것이다. 산티는 자신을 고통에서 구원해 줄 것을 부탁하며, 임박한 재앙을 경고해준다. 유년 시절에 누구나 가졌던 무서운 기억들이 커서도 반복된다는 호러 드라마. 감독 기옐모 델 토로는 와 으로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최근작으로는 가 있다.

엘리안느 드브리(Eliane Devries: 까뜨린느 드뇌브 분)는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으로 농장에서 라텍스 나무를 키우며 소일하는데, 그곳에는 안남의 황녀였으나 사고로 부모를 잃은 까미유(Camille: 린 당 팜 분)가 양녀로 있었다. 엘리안느는 그녀에게 프랑스 상류 사회식 교육을 시키고 남다른 애정을 베푼다. 그후 프랑스의 해군장교 장 밥띠스뜨(Jean-Baptiste Le Guen: 뱅상 페레 분)는 야망을 갖고 사이공에 오는데 우연히 엘리안느와 만나 뜨거운 관계로 발전한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까미유도 장을 연모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엘리안느는 까미유를 서둘러 친족과 결혼시키려고 하나 까미유는 이를 뿌리치고 장을 찾아간다. 그러나 우연한 사건에 말려들어 까미유는 프랑스 장교를 살해하게 되고 유랑 극단에 합류해 피신 생활을 한다. 세상은 혁명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이 두 사람은 프랑스군의 추적을 당하게 된다. 혼돈의 역사 속에서 까미유는 장의 아들을 낳게 되고, 장과 엘리안느는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다시 한번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하지만 모두 같은 날 밤 10시에 끔찍한 얼굴로 발견된 4명의 시체. 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정확히 7일 전 밤 10시, 쉘터 산장 12호에서 그들이 함께 보았다는 의문의 비디오테이프. 사건을 파헤치던 기자 레이첼은 마침내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한다. 비디오를 틀자 화면에 펼쳐지는 악몽 같은 이미지들이 나오는데...

1665년 네덜란드 델프트. 16세 소녀 그리트는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자 화가 베르메르 집의 하녀로 들어간다. 베르메르의 작업실을 청소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순간 그리트는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 되고 그런 그녀를 본 베르메르는 신선한 영감을 얻게 된다. 베르메르는 그리트에게 색을 보는 법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가까워 지지만 탐욕스러운 아내, 장모와 함께 살면서 여섯 명의 아이들을 건사해야 하는 베르메르는 안타까운 시선 이상의 관심을 그리트에게 표현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탄압에서 구하기 위해 사울을 보내지만, 마음이 약해진 사울은 악령에 들린다. 결국 그를 대신해 왕으로 보내진 다윗. 이스라엘을 탄압하는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죽인 다윗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신임을 얻게 되자 사울은 질투에 못이겨 그를 죽이려 한다. 전투에서 사울이 목숨을 잃고 다윗은 결국 이스라엘 민족의 왕이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아내를 빼앗은 다윗은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데...

외동딸을 대학에 보낸 클레어(미셸 파이퍼)는 공허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클레어는 1년 전에 자동차 사고를 낸 적이 있으나 그 당시의 상황을 이상하게도 모두 잊고 있다. 그런 클레어이므로 주위 사람들은 그녀가 집안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욕조에 비친 한 여자를 봤다고 말하자 불안한 정신 상태 때문이라고 충고한다. 누구도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자 클레어는 혼자서라도 문제를 풀기로 결정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