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을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는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한다. 나름 대학에서 편집장도 하고 상도 받았던 그녀는 자신감에 차 뉴욕의 여러 언론사에 이력서를 넣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그의 이력서에 답한 곳은 오직 한 곳 런웨이 뿐이다. 런웨이는 세계 최고의 패션지로 누구나 입사하기를 열망하는 곳이지만 앤드리아에게는 탐탁치 않는 자리. 그도 그럴 것이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그녀가 면접을 볼 자리는 편집장의 비서직이었던 것이다. 앤드리아는 패션의 ‘패’자도 모르고 런웨이가 어떤 잡지인지, 그곳의 편집장이 얼마나 패션계에서 유명한 사람인지 전혀 모르지만 뉴욕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당당하게 면접을 보러 간다. 그런데…!!! 면접 날부터 앤드리아는 온갖 무시를 당한다. 그녀의 옷차림새는 런웨이의 패셔너블한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띌 만큼 촌스러웠다. 그리고 그녀가 모셔야(!) 할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는 그야말로 지옥에서 온 악마 같은 상사! 자신과 너무나 틀린 이곳에 입사하는 것을 포기한 앤드리아. 그런데 그때 그녀는 합격했다는 말을 듣는다. 앤드리아는 온통 첫 직장생활의 꿈에 부풀어 남자친구 네이트와 친구들에게 일장 자랑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지옥 같은 현실이 곧 그녀 앞에 놓여있었으니…

뉴욕의 아파트로 이사 온 12살 소녀 에밀리. 새로운 학교에 고군분투하는 에밀리를 바쁜 엄마는 출장을 가면서 철없는 삼촌 케이시에게 맡기고 떠난다. 마법 동물 구조 센터를 지나던 에밀리는 운명처럼 작고 빨간 강아지를 만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함께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작고 빨간 강아지 클리포드는 하루 아침에 3M가 넘게 커져버려 순식간에 뉴욕의 유명인사가 되어버린다. 엄마가 오기 전 클리포드를 되돌리려는 에밀리와 클리포드를 유전학 사업에 이용하려는 기업까지 뒤쫓으며 클리포드는 위험에 빠지고 마는데..!

프랑스 어느 시골 마을에 비엔이 초콜릿 가게를 차린다. 딸과 함께 마을을 떠돌아다니면서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그녀는 달콤한 초콜릿으로 사람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엔은 엄격한 카톨릭 규율과 신앙심으로 경직된 마을 사람들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전해주면서 서로 맘의 벽을 허물도록 도와준다. 노인들은 다시 활기를 찾아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고, 위기를 맞은 연인들은 불타는 사랑을 되찾는다. 남편의 구타를 당하고만 살던 조세핀은 아예 비엔의 집에 살며 초콜릿 만들기를 도와 둘도 없는 비엔의 친구가 된다.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고 따르는 것이 거슬리는 것은 마을 시장뿐. 시장은 신을 모독하고 사람들을 향락에 빠뜨린다는 구실로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마을에서 내쫓으려고 한다. 반면 마을 사람들은 초콜릿 만큼이나 달콤하고 따뜻한 비엔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비엔과 시장의 전면전이 시작되는데...

브라만처럼 존중받고 부를 누리고 싶었던 하층민 남자. 신분 상승을 꿈꾸며 아들을 천재로 포장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다. 하지만 거짓말에는 위험한 대가가 따르는 법. 아이만큼은 시궁창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욕심이 과했던 걸까.

델리의 고급 클럽에서 한 트레이너가 살해당한다. 사건을 맡은 예리한 수사관이 살인범을 찾기 위해 부유층 회원들의 지저분한 비밀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보수적인 관념이 남아 있는 이스트윅이라는 작은 마을에 남편과 사별하거나, 이혼하여 홀로 된 세 여인이 자신들이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외로움을 달래줄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길 갈망한다. 때마침 이 마을에 뉴욕으로부터...

미국 미시시피 주의 ‘제퍼슨’이란 마을에 사는 11살짜리 소년 ‘루시어스’. 그는 이 마을의 소문난 부잣집 아들이다. 그의 할아버지 ‘보스’는 당시 아주 귀한 자동차를 새로 사들인다. 할아버지를 비롯한 집안 어른들이 며칠간 여행을 떠나자 이 집 마구간에서 일하는 젊은 청년 ‘분(스티브 맥퀸)’은 이웃 테네시 주의 큰 도시 멤피스에 놀러가기 위해 어린 루시어스를 부추긴다. 둘은 흑인 하녀와 루시어스의 삼촌에게 거짓말을 하고 할아버지의 차를 훔쳐 타고 출발하는데 차의 뒤에 숨어 있던 루시어스의 6촌 형인 흑인 청년 ‘네드’까지 합세하게 된다. 마침내 멤피스로 엉뚱하고 장난스런 모험여행을 떠난 세 사람. 멤피스에 도착하자 분과 루시어스는 분이 평소 자주 들르는 윤락업소에서 하루 묵게 되고 분이 좋아하는 윤락업소 아가씨 ‘코리’를 위해 루시어스는 코리의 조카와 싸움을 하게 되는데, 자신을 위해 손까지 다친 루시어스에게 감동한 코리는 매춘을 그만두고 새 출발을 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네드는 귀하고 비싼 자동차를 경주마 한 마리와 바꾸고 이 경주마를 이용해 경마에서 이기면 자동차를 다시 되찾을 수 있다고 분을 설득한다. 11살짜리 소년 루시어스가 기수가 되어 말 경주에 참석한 이들은 어렵사리 우승을 하게 되고 차를 다시 찾아 고향마을로 돌아온다. 그리고 분은 코리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만약 그가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루시어스라고 짓겠다고 말한다.

전직 교사 캣 벌루(제인 폰다 분)는 교수형을 앞둔 악명 높은 기차 강도. 철창 안에서 교수대를 바라보며 그녀가 옛날 일을 회상한다. 캐서린 벌루라는 이름으로 교사로 일하던 그녀가 오랜만에 아버지의 농장이 있는 와이오밍 주의 농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정든 고향에 도착한 그녀는 아버지가 예전 같지 않음을 알게 된다. 보안관을 위시한 동네 사람들이 아버지(존 말리 분)의 목장을 빼앗기 위해 고의로 목장의 우물을 오염시키고 그걸로 모자라 총잡이를 보내 아버지를 협박하고 있었던 것. 캐서린은 이런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총잡이 키드 셸린(리 마빈 분)을 고용하지만 왕년에 잘나가던 총잡이 셸린은 술이 없으면 총을 쓰지 못하는 술꾼이 돼 있다. 결국 아버지를 잃은 캐서린은 우연히 만난 가축 도둑들과 또 셸린과 함께 복수를 기약하며 무법자들의 땅으로 떠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