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다 교외의 작고 낡은 집 - 작곡가인 C와 그의 연인 M은 조용하지만 단란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갑작스런 사고로 C는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M은 무거운 슬픔에 잠긴다. 사랑을 기억하다 창백한 조명의 병원 영안실 - 고스트가 되어 깨어난 C는 마치 홀린 듯 M이 기다리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머무는 그녀와 고스트는 사랑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무디게 흘러가는 시간을 견뎌낸다. 사랑을 잊다 몇 년이 지나, 다시 집 –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헤어지며 상실의 시간을 지나온 M은 결국 집을 떠난다. 남겨진 고스트는 영원히 그녀를 기다릴 자신의 운명을 알기에 끝을 알 수 없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친구들과 요트 여행에 오른 싱글맘 제스.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일행 모두 바다에 표류하지만 운 좋게도 호화 유람선을 발견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승선한다. 하지만 배 안에는 사람의 흔적만 느껴질 뿐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바다 위,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거대한 크루즈 안에서 일행들은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끝을 알 수 없이 계속 반복되는 죽음과 공포의 순간, 정해진 운명의 패턴을 바꿔야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데... 과연 제스는 반복되는 시간의 고리를 끊고 운명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청년 마틴은 기차에 올라 홀로 있는 여인에게 강제로 주사액을 주입하고 성도착적 행동을 보이더니 그녀의 피를 빨아먹는다. 스스로를 뱀파이어라고 생각하는 마틴은 누군가의 죽음으로 영생을 얻는다고 광적인 믿음을 보인다. 조지 로메로 감독 스스로 꼽은 최고로 애정하는 작품.

마약범 체포 작전을 망치는 바람에 경찰에서 쫓겨난 안드레 쉐임(Shame: 키닌 아이보리 웨이언스 분)은 현재 사립탐정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거의 푼돈에 목숨 거는 신세이다. 의뢰인들이 늘 상류층인 건 아니지만 쉐임은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다. 거친 말씨에 대단히 독립적이며 예쁜 여자에 약한 쉐임은 두가지 강력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세상살이에서 얻은 기지와 믿을만한 조수 피치스(Peaches Jordan: 제이다 핀켓 분), 늘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섹시한 비서 피치스의 직업에 대한 혼들리지 않는 헌신은 오로지 그녀의 보스에 대한 일편단심과 결부된다. 언제든 밤이나 낮이나 그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쉐임에겐 자신의 새로운 임무를 위해서 가능한 한 온갖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실종된 마약밀매 금액 2백만 달러를 추적하는 마약단속반 형사 로스밀러(Rothmiller: 찰스 듀튼 분)에게 고용된 쉐임은 악명높은 어네스토 멘도사(Mendoza: 앤드류 디보프 분)와 맞서야하는데, 그는 실패한 마약범 습격 때 쉐임이 죽였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이것은 일을 넘어서 자신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고, 다시한번 잃어버린 사랑 앤젤라 홀라워스를 볼 수 있는 길. 그녀는 멘도사와의 호화로운 삶을 위해 몸을 판 요부이다. 이제 쉐임은 위협적인 마피아에 맞서 원수의 불법행위를 응징하려하는데.

영국의 작은 마을을 덮친 알 수 없는 현상. 주민들이 하나둘 살인귀로 변해간다. 이상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로 한 네 친구가 카메라를 챙기는데. 앵글 안에 들어온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