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크리스챤 집안에서 자란 바비는 자신이 동성에자라는 사실을 숨기며 변화를 강요하는 어머니. 외면하는 가족들로부터 고통을 받는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부모와의 갈등으로 인해 주인공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취하게 되면서 결말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그 비극적인 결말 끝에 자신의 잘못과 편견을 인정하고 게이 인권운동을 하게되는 어머니의 깨달음과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희망이 숨어있는 영화

기숙사 학교로 보내진 대니는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선생들과 학교에 만연한 왕따 현상 속에서 힘들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 강 건너 여학교에 다니는 아프리카에서 온 탠디아와 사랑에 빠지고, 주위의 반대와 방해가 심해질수록 둘 사이의 사랑은 더 깊어만 진다.

브롱코 빌리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서부극을 하는 작은 극단을 가지고 있다. 장사는 점점 안되고 고용인들에게 임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그는 앙뜨와네트라는 금발을 지닌 부잣집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결혼식날 남편에게 버림을 받아 그곳에 버려져 있었다. 그녀의 생김새가 마음에 든 브롱코는 그녀를 극단에 넣지만, 그녀가 들어온 이후로 더욱 더 상황은 악화된다. 반면 그녀는 새로운 생활과 브롱코에게 눈을 떠 간다. 한 단원의 실수로 그가 감옥에 갇히자 브롱코는 그동안 모아둔 전재산과 자존심을 꺾어가며 그를 위해 애쓴다. 그런 장면을 본 앙뜨와네트는 그에게 감명받고 가까워진다. 한편 쇼를 진행하던 중에 불이 나서극단은 위기를 맞는데…

셰인 메도우스의 신작 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웨스턴의 구도를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낸 삼각관계 러브 스토리다. 셜리는 12살난 딸 말린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들 뒤에는 자상한 남자친구 덱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다. 말린의 아버지는 섹시하고 로맨틱한 지미, 하지만 그는 건달 같은 성격으로 셜리와는 이미 몇 년 동안 소식을 끊은 상태다. 셜리를 붙잡고 싶은 덱은 어느날 아무 귀뜸도 없이 TV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셜리에게 공개 구혼을 한다. 하지만 이 방송을 보고 열받은 사람은 바로 건달 지미! 그는 자신의 애인과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셜리가 사는 마을로 돌아오고, 덱은 느닷없이 나타난 지미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기 위한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편안하지만 지루한 생활과 위험하지만 스릴 있는 로맨스 사이에서 갈등하는 셜리와,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미, 그리고 착실하지만 재미 없는 남자 덱. 서민적인 인물들이 엮어 가는 일상 생활 속에서 웨스턴의 긴박감을 끌어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통해 이들 캐릭터는 보석처럼 빛난다. 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얼굴 로버트 카알라일이 섹시한 전 남자친구 지미를 연기하며, 에 출연하는 셜리 엔더슨이 두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귀여운 여인 셜리를 연기한다. (2003년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