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남용과 AIDS 바이러스를 다루고 있는 작품.

켈리는 대학교에 가기 위해 자폐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 톰을 시설로 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양부인 조니가 호랑이를 사느라고 돈을 다 빼서 쓰는 바람에 은행 계좌에 돈이 없어 시설을 보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조니에게 자신의 돈을 빼간 사실에 대해 따지지만, 오히려 그는 호랑이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돈이 될거라고 말한다.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과 자폐증이 있는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마음에서 갈등하고 있던 켈리는 자신이 동생을 죽이는 악몽을 꾸고 잠에서 깨어난다. 조니는 술을 마시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는 쪽지를 보고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신 그녀는 방으로 올라오는 도중 이상함을 느끼고 1층을 내려다보았고, 거대한 벵갈 호랑이가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밖으로 도망가기 위해 창문과 문을 다 열어보지만, 태풍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 판자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잡초 같은 여자 에리카는 매일 밤 다른 남자들과 섹스를 하며 무미건조한 삶을 이어간다. 그런 에리카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는 네이트는 그녀가 안쓰럽기만 하다. 어느 날 에리카가 술에 취한 젊은이들에게 윤간을 당하고 이들의 운명은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캐나다 소도시에 사랑하는 아내, 딸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는 일상을 보내는 외과의사 하멜. 어느 날, 등교 하던 딸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과 함께 딸을 찾아나선 하멜은 성폭행 당한 채 싸늘한 주검이 된 딸을 발견하고 충격과 슬픔에 휩싸인다. 곧이어 한 남자가 용의자로 체포되고, 그의 만행에 분노한 하멜은 용의자를 납치한 뒤 경찰에 7일 후 그를 살해할 것을 예고하고 하멜의 복수를 막기 위한 경찰의 추격이 시작 되는데….

노아(Noah Render: 엘리아 코티스 분)는 보험회사에 다닌다. 아내 헤라(Hera: 아르시니 칸얀 분)는 영화 검열관이다. 노아는 화재를 당한 보험가입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수준을 결정하는 일을 하는데, 매우 헌신적이어서 보험가입자들에게 호감을 산다. 헤라는 직장에서 폭력, 외설등의 정도에 따라 영화의 등급을 매기는 일을 한다. 그녀는 영화검열 도중 위반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을 비디오 카메라로 따서 집에 가져와 언니를 보게 한다. 한편 포르노 배우로 막강한 재력을 소지하고있는 미미(Mimi: 가브리엘 로즈 분)는 부랑 생활을 하는 감독 바바(Bubba: 모리 체킨 분)를 자기 집으로 데려와 생활하나 바바는 미미와의 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미미를 죽이기로 결심한 바바는 외진 곳에 떨어져 있는 노아의 집을 발견하고 노아 부부에게 영화촬영을 위해 그 집을 임대해 줄 것을 부탁한다. 또한 노아는 정신적인 쇼크에 빠져 있는 화재피해 보험 가입자들을 보살펴 주는데 이 와중에 육체관계까지 맺게 된다. 괴로워하는노아. 때문에 노아와 헤라의 사이는 서먹해지기만 하고 그러던 중, 어느날 밤 모델하우스에 도착한 노아는 바바가 집안에 석유를 뿌리고 있는 것을 보고는 기겁을 하는데...

음산함이 가득한 클라우스 정신병원. 폭우가 퍼붓는 어느 날 밤, 미모의 범죄 심리학자 카렌이 찾아온다. 범죄 심리학 분야의 실력가인 카렌은 한 연쇄살인범의 요청을 받고 그를 면담하기 위해 클라우스 병동을 방문한 것이다. 상담의 주인공은 사이먼. 면도칼로 잔인하게 목을 베는 엽기적인 연쇄살인범으로 체포되어, 정신병원에서 5년째 감금생활을 하고 있다. 사이먼을 가혹하게 다루는 건달 같은 간호사와 담당의사인 말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한 반감을 느낀 카렌은 사이먼과의 인간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수갑도 풀어줘 가며 사이먼의 호감을 사려고 노력하는 카렌, 드디어 살인자의 입이 열리기 시작한다. 조울증 환자를 엄마로 둔 소년 사이먼은 글도 못 깨치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학교 악동들의 놀림감이 된다. 어느 날 놈들에게 쫓기다 넘어진 그는 아스팔트 바닥에 심하게 얼굴을 긁혀 왼쪽 얼굴을 온통 차지하는 큰 상처를 얻는다. 그 사건으로 그는 동정심 많은 착한 소녀 줄리와 친구가 되지만, 상처가 깨끗이 나은 이후에도 그는 자기가 흉측한 Ugly 괴물이라는 열등감에 시달린다. 사이먼의 엄마는 그의 상태를 악화시킨다. 이혼한 아버지로부터 온 편지를, '난 흉측한 내 아들을 증오 한다'고 읽어준다. 하지만 우연히 거실에서 함께 놀던 줄리가 그 내용을 올바르게 읽어주는 것을 엄마에게 들키게 되고, 사이먼을 향한 증오와 학대는 점점 심해진다. 부자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을 데려가고 싶어 했지만, 양육비를 타내기 위해 엄마는 사이먼을 강제로 붙잡아두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에 대한 증오와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던 사이먼은 엄마를 살해하고, 그때부터 주체할 수 없는 살인욕구에 시달리며 살인광이 된다. 엄마를 살해하면서 시작된 사이먼의 살인행각은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거의 닥치는 대로 사람을 잡아 면도칼로 목을 따는 끔찍한 살인광이 되어 결국에는 정신병동에 감금되어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 엄마가 계부를 가위로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사는 미혼의 앤지는 낡은 인형을 가지고 정신불안정의 상태로 살아간다. 어느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가던 중 붉은 수염의 괴한으로부터 추행을 당할 뻔 했으나 가지고 있던 가위로 찔러 화를 면한다. 이웃에 사는 알렉스의 도움으로 충격으로부터 조금씩 회복을 하고 둘은 가까워지게 된다. 한편 앤지의 정신 상담을 해주는 카터 박사는 부인의 부정을 참지 못하고 부인의 정부를 살해한 뒤 앤지의 과거를 이용해 그녀에게 죄를 덮어씌우려고 한다. 덫에 걸린 앤지는 빈집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카터 박사의 음모에 걸려들어 정신을 잃고 과거 속에서 헤매게 된다. 그러던 중 가짜 붉은 수염이 떨어져 있는 걸 발견하고 잠시 문이 열려진 틈을 타서 빠져나오게 되고 도리어 카터 박사가 갇혀버리고 만다. 마침 앤지를 찾으러 온 알렉스와 만나 사랑을 확인한다.

두 미국인 고등학생이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서 유럽의 기숙학교로 간다. 그들은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유럽의 생활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던 중, 그곳에서 그들은 할로윈 데이를 맞게 된다. 이 날 가면을 둘러 쓰고 도살장에서나 볼 수 있는 큰 식칼을 든 미치광이 살인마가 나타난다. 학교 주변에서는 한 명씩 처참하게 살해되어간다. 이 둘은 살인마의 위협에 시달리게 되고, 위험에 처한다. 이 살인마는 톱과 송곳 등의 무기로 잔인하게 사람을 죽여간다. 이 둘은 점점 공포에 미쳐가고, 살인마의 위협은 더해진다.

낯선 남자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든 여자 카페테리아의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금요일 밤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술집으로 향하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독신여성 멜라니. 평소와 다름없어 보이던 어느 날, 그녀는 지금까지 상대해오던 이들과는 사뭇 다른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세심할 뿐만 하니라 매력적이기까지 한 그 남자와 밤을 보내기 위해 술집을 나서는 멜라니. 그가 안내한 곳은 부둣가에 정박되어 있는 자신의 보트이다. 그녀는 로맨틱한 분위기에 한껏 젖어 들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 그만 잠이 들고 만다. 외딴 섬으로 납치된 그녀, 소름 끼치는 열정의 광기가 시작된다! 잠에서 깬 멜라니는 그들이 항해중임을 깨닫게 되고, 남자는 그녀를 외딴 섬의 허름한 오두막집으로 데려간다. 뒤늦게 자신이 납치된 것임을 깨닫고 경악하는 멜라니. 남자가 잠든 사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그는 깨어나고, 당황한 그녀는 들고 있던 칼로 남자를 찌르고 만다. 해변가의 보트까지 정신 없이 도망쳐 보지만, 뒤따라온 남자에게 붙잡히게 된 그녀는 남자의 상처가 심각한 상태임을 깨닫고 결국 그를 데리고 오두막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시작된 적과의 동침. 혼란의 순간은 폭력과 광기를 낳지만 예상치 못한 사랑 또한 가져다 준다. 그들의 뒤틀린 사랑은 두려움과 욕망 사이의 고통을 넘나들며 빠르게 전개되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