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자 문화 외교관으로 변신한 옛 팬의 수호 아래, 전 유고슬라비아 밴드이자 현 슬로베니아 밴드인 라이바흐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북한에서 공연한 첫 록 밴드가 된다. 엄격한 이데올로기와 문화 차이를 마주하며 라이바흐는 그들의 노래가 북한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하여 얼터너티브 록을 접해본 적 없는 북한 관객들 앞에서 연주될 수 있도록 애쓴다.
당시 LA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펑크 락 음악과 밴드에 관한 다큐멘터리. “앨리스 백 밴드(Alice Bag Band)”, “X”, “점스(The Germs)” 등의 밴드가 펼치는 실제 공연 실황과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개봉 당시 LA 경찰이 영화의 상영을 중지해달라고 감독에게 편지를 썼던 에피소드가 특히 유명하다. 이 영화로 장편 데뷔한 페넬로페 스피리스 감독은 1988년, 1998년에 걸쳐 “서구 문명의 몰락 3부작”을 완성했다. (2019년 제14회 시네바캉스 서울)
북런던 출신의 4인조 얼터너티브 록 밴드 울프 앨리스의 영국 투어에 동행하며 담은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기록.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