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 이곳에는 98년 전, 쿠바로 이주한 한인 후손들이 살고 있다. 한국의 대표민요인 아리랑과 유행가 만남을 부르고, 한국어를 배우며 그들이 한인 사회를 지켜올 수 있었던 데는 쿠바의 숨은 영웅 헤로니모 임(임은조)의 노력이 있었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평소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숙명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재미교포 조셉 전 감독. 그는 2015년 겨울, 쿠바 여행 중 우연히 여행 안내자로 헤로니모의 딸 페트리시아를 만나면서 처음 헤로니모를 알게 됐다. 약 3년간 4개국 17개의 도시를 돌며 쿠바 한인, 선교사, 역사학자 등 70여 명을 만나 헤로니모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문화혁명 기간 중 가장 격렬했던 1966년의 중국을 담은 민간인의 필름이 발견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0세기의 혁명기를 돌아보면서 1968년의 프랑스, 체코슬로바키아, 브라질의 이미지를 통해 강렬했던 시간에 관해 이야기 한다. (2018년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에미상을 수상한 존 앨퍼트 감독이 세 쿠바 가족의 일대기를 40여 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았다. 카스트로 밀착 인터뷰와 함께 격동의 쿠바가 고스란히 담긴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